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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범 아나운서 가신지 24주년의 날에, 생전의 육성, 추도모임

이장춘 2012. 5. 3. 07:10

 

 

 

2012년 5월 5일은 장기범선생님 탄생 85주년이고

3월 18일은 세상을 떠나신지 2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가신지

4반세기나 되는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선생님의 뜻에 따라 방송에 힘을

 기울여 온 많은 방송인들은 한결같이 장기범선생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선생님

묘소에서 만나 추도회를 갖습니다.  올해 추도회는 현 광운대학교 학장이신 김성호

교수님과 지난날 방송국장 등을 역임하신 이세진님이 주관해서 묘소가 있는 경기도 김포시

끝자락 인천 광역시 강화군이  바다건너 가까이 보이는 곳 문수산성 밑자락의 묘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추모회에는 1940년대부터 방송 한길을 걸어오신 박경환님을 비롯해서

오랜기간 이 추모회에 마음을 써온 김승한 아나운서, 국회의원 재직시 장기범상을 

마련하고 추모회를 주도했던 이계진 아나운서, 김수웅 전 KBS 사우회 회장님 등

 40 여명의  전 현직 방송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영원한 방송인 장기범 24주기 추모모임

 

 

  이세진 아나운서 시회로 진행된 추모회는

아나운서 클럽 편집장 황인우 아나운서의 묘비문 낭송,

전주방송 총국장 등을 지낸 김승한 아나운서와   한국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단체협의회 회장 최훙준님의 추모사가 있었고 대전에서

올라온 이종태 아나운서의 약력보고에 이어 장기범 선생님 생전의 육성을

들으면서 헌주와 함께 명복을 빌었습니다. 들려오는 음향은 현장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이어서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여러

 얘기들이 함께 삽입되었음을 이해 해 주셨으면 합니다.

 

 

 

 

 

김승한 아나운서(위) 한국천주교 평신도

사도직 단체협의회 회장 최훙준(아래)님의 추모사입니다.

이 추도회를 오랫동안 주도해온 김승한 아나운서는 방송 외에도

대한뉴스 등에서 오랜세월 국민과 친근한 분이고 최홍준 (본명 최홍목)님은

1960년대부터 일생동안 방송에 종사하면서 글을 쓰셨고 25년에 걸친 대한뉴스

 해설을 쓰셔서 대한 뉴스에 접하신 분들은 최홍준님의 해설 글에 감승한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이 두분이 함께

오늘의 추모사를 해 주셨군요.

 

 

 

 

  

최홍준님의 추모사 내용입니다.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으로 또 방송 후배로서 이 자리에 오신

최홍준님께서 추모사를 해주셨기에

전문을 올렸습니다.

 

 

장기범 선생님 24주기를 맞아 묘소에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중앙방송국 문예계에서

‘고요한 밤에’와 ‘마음의 샘터’를 집필,

제작하면서 아나운서실을 자주 드나들었고,

나중에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던 최홍준

입니다. 인사드립니다.

 

선배, 동료 방송인들이 함께 한

이 자리에서 ‘한국의 영원한 아나운서’이신

방송인 고 인천 장기범(仁泉 張基範) 선생님 24주기를

맞아 이곳 묘소에서 거행되는 추모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된 데 대해서 감사드리고, 동시에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장 선생님은 1927년 5월 5일 태어나셨으니, 사흘 후면 만 85년

 생신이십니다. 서울 올림픽이 열린 1988년 3월 18일 영면

하셨으니, 61년 짧은 생애를 닫으셨습니다.

 

너무나도 아까운 연세에 돌아가신 것이

안타깝고도 아쉽기만 합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이규항 선배님의 증언과 김성호 사우가 쓰신 ‘장기범 평전’에

따르면  어질  ‘인’자 샘 ‘천’자 ‘인천’이란  아호를 쓰신  장기범

선생님은 경기도 인천에서 갑부요, 유학자요, 한학을 하신 분의

 자제로 태어 나셔서 당시 천주교 수도회에서 운영하던 박문

유치원과 박문초등학교에 다니셨고, 당신 자신이 천주교

 신자였다고 털어놓으신 적이 있으셨습니다.

 

제가 현재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

단체협의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까닭에,

장 선생님이 신자로서 어린 시절을 사셨다고 하는 사실이

크나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은 저에게 대학의

학과 직속 선배이시고, 서울중앙방송국과 서울텔레비전방송국, 서울

국제방송국 등 세 개 국(局)이 통합돼 ‘중앙방송국’으로 새롭게 출발한 1968년

이후 제작과장님으로 모셨으며, 1973년 3월 공사 창립이후에는 라디오국장님으로 모신

상사이셨습니다. 묘비명에도 새겨져있는 바와 같이 언제나 어디서나 ‘상식인선’에서

처신하라고 일러주신 선생님은 당신 자신이 그렇게 상식인으로 사셨으며,

논어를 즐겨 인용하시며 풍류를 즐기시고, 피아노도 치시고, 수영과

스케이트도 소시적에는 타셨다고 들었습니다.

 

유도는 초단까지 따셨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예체능을 겸비한 방송인이셨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능력과

업적에 못 미치는 대우를 방송계에서 받으신 일이라든가, 서운하셨을

정황들을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61년, 너무 짧은 생애를 살다 가셨습니다. 아직 살아계셨더라도 80대

중반이실 테니, 어찌 그리도 일찍 서둘러 떠나셨는지요!다만

선생님의 후덕한 모범을 잊을 수가 없어 24년을 한결같이,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런 추모행사를 마련해오신

제위 방송인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선생님,

이제 편히 쉬십시오.

 

 

주님 안에서 영원한 안식 누리소서.

 

 

2012년 5월 2일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회장 최홍준 재배

 

 

 

  황인우(좌)아나운서의 묘비문낭송과 이종태(우) 아나운서의

약력보고 모습입니다. 황인우 아나운서는 1980년대 뉴스앵커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분이고 지금은 대학 교수직을 수행하면서 한국 아나운서

클럽 회보 편집장으로 힘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이종태 아나운서는 공개방송

사회 등으로 널리 알려진 분으로 지금도 대전지역의 행사에서는

자주 얼굴을 보실 수 있는 분입니다.

 

 

 

 

장기범 선생님과 박종설 여사 사이에

화용, 중용 두 아들이 있습니다. 화용은 LA에서

KBS 한국지사 본부장으로 재직중이어서 오기가

어렵고 중용씨가 참배를 했습니다.

 

 

 

 박경환선생님, 김영우선생님 김수웅 전 KBS사우회 회장님 등이 헌주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배덕환, 이팔웅, 김승한님등 원로 아나운서들이 헌주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원로 방송기술인 박경환(좌 중)님과, 김성호(좌 우), 김창희(좌 좌) 구본출님

 모습입니다. 박경환 선생님은 1947년부터 방송기술에 힘을 기울이신 분으로 6.25때

생사의 갈림길에서 방송을 지켜 오시는 등 일생을 방송과 함게 하셨고 김성호님은 KBS

여러 책임있는 직책을 맡아 수행 해 오신 분으로 이세진님과 함께 오늘의 추도회를 주도하셨

습니다. 지금은 광운대학교 학장으 재직중입니다. 구본출님은 1960년대부터 방송기술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신분으로 방송기술인의 모임인 여의동호회 모임을

15년이나 지켜오신 분입니다. KBS 기술본부장을 역임하신

김창희님은  광운대학교 교수 재직중입니다.

 

 

 

현역 아나운서 왼쪽부터 이규원, 박경희, 유애리, 박현우 아나운서입니다.

박경희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실장을 지내신 분으로 주요 프로그맹에 출연했고 유애리

아나운서는 한국어 부장을 역임하면서  여러프로그램 진행을 맞고고 있습니다. 이규원 아나운서는

 80년대 90년대 9시 뉴스 앵커를 하는 등 시청자와는 친근한 분입니다. 박현우 아나운서는

어린이 공개방송 등에서 MC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김성수 아나운서실장(우)님이 바쁜틈을 이용해서 늦게 들리자

 추도회를 주도한 이세진 김성호님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

  

  

 국회의원의원을 지낸 이계진 아나운서는 재직시 추도모임을 주도했고

장기범상 기금을 조성해서  아나운서 연합회에서 해마다 장기범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국문학을 전공한 님은 방송인들의 뜻을 모아 묘비 글을 정라했습니다.

이 묘비문은 짧은 글 속에 장기범 아나운서의 삶이 담겨 있다는 얘기와 함께

훌륭한 한편의 시로 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추모회에서는

황인우 아나운서가 낭송했습니다.

 

 

 

 

헌주가 끝나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오늘 참여 해 주신 분들은

 

아들 장준용님과 앞줄 왼쪽부터  이종태. 유애리,

 이규원, 박경희, 김영우, 이윤재. 최홍준, 황인우, 김성호.

 정도영, 이세진, 김창희, 구본출, 박영웅, 배덕환,  김수웅, 김승한,

이규항, 박경환, 이팔웅, 이광주, 박현우, 황  량,  이계진, 홍승택,

고광수, 김규홍님이 함게 하셨고 ,  김성수 아나운서실장님 등

몇분이 기념촬영 후에  참석하셨습니다.

 

 

 

아래 영문자 주소를 클릭하시면

잠기범 선생님 글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장기범선생님 삶과 가신지 25주년 추모모임

http://blog.daum.net/jc21th/17781725

 

 

영원한 방송인 1

http://blog.daum.net/jc21th/17780156

 

영원한 방송인 2

http://blog.daum.net/jc21th/17780157

 

영원한 방송인 3

http://blog.daum.net/jc21th/17780158

 

장기범 아나운서를 아십니까? / 국회의원 이계진님의 글 

http://blog.daum.net/jc21th/17780163

 

한시대를 풍미한 장기범 / 당시 방우회장, 문시형님 글

http://blog.daum.net/jc21th/17780160

 

장기범 선생님 VOA생활 / 이세진 아나운서의 글

http://blog.daum.net/jc21th/17780162

 

장기범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재치문답

http://blog.daum.net/jc21th/17780187

 

장기범 아나운서 가신지 18년

http://blog.daum.net/jc21th/17780159

 

장기범 아나운서 가신지 22년

http://blog.daum.net/jc21th/17780452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장기범선생 24주기-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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