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이혜자(보나)님! 어린이와 함께, 동요와 함께 60년

이장춘 2012. 8. 13. 18:29

 

 

 

 어린시절 남산방송국 어린이 공개방송

누가누가잘하나 ~ 무엇일까요 ~ 출연하러 추운겨울

 방송국 담밑에 줄서서 기다리던 이혜자 어린이! ... 눈이 쌓여

꽁꽁 얼어붙은 담장밑에 수위 아저씨의 호통을 들으며 줄을 서곤 했던시절!

누가 누가 잘하나 공개방송 프로그램에는 수줍어서 앞에나가 노래 부르기도 힘들었던

50년전의 이혜자 어린이!  "무엇일까요?" 에 "꼴뚜기요" 라는 답으로 새벗 책 한권 선물받고

 기뻐서 뛰어 오던 그 날로 부터  50년 세월이 흘러 손주가 어린이 공개방송에 출연해서 기념품을

 받아오던날 50년젼의 추억이 떠 오르신다는 이혜자님은 늘 어린시절의 추억을 간직하며 그동안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중국등 세계 여러나라를 다니며 어린이와 함께 동요를

 부르고 가르치면서  동요집을 발간 하는가 하면 시를 쓰고 다듬는 등 바쁜 나날속에

 보람있는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가인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시(詩)에

곡을 붙힌 주옥같은 가곡들이 불려지고 있음을 봅니다.

 

 

이혜자(보나)님! 어린이와 함께, 동요와 함께 60년

 

 

2011년 미국 라스배가스에서 공연을 마치고 이태리관에서

이수인님 내외분, 정연택작곡가, 이혜자님이 함께 한 사진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작곡가이고 6.25를

  전후해서 KBS어린이 합창단을 지휘했던 안병원님,

1970년대부터 오랜세월 KBS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하셨던

이수인님, 또 어린이 프로그램의 프로듀서 박인채님 등과 깊은

친분을 이어 오기도 한 이혜자님이 춘하추동방송 블로그 방명록에서

6.25 전쟁 중의 어린이 합창단원으로 3개월간 미국 순회 공연을 했던

전영자님과 간접대화를 나누며 필자에게 여러 얘기를 전해주던

이혜자(보나)님이  8월 초 중국 연변 지도자 강습회에

다녀 오셔서는 유익하고 보람있는 일이었다는

얘기를 전해 오셨습니다.

 

블로그 글을 쓰다보니 훌륭한

 분들과 만나고 유익한 얘기들을 듣습니다.

이혜자님이 중국 연변에 다녀와 쓴 글이 저 혼자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얘기여서  보내온

글을 그대로 옮겼습니다.

 

이혜자님은 현재

서울 YMCA 어린이 위원

한국동요음악협회 지도위원

 시사음악 신문 부사장입니다.

아래 끝부분이헤자님의

 프로필이 있습니다.

 

 

이혜자(보나)님의 글

 

  

201285일 중국연변 아동음악학회

주최 동요지도자 강습회 초대를 받고 다녀왔습니다.  

이번  강의 유익하고 보람 있었습니다. 듣기 거북스런 이북

 어린이들의 노래소리 ...연변의 조선족 교민들이 그 발성에 회의를

느껴 우리어린이들의 발성법을 배우겠다 하여 강의 하고 왔습니다.

아주 특별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시사 음악신문에 게제하려고

작성한 기사내용을 (교정 안된 원고) 올려 드립니다.

 

 

 

 

중국연변 아동음악학회 주최 동요지도자

 강습회가 201285(일요일) 연길시 소년궁 4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 주최측 연변 아동음악학회

 회장 최학주를 비롯하여 50여명의 회원들과 정연택작곡가(한국파랑새

창작동요회총무), 김남삼작곡가(한국파랑새창작동요회), 서울 YMCA어린이위원

이혜자, 이병도(파랑새창작동요회특별위원), 예일초 홍서연 어린이,정애윤,현의정

(연변어린이),연변어린이 중창단이 함께 참가하였다 이 날 강습회 주제는

 한국 어린이들의 동요 발성법” “한국동요와 연변동요의 다른 점

연구등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한중문화교류의 활성화로 조선족 어린이들의

 동요부르기에 많은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좋은 결과임에 틀림없다 이 곳 어린이들의 동요활동 무대도 많이

 마련되고 있다. 동요대회 그리고 연변 조선족 자치주 60주년을 맞이하는

 93일 행사 준비로 바삐 움직이고 있으며 한국 어린이들의 동요 발성을

받아 들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 처럼 한국 어린이들의 발성에

관심을 갖게 된 원인은 성악가를 꿈꾸는 연변 어린이들이

지금의 발성으로는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겨룰수

없다는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조선족 어린이들은 대부분 평양으로

유학을 가거나 그들에게 지도를 받아 왔던 것이다.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앞으로의 음악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발성에 관심을 두었다는 것에 희망적인 일이 아닐수 없다

강의내용은 벨칸토창법의 발성법,호흡법,자세 등 전반적인 것에 중점을 두었다

연변의 동요 한 곡을 두 나라 어린이가 불렀을 때 확연히 드러나는 소리의 발성과

 표현 발음으로 인해 완전히 다른 곡으로 표현 되는 현상을 연변 동요지도자들을

실감할 수 있음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환호 하였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눈과 귀로 듣는 동요 곡 해석에강습회의 필요성을 강조 하였다.

 

 특히 중국의 한족들이 부르는 동요에는 가요형식의

곡들이 많아 어른들의 가요를 어린이들이 모방하여 부르는

형식의 동요들이 수없이 많은 것을 알게 되어 우리나라의 동요라는

장르의 곡들이 어린이들의 정서함양에 꼭 필요한 것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었다. 그들만의 발성 특징인 비음 즉 콧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과 가슴에서 조여 내는 소리는 음악적인

 해석으로 볼 때 급히 시정해야 할 부분임을

 깨달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동요 가사 발음의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로 발음하고, ()

()로 발음하는 것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소리의 공명은 나타내지 못하여 악절의 크고 작음도 표현 해 내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그들이 노래하면서 손짓과 몸짓으로 어깨 춤을 추며

동요를 부르는 것을 지적하였고 노래의 소리를 찾아가기에는 적합지 못한

현상인 것도 실감하고 있었다. 이처럼 한국의 어린이와 연변의 어린이가 함께

동요를 부르며 소리,발음,표현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었던 동요지도자

강습회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강습회를 자주

열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하는 그들에게 지속적인

강의를 약속 했다.

 

 같은 민족이면서 양분화 된

국가의 현실을 목격하면서 우리 동요계에서는

각 나라에 동포들에게 한국동요의 특성을 심어 줄 수 있는

 환경에 눈을 돌리는 여유도 가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정연택 작곡가의

 동요작곡법과 우리동요 역사에 관한 강의는 귀한 자료로 받아 들였을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 큰 역할을 해 주신 연변인민중앙방송국 청소년부음악편집 주임

 박문국 씨는 연변동요 현실의 심각성을 익히 깨달아 한국의 홍서연어린이의 노래를

현장 녹음하여 널리 보급하기로 하였다 동요의 필요성과 개선 해야 할 문제점에

목말라 하는 조선족 동포들의 한국 동요에 관한 지대한 관심에 호의를 표하며

어렵게 마련한 연변 동요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과

제게 감사패를 전달 해 주신 류영근 연변문학학회

부주석과 최학주 회장께 감사드린다

 

 

제(이혜자)게 감사패 전달하는 류영근 연변문학학회 부주석

 

강의 하는 저와 예일 초등학교 5학년 홍서연 어린이

 

연변 소년궁 4층 대강당

전면 형광판 제목에 깜짝 놀랐다

 

선창하는 홍서연어린이

 

강의 마친 후 관계자들과 단체사진

 

강의 시작 후 전면 사진

 

객석과 질문 받으며 답변 중

 

연변어린이와 한국어린이의 선창 비교시간

 

연변어린이중창단의 노래듣고 지도 중

 

지도 후 질문의 답하고 있는 모습

 

감사패 전달 후 류영근 부주석님과

 

제 강의를 듣고 있는 진지한 모습

죄측부터 최학주 회장, 류영근 부주석. 한국의

 김남삼작곡가,정연택작곡가 바로 뒤 파란 옷

연변 중학교교사 최나선생님

 

연변아동음악학회최학주 회장,홍서연어린이,

 

발성관련 질문하는 연변 지도자

 

 

 

 

 

 

이혜자(보나)님 프로필

 

 

서울 YMCA 어린이위원

시사음악신문사 부사장

한국동요음악협회 지도위원

1999년~·2004년 한국 관악아카데미합창단 단장겸 지휘자 역임

1994년~1996년 색동어린이합창단지휘

* 2003년~2012년 현재 시사음악신문 Let'go 동요곡 해설 연재

* 2007년 이혜자의 Let's go 동요1집 출간 <도서출판 한국음악교육연구회>

 

 

** 개인수상경력

 

 

2002 한국동요음악협회 <올해의 자라읏런동요음악가상수상>

2004 한국100인창작음악연합회 <제1회울림예술대상동요인상수상>

2005 천등음악상 가창지도자상수상

2006 한국아동음악상수상

2007 서울YMCA 대한민국동요대상 동요지도부문수상

 

 

** 각종대회 심사

 

 

강동교육청동요대회, 강북교육청동요대회및합창대회심사

은평구어린이동요대회, 강남동요제,한국동요음악콩쿨

음악교육신문사동요대회심사

119소방동요대회 안삼교육청동요대회및 각 초등학교동요대회심사

 

 

** 창작동요제 지도수상

 

 

KBS창작동요대회 지도수상 <1992,2002,2003,2005,2006년 대상및 우수상수상>

MBC창작동요대회 지도수상 <2001,2003,2005년도 대상및 우수상수수상>

EBS창작동요대회 지도수상 <2003,2004,2005년도 우수상수상>

국악창작동요제 지도수상 <1994,2003년도 동상및 우수상수상>

환경사랑창작동요제 지도수상 <1995,1996년도 대상및 금상수상>

성남시창작동요제 지도수상 <2003,2004년도 금상및 은상수상>

대전일보창작동요제 지도수상 <2004년도 금상수상>

 

 

** 해외공연

 

 

1994 색동어린이 합창단 미주공연

1996 색동어린이합창단 미주,호주 공연

1997 일본미야자키현립예술관 색동어린이합창단공연

2000 한곡동요인의밤 미주공연

2001 캐나다 토론토,벤쿠버공연

2002 미주 LA 이벨극장공연

2004 미주공연

2006 연변한민족어린이친선음악회 공연

2007 미주공연 한인의날기념음악회<파랑새창작동요회,미주동요사랑회>

2008 미주공연 한인의날기념음악회 <파랑새창작동요회,미주동요사랑회>

2009 미주공연 한인의날기념음악회 <파랑새창작동요회,미주동요사랑회>

2012 미주공연 한인의날기념음악회 <미주 IKEN주최>

2012년 한.중 음악교류 성악발성 강습회

일시: 2012년 8월 5일(일)

장소: 연길시 소년궁전

강사: 이혜자(서울YMCA 어린이 지도위원)

 

 

 

아래 사진은 2011년 미주공연의 틈을 내어 촬영한 사진입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시내물 이야기 정애운 노래.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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