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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영화배우 최은희와 근황, 아들 신정균, 그 시절 방송인들

이장춘 2013. 10. 22. 01:16

 

 

 

올해 88세!(2013년 기준, 당대 최고 인기를

모았던 영화배우, 영화 같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최은희 여사!   1943년 연기생활을 시작해서 70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 비록 휠체어에 의존해서 거동을 할지라도 여전히 

늠름하고 아름답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10월 19일 (2013년)

모습을 보았지만 그 윤곽 모습은 옛날과 별다름이 없었습니다.

 확인 차 연세를 여쭈어 보았더니 빙그레 웃으시며 87이라고

하셨습니다. 11월 20일이 생신이니 만으로 87세가

되고 우리나이로는 88세입니다.

 

 

원로 영화배우 최은희와 근황, 그시절 방송인들의 만남

 

 

 

 

아직 텔레비전이 등장하기 전,

사람들은 활동사진이라고 하는 영화를 통해서

 배우를 보는 유일한 기회였고 또 즐거움이었습니다.

TV보급이 아직 본격화되기 전 1970년대 초까지 그랬습니다.

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영화배우, 라디오를 통해서 듣는 아나운서의

 목소리, 성우의 목소리 연기가 인기를 끌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가 바로

최은희님 전성기였고 그 시절에 대한민국 국민이면 님의 주연영화 몇 편 정도는

 보아왔습니다. 필자는 흑백으로 상영되었던 그때의 그 영화가 지금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요즈음 EBS에서 옛 추억의 흑백영화중에서 "맹진사댁

 경사"를 보았다는 어느방송선배가 ◆아! 역시 그때 그 영화가 좋았어. 최은희는

어쩌면 그리도 연기를 잘 했을가?◆라고 얘기를 이어 가면서 그때 

영화 얘기를 이어가십니다. 지금도 그때 그 영화가 정겹고

 마음을 끕니다. 듣고 계시는 음향은 최은희

주연 상로수입니다.

 

 

 

 

영화전성기와 배우 최은희의

 전성기는 거의 일치하는 것이어서 그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은 최은희를 잘 알고

또 워낙 삶의 기복이 심한데다가 그 삶의 역정을 

스스로 쓴 자서전  「고백」에 기록 해

놓아서 그 얘기들은 생략합니다.

 

 

 

 

1950년대부터 방송에서 영화계에서

친분을 싸왔던 성우 고은정, 천선녀와 함께

출판기념회장에 나와 반가움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최은희라고 이름들 들추지 않아도 참여자들은 최은희를 알아

보았습니다.   이 땅에 성우라는 이름이 있기 전 까지는 연극,

 영화배우들이 성우역할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복혜숙, 전옥,

최무룡, 황정순, 장민호, 구봉서, 김희갑, 등 많은 분들이

그랬었고 최은희도 젊은시절 방송극이나 연속낭독

등에서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 사진, 1950년대 방송에 출연했던 분들의

만남이니 벌써 반세기가 넘어 60년의 세월이 흘렀

습니다. 그날 같이 만난 윤영중 1950년대의 여성 아나운서는

 최은희님을 만나 1956년 최은희님이 연속낭독 "장미부인" 에 출연 하던

 그때 추억을 떠 올리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앞줄 왼쪽부터 음악가 이상만,

성우 유병희, 최은희, 뒷줄 왼쪽부터 유병희님의 딸 조호영,  아나운서 윤영중, 

성우 고은정,  천선녀님이  함께 했습니다.   천선녀님은 미국생활 38년만에 오셨다고

 했습니다. 필자가 그 성함을 대며 부르자 깜짝 놀라며 기억 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십니다. 필자가 40년이 더 지나 만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아 쉽게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윤영중님도 아나운서였지만 때로는

성우영역의 연속낭독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어서

분야 남다른 관심이 있습니다. 어느분께 천선녀님이

 그 자리에 나오셧다는 얘기를 했더니 "나 옛날

 친했는데 만나고싶다"고 하셨습니다.

 


최은희 주연 영화보기

 

 

음악을 먼저 끄셔요.

 

 

 

 

상록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그날 촬영한 사진 몇 편을 올려 함께 봅니다.

 

 

 천선녀, 고은정, 최은희님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앞줄 왼쪽부터 고은정, 위진록, 최은희, 김규홍

뒷즐 왼쪽부터 한분 건너, 천선녀, 이상만, 이혜옥,

황인우, 채영신, 박민정님입니다. 1940년대, 50년대,

60년대, 70년대에 방송을 했던 분들의 한 자리에서의

만남, 얼마나 반갑고 의미있는 일이겠습니까?

 

 

 

 

 1959년 남산 스카이 라운지에서 있은

성우송념모임에서의 추억의 사진입니다. 중앙방송국장

공보부장관. 방송관리국장님도 자리를 같이 하셨습니다. 왼쪽부터

장민호, 이혜경, 김수일, 홍은순, 이미경, 방송관리국장 이규일, 구민,

고은정, 최길호, 한분건너 전성천공보실장, 한분건너 최을선,

이경희, 방송과장 노정팔, 최옥경, 천선녀, 오승룡,

중앙 방송국장 이운용님입니다.

 

 

 

 1957년 정동에서 남산으로 방송국을

옮기고 낙성축하연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1.이상만, 2.이보라, 3.김소원, 4.최무룡, 5.신원균,

6.윤일봉, 7.이용훈, 8.이규일, 9.김인숙, 10.황우겸,

11.문복순, 12.송영필, 13.민병연, 14. ?님등

방송인이 함께 한 사진입니다

 

 

 

1950년대에 함께 활동했던 성우들입니다.

1 오정한, 2 오승룡, 3 남성우, 4 고은정, 5 정애란, 6 김영수,

7 신 카나리아, 8 장서일, 9 이상만, 10 서계영, 11 신원균, 12 주상현,

13 홍두표, 14 윤일봉, 15 유근필(효과), 16 문혜란(文蕙蘭), 17 박용기,

 18 구민, 19 최형래 (효과), 20 임옥영, 21 강수강, 22 김용환님입니다.

(서계영님은 서항석님의 따님으로 방송문화 연구실에도 근무한적이

 있고 문혜련님은 영화배우였으며 강수강님은CBS성우로 연출가

 현 민구님의 부인이기도 했습니다.)

 

 

1954년 추석 특집극 연습광경입니다. 김승호, 김희갑,

주선태, 최은희, 윤일봉, 한은진님등 뒷날 영화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분들이 많이 참여 하셨습니다. 이때 김영수님은 VUNC에

재직 하셨는데 이때 특집극을 연출하셨나 봅니다.

 

 

원로방송인들과 함께 한 기념촬영

앞줄 왼쪽부터 강영숙, 최계환, 최창봉, 전영우,

최은희, 위진록, 황우겸, 한영섭, 박종세, 김동건, 두번째

 왼쪽부터  민병연, 문복순, 윤영중, 채영신, 박민정, 정항구,

이혜옥, 황인우, 김규홍, 맨 뒷줄, 이계진, 한분건너

계원준, 강정도, 박경환, 이상만, 정도영님


 

 

최은희와 아들 신정균 감독






최은희와 아들 신정균 감독


.

2016년 9월 23일 종편 mbn

아궁이 프로그램에서 아들 신정균이

출연 방송하는동안 그 방송을 실감나게 시청

했다. 그날 신정균 감독은 "내가 '입양된 아들'

이었다는 것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갈 때쯤 부모님이 실종되어 신문

1면에 오른 기사에서 '양아들 정균'이라고 적혀

있어서 그때까지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

너무 충격이었다."고 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1986년

최은희 탈북에 관해 당시 미국 CIA 요원으로

최은희 탈북을 도왔던 마이클 리와 전화인터뷰를

 통해서 당시의 생생한 증언을 듣기도 했다. 이날 신정균

 감독은 "부모님의 탈북 성공 후 한국인이 거의없는 마을에

들어가 일본인으로 국적을 세탁하고 일본 이름을 가진 채

살았다. 아버지, 어머니는 해가 지면 꼭 커튼을  쳐야

안심하셨고, 밤에 작은 소리에도 깨는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셨다"고 했다.

.

신감독은 미국에서 부모와 해어져

살게 된 사연, 다시 만난 사연을 털어 놓았다.

얼마전 있었던 최은희 요양원 인터뷰 기사가 원래

신문에는 제대로 된 내용이었는데 SNS등에서 재편집

하면서 왜곡되어 마치 본인이 양아들이라 양노원에 맡겨

 놓은 것 처럼 쓰였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은희는 현재 용인시 수지에 있는 한 요양원

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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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리나님 글

 

전국의 애청자들과 방송과

 영화를 통해 울고, 웃고, 위로와 위안을

 주며 함께한 세월. 영화같은 생을 살아오신

최은희 여사님의   모습, 휠체어에 앉아계시지만

 건강해 보이시는군요. 지금 그 연세의 남녀노소 

  모두의 영원한 연인이십니다.

 

 

 

 

위는 한운사작 "이생명 다하도록" 영화

팜플릿이고 아래는 최흔희가 북한에서 탈출해서

 한운사님을 다시만나 반기는 모습입니다.

 

 

 

 

2006년 11월 꽃피는 팔도강산 제작진 포스코방문

이때만 해도 휠체어는 타지 않으셨는데....그로부터 7년이

지난세월 장민호님은 세상을 뜨셨고 최은희님과 비슷한 연배에

비슷한 길을 걸어온 황정순님은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다는 얘기가

들리니 인생의 무상함을 실감합니다. 춘하추동 방송은 사진이나

글로나마 그때 그때의 모습들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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