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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여성아나운서 패션, KBS남산방송국 배경사진 윤영중

이장춘 2013. 3. 23. 19:50

 

 

 

춘하추동방송 블로그를 찾는 팬들 특히

 여성 팬들이 1950년대 여성아나운서 패션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 윤영중 아나운서가 보내주셔서 올린

 그 사진이 그 시대에 누구의 의상작품이냐? 고 물으시는가 하면

 어느 분은 그 의상을 주제로 논문을 써서 발표하겠다는

말씀을 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1950년대 여성아나운서 패션, KBS남산방송국 배경사진 윤영중

 

 

최초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본명 명자)

 여사님이 우리나라 최초의 방송인 아버지 노창성,

 어머니 이옥경의 둘째 딸인 인연으로 그분에 관한 글을

여러 편 써 올린 필자는 그 시대 패션에 관해서 관심을 갖기도

했지만 아나운서들 의상에 이토록 관심을 가져 주실 줄은 미처 몰랐

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보답의 뜻으로 여기에 남산방송국을 배경으로 촬영한

그때의 사진 몇장을 골랐습니다. 1950년대 KBS 정동과 남산방송국에서 근무했던

윤영중 아나운서의 패션은 당대 패션계의 최고반열에 있던 최경자님 작품으로

 최경자님은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패션공부를 한 패션계의 정통파로 불려

 방송에 자주 출연했고 그런 인연으로 윤영중 아나운서의 의상은

전적으로 최경자님의 작품이고 이밖에 다른 아나운서도

최경자님의 의상을 많이 착용했습니다.

 

최경자님은 국제복장학원과 국제 양장점을

경영했고 그 유명한 앙드레김의 스승이기도 했습니다.   

윤영중 아나운서의 더 자세한 얘기는 이미 올린 글을 연결

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오늘 배경음악은 우리나라 최초의

멜로드라마로 1956년 12월에 시작해서 1957년 청취자들의 

호응속에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청실홍실 주제곡,

송민도와 안다성이 함께 부른 노래입니다.

 

 

 

 

남산방송국 터는 일본 통감부를 거쳐 총독부가

 있던 자리로 1926년 광화문의 새 청사로 옮기기 까지  이곳에

있었습니다. 총독부가 옮겨간 후 과학관등으로 활용되다가 1957년

 방송국이 새워졌습니다. 남산공원의 언저리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남산

방송국은 그 시절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어서  남대문,  동대문,  창경원등과

더불어 관광명소로 널리 알려져 찾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남산방송국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들이 많지만 이처럼 구도가 잘 잡히고 선명한 사진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남산으로 옮기던 초기의 방송국 사진으로 이후에 왼쪽에는 4층 건물의 원자력병원이

 세워졌다가 5.16후 국제방송국이 새로 발족하면서 그 건물과 국제방송국이 있던

 정동방송국과 교환되어 두 사옥을 합해서 하나로 조성하고 원자력병원은

정동방송국 자리로 옮겼습니다. 여기서 보이는 돌 축대도 얼마 안가

 헐리고 방송국 인근에는 학교들이 들어 섰습니다. 그 학교터는

 일본이 노일전쟁의 영웅이라고 치켜새운 노기장군을

 기리는 노기신사가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윤영중 이현숙 아나운서입니다.

 

 

이 사진은 남산방송국 3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스카이라운지는 회의실이나 행사장으로 요긴하게 활용되던 시설이었습니다.

 

 

남산방송국의 2층과 스카이 라운지 그리고 옥상의 안테나가 인상적입니다.

옥상의 안테나가 이토록 선명하게 나타난 사진은 흔하지 않습니다.

 

 

 

남산방송국의 옥상에서 시내를 내려다보고 촬영한 사진으로

명동성당이 바로 남산방송국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왼쪽부터

 문복순, 윤영중, 김인숙, 송영필, 전영우 아나운서가 함께 했습니다.

 아래사진도 비슷한 장소에서 위 사진과 함께 촬영한 사진입니다.

 

 

스카이 라운지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왼쪽부터 문복순, 송영필, 윤영중, 김인숙 아나운서입니다.

 

 

 

관련 글 더 보기 -> 글을 더 보시려면 영문자를 클릭하셔요.

 

 

윤영중, 청자색음성으로 사랑받던 1950년대의 그 아나운서

http://blog.daum.net/jc21th/17781274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청실 홍실 송민도 안다성.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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