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노래 백마강, 손로원 작사, 한복남 작곡, 허 민 낙화암 고란사

이장춘 2012. 5. 18. 04:12

 

 

 

삼천궁녀, 백마강, 낙화암을

소재로 한 노래가 많기도 많지만 그 시절을

살아오신 분들은 허 민이 부른「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의 종소리가 들리어 오면....」그 노래가 귀에 익었습니다.

부산피난시절 판잣집 같은 집에서 도미도 레코드를 경영하던 한복남은

기울어져 가는 도미도 레코드사를 살리기 위해 유명 작사가 손로원을

영입하고 결혼식장에서 기가 막힌 목소리로 축가를 부르던

허 민을 끌어들여 페르시아 왕자 노래를 부르게 하면서 이 

노래가 히트해 힘을 얻어 백마강을 기획했습니다.

 

 

백마강, 손로원 작사, 한복남 작곡, 허 민 노래

 

 

그때도 백마강을 소재로 한 다른 노래가

나와 있던 때라 작사가 손로원은 과연 이 노래를 써도

성공 할 수 있을까를 망설이던 끝에 시상이 떠올라 노래를 썼고

한복남이 곡을 붙여 허 민이 노래를 부르면서 대 히트를 했습니다.

도미도 레코드사는 회생의 길이 열리고 허 민은 대스타로 발돋움

 하면서 연속 히트곡을 냈습니다. 해방되던 때부터 노래

가사를 썼던 손로원은 확실한 위상을 굳혔습니다.

  

 

 

 

데뷔곡 페르시아 왕자가 히트하고

 백마강으로 대 스타가 된 허 민은 마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서 초기 마산방송국

합창단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산상업학교를 나온 허 민은

 6.25전 고려대학교 문학과에 입학했지만 6.25로 대구 부산 등지에서

피난살이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형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부르다가

한복남의 눈에 띄어 도미도 레코드소속이 되었습니다. 학업에 정진하라는 부모님의

만류를 뒤로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님이 세상을 뜨고 또 세월이 지나

본인도 고혈압에 시달려 인연 따라 일본 후꾸오까에 가서 활동하다가 돌아 왔지만

 병환으로 1974년 4월 12일 46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허 민은 짧은

기간의 노래 활동 중 페르시아 왕자, 다방 아가씨, 항구의 이별,

스페인의 장미 등 200여곡의 노래를 남겼고 국문학을

 전공했던 님은 마음의 부산항 등 노래가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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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백마강, 손로원 작사, 한복남 작곡, 허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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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마   강

 

 

작사 손로원

작곡 한복남

노래 허    민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의 종소리가 들리어 오면

구곡간장(九曲肝腸) 찢어지는 백제 꿈이 그립구나.

아~ 달빛 어린 낙화암의 그늘 속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백마강의 고요한 달밤아

철갑옷에 맺은 이별 목메어 울면

계백장군 삼척검은 임 사랑도 끊었구나.

아~ 오천결사 피를 흘린 황산벌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방우회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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