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

사진으로 본 춘천방송총국 개국 70년사 윤홍식부장

이장춘 2015. 3. 10. 09:15

 

 

 

2014년 초가을 KBS 춘천방송총국

 70년사를 발간한다는 얘기를 들었다.1960년대

춘천방송국에 근무하면서 20주년을 그곳에서 맞이했던

필자로서는 춘천방송국에 관한 특별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서

 이 또한 큰 관심이었다. 이 책의 발간을 위해서 필자가 할 수 있는

 협조를 아끼지 않았고 이 책이 발간되기 전 2014년 11월 24일

 현장을 방문 그 책 발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윤홍식부장과 김명환 총국장 등 관계자들도

 만나 얘기를 나누었다.

 

 

사진으로 본 춘천방송총국 개국 70년사 윤홍식부장

 

 

12월 1일부터 춘천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역사화보 전시회를 연다면서 액자에 담아놓은

사진도 함께 보았고 그날 대한민국의 항공사진의 대가

이태수감독도 만났고 책 원고도 보았다. 그리고 2015

1월 초 그 책을 받아보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KBS

본사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지역국에서 방송역사서가

나왔고 필자에게는 그 역사서들이 있다.

 

춘천방송총국의 「사진으로 본 춘천방송총국

 개국 70년사」를 보면서 노력을 기우린 만큼의 훌륭한

 역사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455면으로 된 이 책은

글로 된 방송역사에 사진을 첨가하거나 혹은 화보중심으로 역어졌음을

보았다. 이번 춘천방송국의 역사서는 60년사에서 글 위주의 책에서 가급적

이면 중복을 피하고 사진과 글을 적절히 배치해서 알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방송국 설립 1년 만에 화재로 방송국을

옮겨야했고 전방 방송국으로 6.25전쟁기간을 맞으면서 방송국을

자주 옮겨야 했던 춘천으로서는 현재 남춘천에 있는

방송총국은 8번째 터가 된다고 했다.

 

 

 

 

필자가 1960년대에 근무했던 옥천동 청사는

 시청광장과 종각이 마련되어 있는데(위사진) 이곳은

춘천의 6번째 방송국 터가 된다면서 1944년 첫 방송 터로

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춘천지도에 지도에 표시 해 놓았다.

그것도 1930년대의 춘천시가지 사진을 구해서 그 터에 있던 옛날

 모습을 담고 현재와 비교되어 방송국의 이동경로를 한눈으로 알 수

있었다.「사진으로 본 춘천방송국 개국 70년사 윤홍식부장」을

보면서 자료의 소중함을 알고 지금 남아있는 자료, 기록

이라도 착실히 보존해서 후세에 넘겨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필자는 그 화보집을 보면서 뜻 밖에도

지금까지 못 보았던 필자의 사진을 발견했다.

1967년 2월이다. 윤홍식부장이 국가기록원에서 찾은

 사진이라면서 「1967년 2월 2일 사종송신소 개소식을 취재하는

 이장춘 기자가 마이크를 들고 있다.」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그때

 필자는 춘천방송국에서 직제에 없는 편성계장으로 있으면서 취재

활동도 겸하고 있을 때였다. 이런 행사는 필자가 직접 나서서

 진행했다. 그 해에 양구, 인제 중계소 개소식도 함께 있어서

 그 행사도 준비부터 끝날 때까지를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공개방송도 곁들여 행사장을

 찾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행사는 모두 중계방송

 되었다.   그때 춘천에 근무했던 분으로는  프로듀서 : 오수정

기자 : 강완수, 윤병찬, 장만복, (이태원은 아나운서로 근무하다가

기자로 전직했다), 아나운서 : 이공순, 정경래, 이은경, 이길수가 있었고 

 행정에는 정만철이 있었다.  엔지니어는 김중기 이한동, 홍민기, 김동희,

 천기태 등이 있었다. 이태원 아나운서는 80이 넘으셨지만 지금도 종종

 만난다. 이은경 아나운서는 월남방송국에 근무하던 중 채명신장군

부관과 결혼, 삶을 이어가면서 방송에도 자주 출연했다.

 

이길수 아나운서는 중앙방송국에 근무하다가

미국으로 갔다. 이한동, 홍민기, 이태원, 정경래, 김동희,

천기태 등은 종종 만나지만 강완수, 장만복, 김중기, 정만철 등은

 저 세상분이 되었다.   벌써 반세기가 지났으니 세상이 많이 변하고

인걸도 산천도 변했다. 요즈음 춘천을 가면 그때의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소양강, 공지천 물줄기는 거대한 호수로 변하고 주변의 논밭은

 아파트, 빌딩숲으로 변했다. 반세기, 50년 세상은 그토록 변했다.

춘천방송총국의 무궁한 발전과 윤홍식부장의 행운을 빈다.

  

 

 

 

1967년 2월 2일 사농송신소 준공식 모습

아래 테잎커팅 하는 분들 홍종철공보부장관, 박경원

 체신부장과 노재현 2군단장, 김동근 강원도 교육감의 모습이

보인다. 체신부장관과 동명이인 또 한분의 박경원 강원도지사는

다른 사정이 있어 참여하지 못했다. 노재현 2군단장은 그 후

국방부장관이 되고 1979년 12.12사태때 어려움을 겪었다.

 

 

 

 

아래는 행사장을 찾아드는 청중들이다.

행사에서는 노래자랑 등 공개방송을 하면서 찾아

오신분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중계방송석에는 이공순

아나운서가 앉았고 공개방송 사회석에는 정경래 아나운서가

앉았다. 사회에 쇼맨쉽을 발휘해보라는 주문을 했더니

아나운서로서는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1967년 사농송신소가 준공되던 해

8월 2일 1Kw양구, 인제 중계소를 준공했다.

이에 앞서서 양구에서는 1965년 군청 작은 공간을

활용 250W 소출력 방송을 했다. 이때의 춘천방송국장은

김영권님이고 공보부 방송관리국장은 1962년 KBS TV 두번째

국장과 1963년부터 1967년 공보부 방송관리국장으로 옮기기 전까지

중앙방송국장을 지낸 이홍수님이다. 위, 아래 사진 단상에서 식사(式辭)

 분이 이홍수 방송관리국장이고 테잎을 끊는분, 현판을 거는분 중에

 이홍수 방송관리국장, 김영권 춘천방송국장 (검은양복)의 모습이

 보인다.   이홍수 국장님은 아나운서클럽 운영위원 이형균

아나운서의 부친이시기도 하다.    춘하추동방송에

여러편의 글이 있고 많은 사진이 올라있다.

 

 

 

 

이 행사에서도 정경래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노래자랑 등 공개방송이

있었고  중계방송석에는  이공순 아나운서가

 앉았다. 어딘가에 행사진행을 위해 바삐 움직이는

 필자 이장춘의 모습이 보인다.  이공순, 정경래

아나운서와는 오랜세월의 인연이다. 

 

 

 

 

위는 필자가 근무하던때의 춘천방송국이다.

본관 89평, 오른쪽 콘샡, 창고 등과 합해서 122평의

작은 단층 건물이었다. 1Kw로 방송하던때 송신소는 따로

없다가 1967년 2월 사농송신소를 개소하면서 10Kw로 방송했다.

뒤에 봉의산과 왼쪽에 강원도청 건물이 보인다.    아래 웨곤차는

춘천방송국에 한대 밖에 없는 방송, 업무 겸용차다. 1962년 9월

중앙청에서 이 차를 공급하던 때의 사진이다. 오른쪽은

 중앙청 본관이고 왼쪽 건물에 공보부가 있었다.

 

 

 

 

 

위는 1930년대 촬영한 춘천시가지 모습이고

아래는  최근에 촬영한  춘천시 부근의 전경이다.

항공촬영의 대가 김태수님이 살고 있는곳,   천을

항공사진으로 담았고 윤홍식부장이 1930년대의 사진과

오늘의 사진에서 방송국 이동경로 확인표시를 했다.

아래사진에서 숫자는 방송국 이동경로다.

 

 

 

 

춘천방송총국 70주년 개국(12월 1일)

앞두고 2014년 12월 1일부터 춘천방송국 역사화보

전시회를 가졌다.   윤홍식부장 (노란 선 안 설명하는

 )역작이 액자로 제작되어 전시되었고 1,300점의 

사진은 화보집으로 발간되어 대한민국 각 방송사와

 방송단체, 도서관, 학교에 배부되었다.

 

 

 

 

동영상으로 춘천방송총국 70년사 보기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춘천방송국 70년사는 국장님께는

참으로 생생한 향수가 서려있는 역사이군요.
그 시절이 어렵고 힘든 시절이였다해도, 지나고보면    

당사자에겐 크나큰 보람으로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날들

이였음을 느끼게 되는가봅니다. 마이크를 잡고 계신 국장님의

젊은시절 사진이 열성적으로 바삐 움직이셨을 그 시절 국장님의

 모습을 말해주는군요. 자료로 남겨야할 귀한 자료들 중에서도,

 이런 기록들은 국장님 개인의 기록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미루지 마시고 남기셔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늘 건강

하시고 즐겁게 바쁘시기를 기원합니다.

 

 

윤후현 (팔방미남) 선생님

 

 

추억 어린 춘천방송국의 70년 역사 현장

 잘 보았습니다. 미남형의 노총각 같은 이장춘 사장님!의

 당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지금의 열정이 대충 짐작이 갑니다.
언제 어디서나 시대와 공간과 나이를 초월하여 열심히 활동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 도 큰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춘천방송국 소식과 함께 흘러간 방송국 관계자들의 소식도 접 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자료 라고 생각 됩니다. 지칠줄 모르는 열정과 보람으로 힘든

오늘을 살아가시는 이장춘, 춘하추동 방송 사장님! 석양을 븕게 물들이는

 황혼의 노을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비추어 주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저 자신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여서 더 좋고 정감이 넘치는 미사여구릉 동원

할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보물을 찾듯 옛 기억들을

   하나씩 건져 올리시는 춘하추동 방송 이장춘 사장님! 

 감사합니다. 다음 소식이 또 기대 됩니다.

고맙습니다...

 

 

답  

 

 

글을 남겨주신 분들의

과찬에 늘 얼굴이 붉어지지만

남기신 글들이 춘하추동방송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는 글들이라고 생각해서 올리신 글

원문을  본문에 옮기고 있습니다. 여기 올리신 모든 글들은

블로그 춘하추동방송과 함께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춘하추동방송을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혜자(이가인 보나)선생님 글

 

 

춘천을 다니러 갈때마다 공지천 옆에

자리잡은 춘천방송국을 꼭 둘러 보곤 했는데
춘하추동방송에서 춘천방송국 70주년사를 읽으며

 저의 고향인듯 반갑고 축하드립니다. 또한 이장춘

 국장님의 이 글은 꼭 기록해 두셨어야 하는

 소중한 자료임에 틀림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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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방송총국의 어제와 오늘 ( 1 )

http://blog.daum.net/jc21th/17780328

 

KBS 춘천방송총국의 어제와 오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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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KBS 춘천방송총국 역사

http://blog.daum.net/jc21th/17780330

 

1960년대의 춘천방송총국을 되돌아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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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역에서 TV를 보기 시작하던때 -용문산 TV중계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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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방송국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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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방송국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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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방송국의 어제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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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자장면) 보릿고개에 얽힌 추억 1960년대 춘천방송국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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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방송총국 70년사 발행과 반세기 50년의 추억

http://blog.daum.net/jc21th/17782293

 

 

 

 

 

 

현재의 터로 옮기기 직전의 중앙동 춘천방송총국 사옥이다.

1978년TV자체방송을 실시하면서 건립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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