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3일로 공사가 발족한지 39년이 되었습니다. 3월 2일 아침 10시부터 공사창립 39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김인규 사장은 “원칙을 지키는 것이 바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낮 지난날의 KBS 사장을 지낸 이원홍, 박현태, 정구호, 홍두표님과 1947년부터 방송과 일생을 함께 해온 박경환 이사님 그리고 김인규 사장, 길환영 부사장, 박갑진 시청자 본부장이 참여한 자리에서 박경환 이사님에게는 공로를 기리는 감사패가 수여 되었고 황수경 아나운서는 그 사회를 보았습니다.
공사창립 39주년에 초청한 전, 현직 사장과 박경환 이사
첫 번째 사장 홍경모님, 두 번째 사장 최세경님은 세상을 뜨셨습니다. 특별 초대받아 공로 감사패를 받은 박경환님은 1980년대 방송기술의 총수로 칼라방송실시 등 급변하는 방송환경 속에서 힘을 기울이셨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1947년 방송국에 들어와 1992년 제 1기 KBS이사를 마지막으로 방송사를 뜨실 때 까지 실로 오랜 기간 방송과 함께 해 오셨습니다. 다른 곳에 여러 얘기를 썼기에 그 얘기는 생략합니다.
이제 1940년대부터 방송을 하시던 선배님도 그리 많지 않으시고 또 생존 해 계신분도 활동이 불편하셔서 대부분 만나 뵙기 어렵습니다. 저는 늘 생각합니다. 1940년대라면 이 나라 첫 방송전파가 빌시 된지 20년 내외 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그 선배님들은 모름지기 살아계시는 방송역사라고 할 수 있고 저는 늘 그분들로부터 얘기를 들어옵니다. 늦었지만 이번에 KBS가 박경환 선생님에게 지난날을 기리는 공로 감사패를 수여 한 것은 여러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축하를 드립니다. 더 건강하신 가운데 더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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