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물

성우 김소원 (김연임)

이장춘 2014. 5. 16. 06:08

 

 

 

김소원! 1954년 방송국이 KBS 

하나밖에 없던 시절, 1기성우로 선발되어

1956년 이 땅에서 최초로 방송된 멜로드라마

청실홍실에서 주인공을 맡으면서 그로부터 1970년대에

이르기까지 라디오방송의 꽃으로 또 영화배우의 목소리를

내며 스크린 뒤에서 그 아름답고 정겨운 목소리, 어린이로부터

 노인의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들려주며 청취자의 사랑을 받았고

텔레비전 시대의 탤런트로도 사랑을 받았던 연기인이다.

KBS 아나운서 출신이자 대한민국 조형미술의 

선구자 최만린 님과 부부간이기도 하다.  

 

 

성우 김소원(김연임)

 

 

 

 

 

그때 그시절 인기리에 읽히던 "여원"지,1

960년 11월호.  밑에 설명이 쓰은 사진이 실렸다. 

인기 절정이던 성우 김소원과 아나운서이자 조형미술가로

힘찬 발걸음을 내 딛던 최만린이 남산에 있던 방송국 뜰에서

정겨운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그로부터 54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두분은 80세가 되어 김소원은 오랜동안의 활동을 끝냈어도

지금도 님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고 최만린은 이나라 조형미술의

 선구자로 추앙 받으며 대한민국 조형미술을 정리라는 국립

현대미술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2014년 4월

 8일 부터 7월 6일까지) 아래는 4월 7일 초대전

개막식에의 모습을  담은사진이다. 

 

 

 

 

김소원 1954년 오승룡, 박용기, 심영식,

김수일, 윤미림, 김수일, 신원균, 이창환 등과 함께

대한민국 성우 1기로 선발되었다. 그 전까지는 성우라는

이름이 없었고 영화, 연극배우들과 1947년, 1948년에 선발한

특기 성우 몇분이 방송에 출연했다. 멜로드라마라고 하는 것도 없었고

연속극이라는 것도 없었다. 간혹 주간으로 방송되는 단막극이니 연속낭독이

인기리에  방송되고 주간으로 이어지는  연속극이 종종방송되던 때였다. 

대한민국에서 멜로드라마의 형태로 처음방송된 것은  1956년 12월부터

 방송된 조남사작 청실홍실이다. 오늘 배경음악이 청실홍실의 주제곡

이다. 방송으로 나갈때는 송민도가 불렀지만 레코드제작될때는

송민도와 안다성이 불렀다.    그때의 청실홍실에 대새서

이해를 돕기위해 그때 여주인공으로 참여했던

1기 성우 윤미림의 글을 인용한다.

  

1956년 10월 7일(주: 방송이 연기되어

12월부터 방송) 일요일 밤 9시 15분에 일요연속극

조남사 작 <청실홍실> 첫 회가 방송될 예정이었다. 방송을

앞두고 금요일인가 오전에 연습이 시작되었다. 연출계장이기도 한

작가는 대담하게 신인들을 주연에 기용했다. 김소원, 김수일, 심영식,

윤미림의 한자 이름들이 적힌 배역표가 연출계입구 쪽에 붙어 있었다. 

그 이전, 미국무부초청으로 6개월간미국방송계를 시찰하고 오신

귀국환영회식 자리에서작가님은 미리 나한테 귀띔,

"이번에 내가 연속극을 쓰는데, 미림이는

 여주인공을 맡게 될 거야."

 

연속극? 연속극이 뭐야?

처음 듣는 단어였다. 그때까지 그런

표현은 없었다.동료 오승룡씨한테 들었다.

 "내가 조계장님한테, 선생님 안 계신 동안 윤미림이

연기가 상당히 늘었다고, 말씀 드렸어. 아마 좋은 소식

있을 거야, 기다려봐..."작가님은 오승룡씨 말을 그대로

믿고 나를 주인공에 점찍으신 것 같았다. 어쨌든

주인공이라는 말에 나는 반가움 보다는

부담 먼저 느꼈다.

 

 

윤미림의 글에서 보듯 청실홍실의

주인공을 맡는것은   큰 영광이었고 그때 그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성우들은 60년대, 70년대

까지 이나라 방송드라마의 주류를 이루었다. 남자

주인공은 나기사장민호, 윤청년 위진록이었

주제가 바뀌는데  따라 여주인공은 김소원,

정은숙, 고은정, 윤미림 등이 출연했다. 

 

 

 

 

 

청실홍실의 줄거리

 

동방화학의 여비서로 70여명의

응모자 가운데서 신애자(김소원)와 한동숙

(정은숙)이 뽑혔다. 동숙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발랄한전후파 여성이었고 애자는 시험을 주관하는 나 기사

 (장민호)의 전 애인이었습니다. 그러나그녀는 이미 결혼했다가

 전쟁미망인이되어 있던 상황이었다. 이 두 여인이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나 기사에게 매력을 느끼고. 여기서동숙은 발랄한 성격상 적극적

으로 접근하는데 반해애자는 자기가 그렇게 좋아 했음에도 결혼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시집을 가서 미망인이된 것을 후회하며 자재 하고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나 기사는 애자 편에 더 가까웠고여기서 애정의 갈등과 대결이 여기저

 아슬아슬하게 벌어졌다. 이런 과정의 얘기가 전개 되면서 청취자들은 마치

 자기 스스로가 겪는 듯한 이상야릇한 감정을 느끼면서 드라마

속으로 빠져들고 매회 드라마 시간이 다 지나가는것을

아쉬워하면서 다음시간을 기다렸다.

 

 

1957년 말 방송인들과 함께 한 김소원

  

     

 

 

정동에서 남산으로 방송국을 옮기고 

스카리 라운지에서 있었던 경축하연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노란색 안이 김소원이고 번호따라 1.이상만,

 2.이보라, 3.김소원, 4.최무룡, 5.신원균, 6.윤일봉, 7.이용훈, 

8.이규일, 9.김인숙, 10.황우겸, 11.문복순, 12.송영필, 13.민병연

님이다.  아래는 1958년 아나운서 온파레드를 마치고 촬영한 사진에서

 최만린 아나운서 모습이다. 1958년 말의 아나운서들! 아나운서 온파레이드를

 마치고 촬영한   사진으로 노란색 0 안이 최만린이고 앞줄 오른쪽부터 최세훈,

박종세, 임택근, 장기범, 강익수, 송영필, 이규영, 강영숙, 전영우, 황우겸,

유석춘, 강찬선, 김동만, 최계환, 유창경, 장금자, 문목순, 최두헌,

이본, 조영중, 윤영중, 이현숙, 최만린, 김준철,

한경희 이광재 아나운서다.

 

 

   

 

 

박용기, 복헤숙, 이향자, 이혜경, 윤미림, 박병호, 구민, 심영식, 고은정,

최옥정, 장서일, 강문수, 김소원, 김정옥, 박순옥, 주상현, 김수일, 오정한, 

유병희, 장민호, 박신호, 오승룡, 남일우, 이창환, 최길호님 입니다,

 

 

   1960년 김소원

 

 

 

1960년 4월 임희재 작 홍두표 연출

"애증산맥" (탄광촌의 애환) 을 시작하면서

촬영했습니다. 임희재 작 홍두표 연출로 제작된

프로그램 출연진은 60년대를 거쳐70년대까지 방송드라마에

주축을 이룬 성우들이었다. 앞줄 왼쪽부터 오승룡, 오정한,

 가운데줄 왼쪽부터 김영옥(현역 탤런트), 옥경희, 김소원,

이혜경, 홍두표, 뒷줄 왼쪽부터 최인봉, 이상만,

박동근, 임희재, 주상현, 이순재님.

 

김소원 관련 사진

 

 

 

 

 

김소원, 정애란, 구민님은 쉽게 알 수 있는데 옆면 뒷면만 보이은 분들은

 오래된 사진이라 판명 안된다. 성함이 확인되는대로 써 넣을 것이다.

 

 

 

최만린 아나운서 시절

 

 

 

김소원이 어린아이를 안고있는 모습을 최만린이 그리고 있다.

 

 

 

 KBS 제 1기 성우들 김소원, 최창봉, 고은정, 오승룡 (1954년 선발)

2014년 6월 19일 방송과 최창봉, 한국방송인회 컨퍼런스에서

 

 

 

성우 김소원 (왼쪽)과 김세원 성함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KBS 1기 성우 (1954년) 김소원님은 1958년부터 1960년까지 KBS 아나운서를

 지냈고 우리나라 조형미술의 선구자로 추앙받는 최만린 선생님과 부부연을 맺어

 삶을 이어 오셨고, 김세원님은 동아방송 1기 성우로, 1961년 KBS TV 최초의

 PD출신 강현두교수님과 부부연을 맺었다. 강현두 교수는 이날

 "최창봉의 꿈과 전설" 주제발표를 했다.

 

 

 

 

2007년 KBS무대 방송 50년 기념회에 나온

 김소원 이혜경, 장민호, 오승룡, 김수일,  최흘,

 배한성 등 이름있는 성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KBS TV초기부터  인기를 모아왔고

요즈음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민자는

 김소원의 친동생이다. 김민자의 남편 최불암 역시

오늘날까지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위 사진은 1967년

생방송시절에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사직골 구서방”에서

김민자다. 아래 사진은 최만린 국립연대미술관 초대전에서

 만난 김민자, 최불암과 방송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왼쪽

부터 황인우, 박민정, 이혜옥, 문복순, 박종세,

 김민자, 최불암, 황우겸, 윤영중, 박

찬숙, 김규홍 아나운서.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최만린崔滿麟, 한국 조형미술의 선구자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

http://blog.daum.net/jc21th/17782111

 

최초의 멜로드라마 청실홍실과 조남사님

http://blog.daum.net/jc21th/17780466

 

  

 

김소원님의 딸 최아란씨와 곽영자여사가 함께 얘기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했다. 최아란씨는 올해 51살의 연극 배우이고, 70세의

곽영자여사는 1960년대, 70년 KBS 프로듀서로 재직했다. 미국 시카고에

사시는 김종호님이 이 사진을 보고 전화가 왔다. KBS에 재직하다가 미국으로

가 살고 있는데 이 사진을 보고 옛추억이 떠 올랐다는것이다. 김종호님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그 사진 상태가 고르지 못해 올리지는 않았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청실홍실 손석우.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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