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얘기

추억의 사진 광주 (사직공원에서 살던 때)

이장춘 2012. 10. 26. 03:08

 

 

가족들끼리 보기위해 비공개로 올린

 이 사진 글에 이가인 보나님이 댓글을 달았습니다.

깜짝 놀라서 보니 설정이 잘 못되어 비공개가 아니라

공개로 되어 있었습니다. 어차피 그리된것 그대로 공개

하기로 했습니다. 흉이 있어도 이곳에 오신 회원님들 모두

 이해 해 주실 줄 알고 글 몇자만 더 넣어서 그대로 두었

니다. 아껴주시고 성원 해 주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말씀 올립니다.

 

 

광주 사직공원 광주방송국장 사택에서 살던때

 

 

 사직공원에 있던 광주방송국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일본식 가옥으로 된

 방송국장 사택이 있었다. 사직공원에는 동물원이

 있었고 봄에는 벚 꽃이 활짝피어 관광명소가 되었다,

1975년 1월부터 1977년 초 까지 2년 넘는 세월을

집에서 살았다. 그때 방송국과 집 

뜰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여섯살 때의 소영이가 43살이

되었으니 그때로부터 37년의 세월이

흘렀구나. 그 다음해, 7살때 광주 대성초등(국민)

학교에 입학했지........., 광주에서만 초등학교를

 세군데나 다녔구나.........

 

 

1975년 1월 음력설을 하룬가, 이틀 앞두고 부산에 있던

너희들이 그 춥던날 이삿짐을 실은 추럭 운전석에 타고 광주를

 찾았을 때, 그때  음력나이로 소영이는 5살 훈이는 3살이었고 희영이는

아직 돌이 지나지 않았었구나. 무엇이 그리도 바뻤였는지 미리 광주애

와 있었던 아빠는 부산엘 가지도 못한채 그 이삿짐을 싫고 엄마와

너희들이 생을 하며 부산에서 광주를 찾았었지 그 어린

 너희들이 그 추운날에...... 지금 미국에 있는 희영이 아들

세현이가 올해 6살이 되었으니 한 세대가

더 흘렀구나.....

 

 

  훈이가 자전거에 올라있던 그 정겨웠던

그리고 아끼던 사진 한장이 없어졌었지. 그런데

 그 사진이 너무 좋아 고모가 슬쩍  했다는 거야....

그사진 지금도 잘 보관되어 있을까?

 

 

 

그때 건강이 좋지 않았던 엄마가 늘 얼굴이 부어 있었구나.

나는 왜? 건강이 나빠졌는지 알지..... 그렇지만....지금도.....? 왜?

그때는 그리도 건강에 무관심 했던지. 엄마는 그로부터 10년간이나 위장병에

시달렸고 20년이 넘는세월 어지러움증에 시달려 서울대학병원, 인천 기독병원 등

좋다는 병원은 다 갔어도 그 원인을 몰랐었지...? 세월이 한참 지나서 우연한 기회에

동내에서 명의를 만나 그 병을 치료했지만 또 얼마 안되어 이제는 허리 디스크가 터졌다나?

허리가 절단이 나서  2년에 걸쳐 치료를 하고나니 이제 무릅이 터지고 그게 나아지는가

했더니 눈이 안보이는 불상사가 생기고 현대의학의 도움으로 시력은 다소

회복했으나 예전 같지는 않은가 보다. 그래도 아침에는 1시간 반을

산책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6.25때 아버지를 잃고 어렵게 자란

소영이의 이종사촌 박연호가 결혼전 이모와

함께 한 사진이다. 연호 오빠는 신혼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파혼하고  산사로 갔고 이모님도

 보살님이 되시더니  영영 소식이 끊겼구나

 

 

 

 

어린 희영이가 방송국 정숙향언니의

무릅에 안겨 있구나. 정숙향 언니는 어디서

무었을 할까? 60대가 되었을 터인데.... 

 

 

 

  사직공원 정겹고 그리운 곳이다.

옛날 살았던 사직공원 집 부근에서 훈이가

한참을 머물며 추억을 되새겼다지. 그런데 그 집도

없어지고 방송국도 옮겨버렸다. 방송국 터만 넒었으면

그보다 더 좋은 위치가 없었을 것을...... 지방방송국 중에서 

광주방송국이 한곳에서 제일 오래 머물렀던 방송국이었지. 그런데

새로 마련된 삼무동 방송국을 짛는데 아빠가 많은 힘을 기울였단다.

방송국 신축계약을 할때는 임연택 아저씨가 방송 총국장으로 계셨고...

상무동 방송국 터를 살때부터 신축계약을 하기까지 아빠가 힘을

기울였던 방송국이었다. 아빠와 광주방송국은 아주 인연이

깊은 방송국이었단다. 조호윤 아저씨가  현지에서

힘을 기울이셨고..... 지금은 다 옛 얘기구나.

 

 

 

 

 

자유인님 글

 

 

옛날에는 사직공원에 KBS 방송국이

있었나 봅니다. 혹시 지금 호남신학대나 사직도서관

자리가 아닌지 궁금합니다. 저도 스무살 무렵에 사직공원 도서관에

자주 갔었는데, 안가본지 벌써 십여년이 지난것 같습니다. 지금 광주에

 살고 있는데도요.   상무동 KBS 방송국 신축에도 힘을 기울이셨다니

 감사드립니다. 518도서관 등산로에서 보면 KBS 방송국이

 아주 멋지게 잘 보입니다. ^^

 

 

답  글

 

제가 사직공원을 가본지가

오래 되어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지 잘 모르지만 그 여성회관 앞의

길 건너 입니다. 사직공원으로 올라가는

왼쪽입니다. 관심가져 주셔거 고압습니다.
새로 지은 방송국은 몇차례 들렸습니다.

 

 

 

   

 

 

 

새소리 금잔디.wma

 

??? ???.wma
1.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