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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짜기 옵서예 김영수 작 1966년 최초의 창작 뮤지컬, 예술의 전당 기념공연, 김유미님

이장춘 2012. 11. 26. 00:58

 

 

 

2013년 ●살짜기 옵서예● 포스터 (2월 16일-3월 31일)

 

 

 

 


 

 


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매일 TV로 한국 뉴스를 듣고 있는데

어제 우연히 이근창 선생님 건국 훈장 애족장

수훈에 관한 얘기를 잠깐 TV에서 보았습니다. 이 선생님

모습도 잠깐 보았습니다. 한 번도 뵌 적 없지만 메일을 통해, 오래전

부터 잘 알고 지낸 선생님 같아 너무 반가웠습니다. 아버님(김영수) 작품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예술의 전당 내에 새로 단장하는 토월극장에서 2월

중순에서 3월 사이에 뮤지컬 해븐과 CJ 앤터테인먼트 공동 주최로 올려지며  "옛

작품을  현대에 다시 구현 한다" 는  목적으로 이 작품을 택했다고 합니다. 역시

 아버님의 대표 희곡인 "혈맥"이 내년 5월과 6월경쯤에 예술의 전당 창설 25주년

 기념무대에 올려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3년에 아버님의 두 작품이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려진다니 기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어쩌면 그 때  한국에 나갈 것 같습니다.  한국  나가게

되면 연락 드리고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김영수작 살짜기 옵서예 대한민국 최초의 창작 뮤지컬

 

 

11월 19일, 미국에서 바다

건너온 반가운 이메일  한편을 받았다.

재미 교육자요, 작가 김유미님으로부터 온 이메일

이다. 일제강점기부터 방송드라마를 써온 김영수선생님이

1966년 대한민국 최초의 창작 뮤지컬을 시민회관(1972년 화재로

불타 그 자리에 지금의 세종문화 회관을 새웠음) 공연무대에 올려

뮤지컬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이래 '살폿이 오세요'라는 제주도

사투리 “살짜기 옵서예” 그 뮤지컬, 그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1970년대 80년대 김하정, 김상희, 김추자 등

이름있던 가수들은 그  정감어린 사랑 이야기 "살짜기 옵서예"를

 노래로 불렀다. 배경음악으로 소프라노 신델라 양이 KBS

 충주방송국 개국 26주년 기념 공연무대에서

부른 노래를 여기에 올린적이 있다.

 

 

 

 

그 뮤지컬이 몇차례에 걸쳐 재 공연되었지만

1966년 처음 공연된 때로부터 보면 5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2013년 홀로그램과 3D 맵핑 기술로 극 중 배경인 제주도의 

풍광이 재현되는 등 새로운 기법을 도입해서 공연무대에 올려질 예정이다.

2012년 '헤드윅'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맡았던 김민정과 '지붕 위의 바이올린'

'파리의 연인'의 구스타보 자작이 공동 연출을 맡는다.    초연에서 패티김이 맡았던

주인공 애랑 역은 김선영이,  배비장 역은 최재웅과 홍광호가 맡는다.  신임목사 역에

송영창과 박철호, 방자 역에 김성기와 임기홍 등이 함께한다.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

 재개관작으로 2013년 2월 16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연되고  그때 살짜기 옵서예를 

창작한 김영수님의 딸 유미님이 미국에서 바다 건너와 춘하추동방송 이장춘을

만나 겠다는 소식을 접했으니 얼마나 반가운 일인가? 기회에

김영수님과 “살짜기 옵서예” 예기를 더 해보련다.

(혈맥에 관해서는 추후에 쓸 예정임) 

 

 

 

 

김영수 선생님은 1911년 서울에서 테어나

어려운 속에서도 일본 와세다 대학에 유학해서

영문학을 공부하던 중 1930년대 초부터 경성방송국

드라마와 인연을 맺었고 신문사의 신춘문예에도 당선 되는 등

활동을 해 오셨다. 1938년 와세다 대학 영문과를 수료하고 돌아와

동양극장 전속작가로 활동 하던 중 1939년 <소복>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1등으로 당선되어  이름을 떨쳤다.

1939년 조선일보 학예부기자로 되어 활동했지만

얼마 안 있어 1940년 신문사는 폐쇄되고

님은 어려움을 겪었다.

 

 

 

 

해방이 되자 문필가가 필요했던 KBS는

작가 T/O를 만들어 김영수, 유호 두 분을 직원으로

선발했다.  이때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드라마가 바로 선생님이

쓰고 연출한 “똘똘이 모험”이다. 방송에서 인기를 모으자 영화로

 제작되어 상영되었고 그 시절에 살던 분들은 지금까지도 그 드라마의

 추억이 있다. 어린이 드라마였지만 드라마가 없던 시절이었고

워낙 재미있고 유익한 그로그램이어서 남녀노소

할 것 모두 즐기던 프로그램이었다.

 

방송작가로 최고 반열에 올랐던 김영수님은

6.25가 일어나면서 한국방송이 제 기능을 발회 할 수

없었을 때 도쿄에서 방송을 시작한 유엔군 총 사령부방송 VUNC에

 뽑혀가 8년 가까운 세월 UN군과 방송을 함께 했다. VUNC에서 돌아온 님은

1959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했다. 방송에서는 쉴 사이 없이 님의 작품이

방송되었고 방송된 작품은 다시 영화로 제작되었다. 또 드라마 주제곡을 비롯

해서 님이 남긴 노래도 여러 곡 있다. "춘하추동방송"에도 그 노래를 올렸지만

계속해서 더 올릴 예정이다. 부인 조금자님은 1934년 우리나라

최초의 공모가수로 해방후부터 1960년대까지 KBS 어린이

지도 등 방송을 함께 해 오셨다.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김영수님이 왕성한 활동을

하던 1966년에 나온 작품이고 그 주제곡은 모두에게 익숙한 

노래가 되었다. 최초의 창작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1961년 창단, 

김종필 공화당 총재가 후원회장을 맡은 예그린 악단의 출연으로 1966년

 10월 26일 열화같은 호응속에 개막되어 4일간 무려 16,000명의 관객을 동원

했다. 1주일 공연 계획이었지만 존슨대통령의 방한으로 기념연설을 할

시설이 없던 시절에 시민회관에서 할 수 밖에 없어 4일간의 공연으로

만족해야 했던 때였다.  최초의 뮤지컬이 처음 공연된 10월

 26일을 "뮤지컬의 날"로 제정했다. 

  

죽은 아내와 정절 약속을 한 배비장과 기생

 '애랑'의 사랑을 그린 고전 소설 '배비장전'을 뮤지컬화

"작품 살짜기 옵서예"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뮤지컬이다. 그때 기생

 '애랑'역은 가수 페티 킴이 맡았다. 1958년 부터 활동 해 왔던 페티 킴은

라스베이거스 해외무대서 뮤지컬을 익히고 귀국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이 공연무대에 서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페티김은

회고한다. "살짜기 옵서예’는 기생 애랑과 배비장의 러브 스토리가 중심이다.

극의 재미를 살린 것이다. 신임 목사를 따라 제주에 부임한 배비장을 골탕

먹이는 제주 기생 애랑 역을 내가 맡았고, 익살스러운 배비장 역에는 

후라이보이 곽규석씨가 캐스팅됐다. 제주목사 역에는

 탤런트 김성원씨가 특별출연을 했다." 

 

 살짜기 옵서예를 첫 공연 날로부터 47년의

세월이 흐른 2013년 새로운 모습으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기대 해 볼만 하다.

 

 

김영수님 관련글 더 보기

 

 

방송 드라마 선구자 김영수님

http://blog.daum.net/jc21th/17780876

 

최초 공개모집 가수 조금자님과 그 노래 / 작가 김영수, 딸 김유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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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항구, 김영수 (남해림) 작사, 이재호작곡, 노래 백년설

http://blog.daum.net/jc21th/17781028

 

해방후 최초의 인기 드라마 똘똘이의 모험

http://blog.daum.net/jc21th/17780797

  

김유미님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imyumee.com/

 

 

 

 

살짜기 옵서예

 

 

 작사 김영수

작곡 최창권

노래 패티김


(1966년 첫공연) 

 

당신 생각에 부풀은 이 가슴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달 밝은 밤에도 어두운 밤에도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바람이 불거나 눈 비가 오거나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꿈에도 못잊을 그리운 임이여

살짜기 살짜기 살짜기 옵서예

 

 

 KBS 가요무대에서 살짜기 옵서예를 열창하는 왕년의 인기가수 김상희, 김하정님입니다.

 

 

 

 

혈맥 영화보기

 

 

음악을 먼저 끄셔요.

 

 

  

 

 

 

 

 

 

 

 

 맏딸 나미를 뺀 여섯가족이 유미님 유학길을 떠나던 때 

 1963년 반도호텔 현관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오른쪽부터 아들

학중, 아버지 김영수, 김유미, 어머니 조금자, 막내 은미, 셋째 다미.

맛딸 나미가 빠잔 전 가족이 합께 했습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살짜기 옵서예 신델랴양(3).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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