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가수 박향림 (박억별, 박정림) 봄사건 김해송과 함께

이장춘 2015. 3. 31. 03:17

 

 

 

박향림과 김해송이 함께 부르는

봄사건! 정겹고도 흥겨운 노래다. 당대의

만능연예인 김해송 (김송규)이 스스로 작곡한

노래를 가수로 새롭게 힘친 발돋움을 한 박향림과 함께

 부른 이 노래는  그 시대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즐겨부르는 노래다.    이 노래를 부르던그 무렵부터 

김해송, 이난영, 장세정, 왕숙랑 등은 가까운 사이로 

36세로 세상을 뜰때까지 「저고리 시스터즈, 

KPK악  등에서  함께   활동하며 

가족처럼 지내던 가까운 사이었다.

 

 

가수 박향림 (박억별, 박정림) 봄사건 김해송과 함께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

보컬그룹이기도 했던 저고리 시스터즈

 이난영, 신카나리아,  장세정, 김백희,  심연옥, 

백설희, 옥잠화, 홍청자, 이준희, 이화자, 나성려,

서봉희,  등이 참여하고  있을 때 벅향림과  그의

절친한 친구  왕숙랑도 그 구성원으로 있었다

 아래는 그 시절에 촬영한 사진이다.

  

 

저고리 시스터즈 시절의 박향림 좌로부터 이준희,

김능자, 김정구, 이난영, 장세정, 박향림, 서봉희

 

 

저고리 시스터즈해방되어

김해송이 KPK악극단을 구성할때 모체가

되었고 박향림도 그 단원이 되었지만 불행히도

그는 1946년 26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떴다. 노래를

함께 한 김해송에 대해서는 여러편의 글을 올렸으므로 그 글을

 연결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박향림에 관한  자세한 얘기는 늘 춘하

추동방송과 함깨 하시는 유경환여사의 부군 송방송 박사님의

 「한겨레 음악 대사전자세한 얘기가 쓰여 있기에

 그 글을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송방송 박사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박사출신 국립국악원장을 역임하신 분으로

 한국 고유의 전통음악 국악을 비롯한 동양음악과

서양음악을 함께 하시며 새로운 이론을 정립하고

「한겨레 음악 대사전」한국 현대음악인 사전

비롯해서   50 여권의 저서를  출판했으며  

 200 여편의  논문을 발표한 음악계의

큰 별로 통합니다.  

 

 

 송방송 선생님 한겨레음악대사전

2012.11.2, 도서출판 보고사

 

 

박향림 朴響林

출생 1921  - 사망 1946

 

어려서부터 가수를 동경하던

고운 목소리의 소유자였고, 오케연주단의

주을온천 공연 때 박고송(朴孤松)을 찾아가 오케사의

 입단을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하고 결국 1937년 태평레코드사에

채용되어 데뷔곡으로 취입한 "청춘극장" (박영호 작사, 이용준 작곡)은

 가요팬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청춘극장"의 히트로 주목을 끌었고, 1938년

콜럼비아사로 스카우트되었다. 1938년 2월 「대중연예의 밤」 때 출연하여

조영심·김인숙·박단마 등과 함께 노래를 불렀다. 콜럼비아사로 이적하여

박향림이라는 예명으로 "사랑주고 병 샀네"와 김해송(金海松)과의

 듀엣곡 "전화일기"로 재데뷔했다. 이어서 "그늘에 피는 천사"·

"우리는 멋쟁이"와 김해송과의 듀엣곡 "봄사건"을

내어 모두 평이 좋았다.

 

이어 낸 "기생이여 우지 마라"·

"찻집 아가씨"·"선창에 울러왔나"를 모두

히트시켰다. 남일연(南一燕)·신회춘(申懷春)과 노래한

 "타국의 여인숙"을 비롯해 "구곡간장"·"인생주막"·"오빠는 풍각쟁이"·

"희망의 부르스" 등 계속해서 신곡을 내어 콜럼비아사의 달러박스 스타가

되었다. 1938년부터는 신생(新生) 태평레코드사에서 다시 박정림이라는

 예명으로 그녀는 갖가지 인기곡을 출반했다. 1939년 1월에는 "울고 넘는

무산령"을 히트시켰고, 이어 "봄 신문"·"막간 아가씨"를 내어 태평사의

재건에 기여하였다. 오케사의 거듭되는 요청에 응한 그녀는

오케음반에 조명암 작사, 김해송 작곡의 "코스모스

탄식"·"순정 특급"을 취입했다.

 

이어서 "쓸쓸한 여관방"·

"비에 젖은 화륜선"·"요즈음 찻집"·

"해 저문 황포강" 등의 인기곡을 냈으며,

또한 조선악극단(朝鮮樂劇團)의 중심 멤버로

활약하였다. 1943년 조선 징병제(徵兵制) 실시기념으로

출반한 오케음반에는 박시춘(朴是春)이 작곡하고 조명암(趙鳴岩)이

작사한 "혈서지원"을 그녀는 백년설(白年雪)·남인수(南仁樹) 등과 함께 녹음

하였다. 일제강점기 그녀가 김해송·남일연·신회춘과 함께 취입한 "가미부부탕"

(加味夫婦湯)·"고향우편"·"구곡간장"(九曲肝腸)을 포함한 30여 곡의 유행가와

 영화주제가 등은 일본 콜럼비아음반에 전한다. 일부 곡은 콜럼비아관현악단

 반주로 취입되었다. 그녀가 취입한 "다정연심"(多情戀心)·"들과 산"·

"맹서한 토막" 등 20여 곡의 유행가는 오케음반에 전한다.

콜럼비아음반에 유행가 28곡을 취입하였다.

 

 

    왼쪽부터 홍청자, 왕숙랑, 박향림, 이난영, 서봉희, 김능자, 장세정,

 이화자 그 시절 이름있던 무용가 가수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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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환 (유카리나) 여사님 글

 

 

여기에서 뜻밖의 사진과 기사를

 보게되어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덕분에,

남편의 책을 펴 보니 716 페이지를 반 이상

 차지하고있는 박향림씨에 관한 항목을 특별히

읽게 되었어요. 한 시절 큰 인기와 노래로 사랑을

받던 분들의 사진을 보니, 요즘의 멋쟁이들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이 멋진 차림새가

놀랍습니다. ^0^ 국장님,

고맙습니다.

 

 

윤후현 (팔방미남)선생님 글

 

 

송방송 전 국립국악원장님!이 유카리나,

유경환 여사의 부군 이셨군요.음악박사인 부군을

 두셔서 유경환여사님!이 가요계에 조예가 깊은가 봅니다.
오빠는 풍각쟁이,가 박향림의 노래 였군요. 이난영 장세정 김해송

 왕숙랑 김정구등 당대의 내 노라하는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이 하셨구만요.
흘러간 노래가 나올때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노래가 박향림의 오빠는

 풍각쟁이,와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이었지요. 생년월일을 보니 25세

꽃 다운 청춘 나이에 유명을 달리 하셨군요.   소개해준 가요관계

 책을 구입해서 보아야 겠습니다.   노래를 좋아하니 음악사도

좀 깊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흘러간 가수 박향림 소개

감사합니다.춘하추동방송 이장춘 사장님!^0^ ^0^ ^0^

 

 

봄 사건(事件) 1938년 3월

 

 

박영호 작사

김송규(김해송) 작곡

박향림. 김해송 노래

 

 

봄봄봄 봄봄봄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

사나이 봄철이냐 봄봄 시악씨 봄철이냐 봄봄

삼색도 그늘아래 봄나비 엉키었다

얼씨구 좋지 절씨구 좋아

가잔다 어깨겪고 안개낀 산속으로

이 봄철을 노래부르자

 

봄봄봄 봄봄봄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

촌뜨기 봄철이냐 봄봄 인조견 봄철이냐 봄봄

흑갑사 댕기 끝에 남풍이 감기었다

얼씨구 좋지 절씨구 좋아

가잔다 발을 맞춰 꽃피는 벌판으로

이 봄철을 노래 부르자

 

봄봄봄 봄봄봄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이다 봄

늙은이 봄철이냐 봄봄 젊은이 봄철이냐 봄봄

실버들 수양버들 꾀꼬리 난리났다

얼씨구 좋지 절씨구 좋아

가잔다 배를 저어 꿈같은 강을 건너

이 봄철을 노래부르자

 

 

 

 

아래사진 : 송방송박사님 국립국악원장 재임시

방한한 카터 미국 대통령 영부인,  "로잘린 여사"를 환영

하는 국립국악원 연주회를 마치고 촬영한 사진으로 김성진

문화공보부장관, 송방송원장이 함께 했습니다, 악수하는이가

로잘린 여사, 딸 에이미-창덕궁후원(비원)-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봄사건 봄 봄 봄 김해송, 박향림.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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