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영화배우 조미령(趙美鈴-조제순)

이장춘 2014. 8. 1. 03:15

 



 

 



머리동영상 노래는 1959년에 방영된

「장마루촌의 이발사」주제곡으로 실재로는

박재란이 불렀지만 영화화면에서는 조미령이 부른다.

1958년 KBS가 건국 10주년 특집방송을 위해 쌀 40가마니에 해당하는

 50만환당시로서는 거금을 걸고 모집한  우수작 「장마루촌의 이발사」

6.25의 비극이 빚어낸 남녀 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다.       성불구자가 되어

순영(조미령) 앞에 나타날 수 없는 동순(최무룡)은 숨어서 순영이 부르는 이 노래를

듣고 마음 아파하고, 동순의 생사를 알 수 없는 순영은 동순을 생각하며 위문공연의

무대에서 애절한 마음으로 이 노래를 부른다. 이 드라마 원작자 박 서림선생님은

  (이하 존칭생략) 오랜 세월이 지나 “춘하추동방송”에 올라있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군부대 위문공연무대에서 순영이 노래 부르고 관객석에

숨어서 동순은 들으며 눈물짓고……. 그 장면이 되살아나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라는 이메일을

필자에게 보내 오셨다.

 

 

영화배우 조미령(趙美鈴-조제순)

 

 

박서림의 이메일을 받는 순간 조미령의

 생각이 떠올랐다.  필자가 어린시절, 젊은시절

감명깊에 감상했던 조미령 주연 영화에 관한 기억과 남산에

KBS 방송국이  있던 시절, 실화극장등의 드리마 프로그램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또 그 부근에서 조미령의 언니가 경영하던

식당에 자주 들려 조미령에 관한 얘기를 나누던 그 기억들, 그리고 하와이에

갔던 방송선배가 조미령을 만났다면서 들려준 애기들이 한꺼번에 떠 오른다.

해마다 설이나 추석 명절이 되면 TV에서 연례행사처럼 보여주는 영화가 있다.

「시집가는 날」또는 「맹진사댁 경사」라고도 하는 영화다. 늘 보아도

싫증나지 않고 더 보고 싶은 영화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몇 번씩 보았을 법하다.

 

 

 

 

1950년대 필자가 아직 어린 시절 극장에

가는 것이 금지되어있던 그때 학교에서 단체로

관람한 영화가 있었다. 「단종애사」와 「춘향전」이다.

1955년에 상영된 이규환감독의 춘향전은 서울인구 180만이던

시절 서울 국도극장에서만 13만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영화계의 활력소가 되어 이후TV가 본격

으로 보급되기까지 영화전성기를 이루었다.

 

 

 

 

 

단종애사는 어린 단종이 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죽음에 이르는 과정의 비극적인

장면을 담아 눈물을 자아낸 영화로 지금도 그 영화가 아련히

 떠오른다. 텔레비전은 물론 라디오도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던 1950년대 

60년대 영화를 보는 것은 최고의 즐거움 중 하나였다. 그 시절 여자배우중

에서는 조미령, 최은희, 주증녀, 문정숙, 윤인자, 황정순은 누구나 잘 아는

스타였다. 이 분들의 글은 "춘하추동방송" 에 올린적이 있다.그 중에서도

우아한 기품 동양적인 외모,  특유한 연기로 관심을 

조미령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화려한 영화 스크린에서와는 달리

영화배우 생활을 하던중 만난 이철혁이 1958년

사별하고 어려운 생활을 하던중 새로운 남편을 만나

미국으로 떠난 뒤로는 더 이상의 새로운 영화에서 그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그러던 조미령이 1981년 「두 아들」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재에 올랐다.   

뒤로도 미국 하와이에서 기념품 상회를 하는 조미령을 만났다는

 분들이 종종 있었다. 연세 들어서도 아름다운 모습, 젊은 시절

 조미령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필자가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를

찾아보았더니 많은 기사들이 있다. 그 가운데서도

좀 오래 되기는 했지만 1991년 9월 13일자 경향신문 유인경

특파원이 쓴 기사가 그때 조미령의 생활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위 사진은 그 기사에서 옮긴 것이다. 이 기사를 보면 그동안 본인이

모은 영화 자료를 잘 보존 활용 할수 있는 곳에 기증 할 생각

이라고 했다. 조미령, 1929년생이니 86세가 되셨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빈다.

 

 

시집가는 날 영화보기

 

 


 

 



유카리나


17.01.17. 23:32      

지금 연세로 80-90을 넘으신
분들이 가장 많이 좋아하던 배우이셨지요.
저도 이제 정확한 년대는 기억하기 어렵지만,
한 30년 전쯤 하와이 여행중에 조미령 여사의 기념품
가게에 갔었을 때 일행중 여러분들이 조미령씨와 사진을
찍느라 포즈를 잡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분이 소장
하고 계신 소중한 영화 자료들이 늦기 전에 있을
자리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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