기본

김경숙 서선벽 유경환 유카리나 임옥인 장기완 Peter Chang 만남의 감동

이장춘 2015. 10. 5. 10:49

 

 

 

위 머리 사진은 1959년에 KBS아나운서로

입사하면서 다정했던 모습으로 쵤영된 김경숙아나운서

동기생들의 사진이다.   그러나 위 사진의 서선벽 아나운서와

김경숙 아나운서는 1960년대 아나운서직을 뒤로하고 남편따라 외국

으로 간 이래 50년 반세기가 넘는세월 소식을 모르고 살며 마음속에 그리움이

 깊었다. 그리고 춘하추동방송과 함께 하시는 또 한분 유경환(유카리나)여사님은

 1980년 해어진 친구를 늘 마음속에  품고 살면서도 35년 동안   소식을 몰다.

이 두분 1950년대의 아나운서 김경숙님과 카리나의 선구자 유경환(유카리나)

여사가 그렇게도 그리던 친구를 만났다. 비록 전화상의 통화로 이루어진

민남이었지만 실재로 만난 것이나 다름없는 그리움의 회포를

 풀었다.  오늘은 이분들의 그 해어짐과

만남의 사연을 쓴다

  

 

김경숙 서선벽 유경환 유카리나 임인 장기완 Peter Chang 만남의 감동

 

 

김경숙 아나운서는 1959년 서선벽,

김정현, 김현수, 김순영함께 KBS 아나운서가

되어 근무하다가 퇴직하고도 서로 연락하며 정을 나누었다.

그러나 일찌기 미국으로 떠난 서선벽 아나운서는 오랜세월 소식을

모른체 그리움이 깊어갔다. 님은 춘하추동방송에 서선벽 아나운서를

 만났으면 한다는 간절한 의사를 보내오셨기에 필자는 미국에서 한국말

 방송을 개척하고 키워오면서 서선벽 아나운서와 함께 일 한 적이 있었다는

김영우선생님에게 그 사실을 알렸더니 수소문 해서 그동안 워싱턴으로,

시에틀로 거주지를 옮기며 살으셨다더니 요즈음 LA에 살고

 계신다며 필자와 연결시켜 주셨고 추석 다음날 서선벽

아나운서로 부터 다음 이메일이 왔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선벽 입니다.

 김영우 선생님을 통해서 국장님께서 저의

 연락처를 찾으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현재

 Los Angeles에 살고 있습니다. KBS를 그만 둔후 곧 남편

 따라 미국에 온 셈이지요. 이곳에서도 공무원 생활을 오래

하다가 나이가 되어서 은퇴 하였습니다. 하도 오래전의

 KBS 라서 감개가 무량합니다. 제게는 email로 연락

 하시면 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서선벽 올림

 

즉시 김경숙 아나운서에게

위 글과 함께 이메일 주소를 보냈

더니 다음과 같은 답이 오셨다. 참으로

반가운 일, 뜻 깉은 일이다.

  

감사합니다.  E-mail로  선벽씨

전화번호 받아 반갑게 통화하였습니다.

우리사진보고 너무 감격 하였답니다. 오래살다

보니 젊어서 친구와도 연락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우리가

해외에 나갈 때는 모두 어려운 때라 대부분 고생을 많이 했습

니다. 저나 서여사나 예외가 아니랍니다. 저보고 Vienna 생활이

 좋았겠다고 하길레 독일어 읽을 줄만 알고가 보험회사에서

 arbeit 할때는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전화만 오면

도망 갔어요. 선벽씨 같으면 독문과 출신

이라 잘 했을거라고 했습니다. 

 

김경숙, 서선벽  아나운서는 필자의

 방송 선배님이시다. 이 두 선배 분의 반세기가 넘는

 50 여년만에 나누셨음직한 대화와 감동이 필자의 머리속에

 그려지는 듯하다. 방우회에 들려 이 얘기를 했더니 한영섭회장님

께서 아주 반기셨다. 서선벽 아나운서 가문과는 오빠 서승벽선생님을

비롯해서 친분이 깊으셔서 서선벽 아나운서를 잘 아는 사이라는

 말씀을 해 주셨다. 이 얘기는 추후에 더  할 것이다. 배경음악은

유경환(유카리나)여사님카리나 옛동단에 올라 연주다

 

 

 

김경숙 아나운서님께서 2015년 12월 21일 아침

 

 

국장님 안녕하세요? 오늘아침

 선벽씨 한테서 반가운소식이 왔답니다.

 New York 에 가서 김현수씨를 수십년 만에

 상봉했답니다.   제가 주소를 알려 주었답니다.

현수씨한테서도 소식이오기를 고대합니다.

 국장님께  너무 규마워서 알려  드립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김경숙 드림

 

 

 

 

 

오카리나의 선구자 유경환(유카리나)님

친구만남 얘기다.  2015년 7월 중순 가수 명국환

선생님이 중학교 동창 김정근선생소식을 춘하추동방송을

통해서 50년만에 알게 되었다는 글을 보고 유여사님 자신도 35년간

 떨어져 살던 임인옥여사를 찾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말씀 하셨다.

그리고 그로부터 두달여가 지나 미주방송인회 회장을 지내신 송현식

선생으로 부터 이메일이 왔다. 미국 북가주에 살고 있는 장기완 그분은

미국식 성함으로 Peter Chang이라고 부른다는것과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등을 자세히 적어 이메일로 보내주셨다.그 사실을

유경환여사님에게 전했더니 하루지나 다음 글이 왔다. 

 

국장님, 야호~~~!입니다.
방금 제가 그토록 찾던 미국의 친구와

 35년만에 극적인 통화를 하였어요.지금 이 기쁨은

참으로 어찌 표현 할 수 없이 기쁩니다. 제가 이 춘하추동방송을

 통하여 이산가족 찾기프로그램 방영당시의 게시물도 보고, 이 춘하추동

방송을 미주 각지에서도 다들 들어와서 보는 시청자랄지 독자들이 많다는

 것에 힘입어 저의 친구찾는 사연을 적은지가   몇개월 지난걸로 기억됩니다.
언젠가는 좋은 소식이 꼭 올것같은 생각으로 지나고 있었더니,    드디
꿈을

이루었습니다. 국장님의 춘하추동방송이 제게는 그 어떤 채널보다도  귀하고

 영향력있는 채널이였는데 이번에 35년만에 소식이 끊겼던 친구를 찾아,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서로 그리움과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힘있고

영향력있는 power를 가진 춘하추동 방송이라는 것을 실김하며

 감사 또 감사드리며 송현식선생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송현식선생님과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렇게해서 반세기가 넘는 50여년

 또는 35년간이나 그리움의 회포를 푼 네

 친구분들과 그 가족들, 친지들은 만남의 감동어린

깊은 정을  나누게 되었고 다리를 놓아준 김영우,

 송현식 선생님은 큰 보람을 느꼈다.  이제 이 분들

 사이에는 더 깊은 정이 흐르고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질 것이다.

 

 

 

 

 

유경환 여사님 글

 

 

정말 꿈 같은 이야기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35년간이나 모르고 지나던 친구의

 소식을 알고, e-mail도 보내고, 직접 통화를 하여, 서로의

변함없는 목소리와 우정을 확인하던 감격의 순간을 잊을 수

 없을것 같아요. 이제 연락할 수 있게 되었으니, 가까운 시일 내에

 한번 서울에 왔다가 갈 수 있도록 염두에 두고 기회를 만들어 보겠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있었고 서울의 또 다른 친구와 함께 만날 날을 기대하는

 시간들이 남아있으니, 설레입니다. 서울 역에서 잠깐 뵈었던 송현식 선생님과

이번에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하였는데 다음에 언제 다시 서울 오시게되면

 꼭 한번 다시 만나뵙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춘하추동

방송의 이장춘 국장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윤후현(팔방미남)선생님 글

 

 

회자정리(會者定離),거자필반(去者必返),

이라는 법화경,의 글귀가 생각납니다.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떠난자는 반드시 되돌아 온다." 35년만에 그립던

 친구를 만나 극적으로 통화까지 하셨다 하니, TV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진심으로 축하를 드림니다.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을 약속

 한다는 희망의 말도 있지요. 유경환(유카리나)여사님!의 소원이

 이루어 진데는 춘하추동방송의 이장춘 사장님!의 노고

가 많았지마는 궁극에는 보이지않는 신의

손길이 밑친 것 같습니다.


영원한 이별은 죽음 뿐이 없지요.

 이제 다시 만나게 된다며는 그 동안 못다한

회포를 마음껏 풀으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48년간

 소식을 모르는 미국으로 간 친구가 있습니다. 1968년도에

 농촌 청소년 단체인 4-H 연합회.에서 교환 학생으로 미국으로

 간 초,중학교 동창생 인데 (윤순근,나이 68세,1966년 광주농고 졸업,

본적;전남 강진군 도암면 항촌리) 미국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

생사라도 알고 싶은데 찾을길이 없을까요?.  친구는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저 처럼 평범한 사람입니다. 춘하추동

 방송의 위력은 대단 합니다.특히 미주에서는

 방송 미디어의 역할인것같습니다.

 

 

 

 

 

 

춘하추동방송 블로그에서만 만났던

김경숙 아나운서와 유경환 여사는 2015년 9월 15일

구 서울역 역사문화관에서 있었던   "사랑하라 대한민국"

역사해설 현장에서 만나 회포를 풀었고 거의 동시에 그 그립던

 친구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김경숙 아나운서에 관한 글이 춘하

추동방송에 올랐을때 유경환여사는 다음과 같은 축하의

 글을 올렸고 김경숙 아나운서님도 화답을 했다.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춘하추동방송의 이장춘 국장님께서

 방송부문을 해설하시던 그날 뵈었던 김경숙

여사님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은 김경숙 여사님이

 가져오셨다는 귀한 자료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군요. 정말 한장의

 사진, 한줄의 글이 해를 거듭하고 세월이 지날수록 얼마나 귀한 사료가

되는지를 실감합니다.  잘 보관하고 계시던 추억의 사진들을 기꺼이

여러사람이 알 수 있도록 알맞는 채널로 제공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김경숙 여사님, 이제처럼 건강 지키시며

 늘 즐거우시기를 기원합니다.

 

 

김경숙선생님 답글

 

 

유카리나 여사님의 따뜻한

말씀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장춘

국장님께서 고맙게 해주셔서 가능한 일이

지요. 유여사님 께서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춘하추동방송은 뜻 깊은 만남의 장이 되었다.

 

 

 

 

 

유경환(유카리나)여사님이 지난날 올렸던 글 한편을 인용한다 

 

  

이 블로그를 통해, 뜻밖에 그리던

반가운 사람을 만난 그 감격이 느껴집니다.

그 분들은 아마도 춘하추동 블로그와 이장춘 국장님을

영원히 잊지않고 기억할 것입니다. KBS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

'이산가족 찾기'가 떠 오릅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친구가 생각납니다.   오래전(1980년 초쯤) 미국 LAf로 이민을 갔는데, 그 친구의

남편되시는 분의 성함은 장기완씨이고, MBC의 촬영기사이셨다고 합니다. 연세가 지금은

 80 정도 되셨을거구요. 제 친구의 이름은 임옥인(장옥인,   미국이름)이고 큰아들의 이름은

 장희진입니다. 처음에 허리우드 근처로 갔었는데, 세월이 가다보니 연락이 끊어졌어요.

친구의 이름은  임옥인(이느 방송국에서 성우활동도 한걸로 기억되고),   저와함께

경희대를 다닐 때 신경애랑 함께 친했던 친구이고 제가 귀국했을 때 신반포 4차

아파트에서 옆동에 살았어요. 남편도 어느 방송국 사진촬영하시던 분인데,

촬영하러 가던중 헬기사고로 큰 사고를 겪었답니다.

 

 

임옥인 (미국 LA) 여사님

 

 

춘하추동 방송국 가족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옛친구를 이

 방송을 통해서 만날수록 있게 되었고 이젠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카카오 톡도 나누면서 옛 우정을 되찾고 지금은

옛날로 다시 돌아간듯 느껴집니다. 그동안 전 컴맹이라는 탓으로

인터넷 도 잘 찾아보지도 않고 춘하추동 방송이 있었는지도 몰랐어요.

이젠 친구가 오카리나 연주자가 되어 유카리나나로 유명인이 되어있었네요.

그리고 미국에 있는 저를 찾는다는 내용과함께 또 유카리나의 연주모습도

 볼수가 있어 요즘 전 넘 기쁩니다. 춘하추동 방송국장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행복과 평안 하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에서

 

임옥인인........10-10-2015

 

 

┗이장춘

 

참으로 반갑습니다.

춘하추동방송과 함께하시는

 유경환 여사님이 그토록 보시고 싶어

 하시던 임옥인 여사님! 송현식 회장님이

 다리를 놓아주시어 이제 춘하추동방송에서 자주

뵈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기완 선생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심을 빌며 미국에 계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세상에 살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행운을 빕니다.

 

 

유경환 (유카리나) 여사님

 

 

친구에게 다음 블로그 춘하추동방송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어느새 들어와서 감사의 글을

 올렸군요. 컴맹이라 하지만, 이정도로만 소통해도 너무나

 기쁩니다.    춘하추동방송과 송현식 선생님의 따뜻한 배려에

 보답하여이제는 서로 소식 두절되는 일 없이 다시 옛날의 금잔디

동산의 매기들이 되어 따뜻한 우정 이어가렵니다. 남은 우리들의

우정이, 아름답고 복된 해피 엔딩이되리라 믿으며 친구들아

 건강하고,   건강하고,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자.

송현식 선생님, 다음번에 한국에 오시면

꼭 한번 뵙기를 희망합니다.

 

 

신경애 여사님 글

 

 

안녕하세요?   저는 유카리나와

임옥인의 친구 신경애입니다. 이번일로 저희

 세친구가 만나게 되어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방송의 힘이 이렇게 크군요 춘하추동 방송국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마치

 엊그제의 친구처럼 반갑게 만나 서로의 우정을 나눴답니다.

   앞으로 더많은 발전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김경숙 1950년대 여성 아나운서 

http://blog.daum.net/jc21th/17782617

 

유카리나님의 오카리나 연주곡 17선, 황성옛터, 아리랑, 고향의 봄, 매기의 추억

http://blog.daum.net/jc21th/17781782

 

명국환과 김정근 사이버상의 만남 반세기, 박봉식, 허경희, 장기완, 임옥인, 최선미, 전영자

http://blog.daum.net/jc21th/17782554

 

 

 

 

 

 

 

옛동산에 올라 유카리나.mp3

 

 


옛동산에 올라 유카리나.mp3
1.6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