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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950년대 어린이 합창단 전영자님과 라스베가스(Las Vegas) 극장

이장춘 2012. 8. 1. 03:25

 

 

 

 KBS 1950년대 어린이 합창단 전영자님과 라스베가스(Las Vegas) 극장  

 

 

 

 

이 사진은 1954년 전영자, 이규도,

한동일님 등 뒷날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1954년 미국 순회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KBS어린이 합창단

 환영모습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어린이 합창단이 부른 23곡을

레코드 앨범으로 만들어 (뉴욕 VRANIA레코드사 제작) 미국 현지에서

판매해서 판매 대금은 불우학생 학비 보조금으로 지원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동안 하와이에 사시는 임인옥님이 그 레코드를

 CD로 만들어 보유하고 있다는 글이 춘하추동방송

블로그에 실려서 아랫 부분에 옮겼습니다.

 

 

 

 

전영자! 오랜 기간 방송과 인연을 맺어

 오셨던 분입니다.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나 6.25 전

 7살 때부터 KBS 방송국에 드나들었던 전영자님은 천성적으로

 음악에 재능이 있어 6.25를 맞으면서 부산 피난지에서 KBS 어린이

합창단 단원이 되었습니다. 이로부터 음악을 전공 (Cello) 한 전영자님은

1960년대 TV방송이  출범하면서 KBS-TV, TBC-TV 등에서 음악활동과

TBC-TV의 "정서교육" "음악교육 담당 MC“도 하며 후배 양성을

하다기 결혼 후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두 딸이 다 자란 후 Atlantic City Casino Hotel

에서 International Marketing 부사장으로 은퇴 후 두 딸이

 Las Vegas 에서 Hotel Management 전공후 자리 잡고 사는 인연따라

 Las Vegas 로 옮겼습니다. Las Vegas에서 Show Business를 시작해서 현재

 유일한 동양계 기획사로 많은 외국공연 Masnagement b를 하고 있고 국내 연예인들이

 라스베이거스 무대에 서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조수미. 이정현, 조관우 등

국내  믾은 연예인들이 전영자님과 인연을 맺고 있고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

일본, 등지로  Las Vegas Top Show 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 (2012년) 

3월부터는 제주도 조천읍에 라스베가스 (Las Vegas)극장을 열어

라스베가스 최고의 마술공연단을 대리고 와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1년이 지난 뒤에는 또 다른 공연물을 

가져 올 것이라고  합니다.   

 

 

 

 

안병원선생님의 지휘로 운영되었던

그때의 KBS어린이 합창단은 부산 동대신동에서

합숙을 하며 매일 연습을 했습니다. 전영자님을 비롯해서

정명화, 최승자, 이규도, 한동일, 정민영, 송현, 이희춘, 정명근,

윤여민, 노대흥, 이성호, 이여진, 김혜진, 박경원, 김기정, 김미라, 최희숙,

서옥자, 최애자, 조연자, 김성희, 김성애, 신유미, 서윤자, 이숙영님 등이 참여

했습니다. 그때의 어린이 합창단은  전쟁 중이라 해마다 정기적으로 선발하기도

어려워 한번 어린이 합창단이 되면  몇 년 동안을 합창단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

니다. 전영자, 이규도, 최승자 등을 중심으로 부산에서 활동하던 합창단원들이 서울에

와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무렵 3개월간에 걸친 어린이 합창단의 미국

순회공연을 했습니다. 1954년 4월 당시 지휘자 안병원님을 단장으로

 "한국 어린이음악사절단" 이라는 이름으로  25명이 참여해서

백악관 공연을 비롯해서 42개주를 돌며 대대적인  

환영을 받는 가운데 공연이 실시되었습니다.

 

 

 

 

 이해 7월까지 미국 전역을 돌며 공연활동을 한

 합창단이 돌아 왔을 때는 카퍼레이드에 이승만 대통령까지

환영대열에 참여 했을 만큼 큰 환영을 받으며 국민적 관심이 높았습니다.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미국과의 친선을 통해서 나라를 재건하겠다는 배경이

 깔려 있었던 공연이고 이 공연을 통해서 큰 성과를  올렸고 좋은 분위기가 형성

되었다고 생각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어린이 합창단 단원 25명 속에는

이화여자 중학교 전영자, 이규도, 남산 초등학교 최승자 그리고 피아노의

 한동일 등이 있었고  이때 참여한 합창단원들 가운데 1960년대부터

국, 내외에 명성을 떨친 음악가들이 많이 탄생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다른 글 (영문자 클릭)에 있어서 오늘은

전영자님 얘기를 더 하겠습니다.

 

 

 6.25 전쟁 중의 어린이 합창단과 정명화, 전영자, 한동일, 안병원

http://blog.daum.net/jc21th/17781341

 

 

 전영자님에 관한 얘기를 들어 왔어도

소식을 몰랐던 터에 필자가 운영하는 춘하추동방송

 블로그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1950년 초 어린이 합창단 등에서 여러 활동을 했던 전영자님

이었습니다. 그 시절 「누가 누가 잘하나」 등 어린이 방송을 많이

진행했던 강영숙 아나운서는 친동생처럼 지냈다고 하셨고

또 그를 기억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1990년대 중반 제주방송 총국장을 지낸 적이

있는 필자가 제주 지리는 다소 익숙한지라 전영자님

글 따라 라스베이거스 극장을 알아보았습니다. 제주 비행장에서

 아라를 거쳐 시원하게 뚫린 8차선 길 따라 20여분을 가노라면

 조천읍에 이르고 여기에 앞이 탁 트인 조천읍 송당리에 chef

line park가 있습니다. 바로 공원 안에 라스베가스

(Las Vegas)극장이 있습니다.

 

 

 

 

이 극장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라스베가스

(Las Vegas)의 쇼를 관람할 수 있는 극장입니다. 작년부터

건립해서 금년 3월부터 공연을 했는데 라스베가스 분위기를

직접 체험 할 수 있어서 제주도를 찾는 국, 내외 관광객들로

늘 객석이 가득 찬다고 합니다.

 

 

공연단 단원

 

 

박동선님과 전영자님이 함께 한 사진입니다.  

 

 

1970년대 우리나라와 미국 정, 관(官)계와

언론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그 주인공 방동선회장님과

북경에서 촬영한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박동선님에 관해

서는 제가 말씀드리기 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하는 그 사건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그 사건, 그러면서도 없이 살던 국민들은 그런 분이 계셔야 한다는

얘기들을 했습니다. 1935년생이니 올해로 78세가 되셨지만 지금도

 각 나라의 대통령들과의 교제 등 바쁘게 지내신다고 하셨습니다.

 박동선님이 전영자님과 친분이 깊어 얼마전 북경에서 

만나 식사를 같이하면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던 7월 31일 춘하추동방송

방명록에 뜻 깊은 글 두편이 올라왔습니다.

 

 

한편은 전영자님을 비롯해서

미국순회 어린이 합창단 단원들이 부른

 노래를 싫은 LP판을 미국 하와이에 계시는 분이

CD로 제작해서 보유하고 계신다는 얘기와 이 글을 본

전영자님이 고마움의 뜻을 밝힌 글입니다.  

 

 

하와이 임인옥님의 글

 

저는 하와이에 살고 있는 임인옥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집 바로 옆집 사시는 연세지긋하신
백인분이 저에게 노래가사를 좀 번역해달라고 하셔서
알고본즉 1954년 당시 어린이 합장단의 가사와
제목을 보게되어 놀랐습니다.

이야기 나누다가 1954년당시 자신이
한국참전 후에미국에서 한국어린이 합장단

공연을 들었다 하시며당시 구입한 LP판을 고이고이

간직하다. 수명이 다될 무렵 CD로 옮겨서 보관하고 계셨

습니다. 너무 귀한 자료다 싶어 제가 이것을 가지고 하와이나

 캘리포니아 방송국에 보내서 좀 교포분들에게 듣게 해드리고

 싶다 하며 생각하며 당시지휘자/단장 안병원 님

성함을 써치하다 여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이 분(에드워드)을 정말 한국에서

 초대하여 당시 이야기도 듣고 많은 사진

자료도 있다고 하시니 또다른 좋은 역사자료들을

 얻게 될수도 있겟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약

제 생각이 너무 오버한것이라면 용서

하시고 아니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위 글에 대한 전영자님의 답글입니다.

 

 

어마나, 감사합니다. 그 LP 판을

아직 듣지도 못 했는대... 저는 그 Record 에

"참새" 란 제목에 3 중창 에서 쏠로 와 Melody 를 했읍니다.

제가 들어도 제 목소리가 너무 이뻤었죠. 거진 60년전 얘기내요.

57년전? 그때 이규도 교수, 최승자 ( 발레리나 였고 한국 병원 원장

 부인 였죠 ), 셋이 노래 했죠. 야, 이 Blog 힘이 대단 하내요.

그 옛날 일을 이렇게 고맙게 소식을 주시니... 언젠간 꼭

 하와이 들려서 테프 카피도 하고 만나 뵈야 겠내요.

감사합니다. 춘하추동님께 또

감사 감사 감사!!!!

 

 

춘하추동 방송에서 8월 15일 임인옥님께

메일 한편을 보내 드렸더니 즉시 답 글이 왔습니다.

그 글의 주요부분을 올려 드립니다.

 

............전  략...........

젊은 백인이 한국전에도 참전하신 것도 감사하고,

 한국 어린이들의 순회공연에도 관심을 가진 것이 고맙고,
한국어도 특별히 예일대에서 오래전이지만 공부하실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크셨다하시고, 그 어린이들의 노래를 60년가까이 보관하시고

들으시고 아끼신 스토리가 두루두루 감사한 마음에너무 늦기 전에

그분을 위해 뭔가 할일이 있을까 해서 적었던 것입니다.


(알고보니 제 딸이 현재 재학중인 뉴욕 로체스터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신 적이 있다는 군요. 물론 지금은

은퇴하신분이지만요)저의 노력중에 하나로 이곳 하와이 라디오 코리아

방송국에서 인터뷰를 내일 첫 녹음을 하게 됩니다.저는 하와이주

 법정통역사, 연방이민법정 통역사로 일하고 있기에 내일

통역으로나마 그분의 인터뷰를 도와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후   략............

 

   

 

 

1954년 7월, 세상에서 처음 보았다는

58년전에 본인도 모르게 촬영되었다가 이곳에서

처음 만난 본인의 모습, 이 사진 한장에 완전히 동심으로

돌아간듯한  전영자님, 테리 송! 필자도 들어서만 알던 전영자님이

명록 으로, 메일로, 전화로 자주 소식 전해 주시면서 짧은

기간에  친근한 벗이 되었습니다. 얘기 소재가 풍부해서

해도 해도 얘기의 끝이  없습니다.

 

   

테리송 (전영자) 여사님 글

2014년 1월 26일 이메일로 보내오신 글

 


최근에  전 가수 최선미와 통화 하며

옛날 예기 많이 합니다. 최선미는  김인배 단장님,

송영수 과장님이 제일 궁금 하다고 근황을 알려 달라합니다.
 옛날에 전 KBS  Radio 에 매주  Angels  Piano Trio 방송 때문에  녹음

넣으려고 거의 남산 Radio Studio ( KBS HALL)에서 살다시피 했죠.  송영수

 씨만 보면 제가 최선미 방송 시켜달라고 졸럈죠. 그때 작사가 하중희? 씨와도

 친했죠.  산길 다방에서 자주 Coffee 도 마시고요. 1965년 경쯤 부털것 같은대요.
대학 졸업후 부터 니까요. 제가 바로 Angels Piano Trio 를 만 들어서 Semi

Classic 을 연주했어요. 그때만 해도  직업적인 여성 들의  Piano,

Violin, Cello ,3 여자들의 연주가 별로 없었죠.
 
그러다 남산 KBS-TV 생기고는 매주

 강영숙 언니가 MC 하는 30분 짜리 " 주부 시간 ?" 에
10분간  제  " Angel's Piano Trio " 가 Semi Classic 을 연주 했었죠.

하루는   Classic Pro 는 밤 늦게나 방송 되는대 우리 Trio 연주를 육여사가

보시고 다음 날 행사에 오기로한 가수와 밴드를 취소 하고 우리 Trio 를 하라고

해서 방송국서 급히 연락이 오고 한바탕  난리가 났었죠.   우릴 만나자고

신문 기자도  찿아오고....어쩌다 제 방송 역사의 일부분을 말씀 드렸

내요. 과거는 다 아름다워요. 늘 감사합니다. 특히  많은 KBS 

출신들에게 궁금증을 풀어주시는 전사 역활을 하시고

옛날을 생각 하며  기쁘게 만들어 주십니다.

송영수 선생님계 제 안부도 전해 주세요.

 


테리송 초겨울에 띄우는 편지 전영자님

 2016년 11월 26일



몆잎 안남은 낙엽을

바라보며
내 삶을돌아본다 !!!


오색 찬란하기만
했던 단풍잎이.........

이제는 한잎 두잎 낙옆이 되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가을 단풍이
나의 삶을 비추어주고 있다.

한 생을 살면서...
온갖 것을 다 내어주고는
다시금 땅으로 돌아가는 삶.


봄 날엔
새 순의 생명을 알려주고,

여름엔
태양빛을 온전히 머금고,

가을엔
열매를 잉태하여...
그리고 제 할 일을 다 하고는

겨울엔
땅의 자양분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내려 놓는다.


순리라고 여기며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엽의 숭고함이
나의 삶을 뒤돌아 보게 한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아둥바둥 살아왔으며...  살아 갈까...?

이 땅에 온 몫은
사랑하는 일 뿐인데...

 '나' 이고자 하는 것이
뭐가 그리 특별할까 ...?


낙엽 떨어지듯
세월속에 어김없이 지고 말 것을.

세상을 위해 풀어 놓은 내 삶은
누군가 기억 속에 있겠지만

나를 위해 살아 온 삶
무엇이 남을 것인지... ?
그저 흙으로 갈 뿐인데...


가을빛에 물들어
제 빛을 내고 가는
낙엽을 바라보며
내 삶을 비추어 본다.
겨울을 재촉하는 길목에서....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하고 또 기원
합니다,.


우리내 인생도 낙옆과같으니 
미워하지말고
서로 사랑하며 살아
가자구요
벌써 11월마지막 
금요일이내요
사랑 가득한날되세요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동심초 이규도-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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