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은 공개방송이나 그 밖의 여러 무대에서 연주하는 악단의 모습을 봅니다. 이 악단은 방송에 있어서 필요 불가결한 것이고 이 악단을 규모나 구성에 따라 대체로 경음악단, 관현악단, 교향악단이라고 부릅니다. 일제 강점기 때의 악단이나 해방공간의 악단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 써 올린 적이 있으므로 끝 부문에 그 글을 링크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6.25후의 얘기부터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KBS TV 개국무렵 (1961년 12월 31일)에 당시의 최고 히트곡 손석우 작사 작곡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를 김광수님이 지휘하는 KBS HLKA 악단의 반주에 맞추어 열창하는 한명숙님이고 아래는 TV 개국식 진행장면의 일부입니다.
방송 관현악단의 발자취와 사진으로 본 그때 그 모습
부산 피난시절에는 방송국 전속악단이라기보다는 방송국에서 필요 할 때 그 시절 부산에서 활동했던 김광수 악단이나 이재호님 등의 악단, 해군 군악대 등 외부 악대의 협조를 받아 활용했습니다. 1953년 8월 서울로 돌아온 방송국은 1955년부터 노래자랑, 스무고개 등 공개방송을 했고 또 음악방송에도 악단이 출연 할 필요가 생기면서 경음악단이 운영되었습니다. 이때의 경음악단은 6.25전 KPK악단의 멤버로 활약했던 손석우님과 송민영님이 주축이 되었고 노명석, 황병갑님이 참여했습니다.
정해진 악장은 없었고 방송 출연 때 마다 사례를 받는 형태로 운영되었습니다. 그 생활이 고달팠어도 방송이라는 공익적 매체에 마음이 끌려 헌신적으로 힘을 기울였습니다. 방송국 직원이 아니었어도 방송국직원이나 다름없이 방송국을 사랑하며 일했고 정기적인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가수도 길러 냈습니다. 훌륭한 가수를 길러내면 본인이 인기도 같이 올라가는 것이어서 훌륭한 노래를 작사하고 작곡해서 전속가수에게 주어 잘 부르도록 열심히 지도했습니다.
송민영님은 그때의 톱가수 송민도님의 친동생으로 6.25전부터 대단한 쇼맨십을 발휘하면서 인기몰이를 하던 분이었습니다. 누나 송민도님의 노래는 송민영님의 뒷받침으로 더 빛났습니다. 그때의 멋진 동영상들이 있어서 본 블로그에도 올라 있습니다.
동영상, 송민영 악단 반주에 맞추어 노래 부르는 송민도
음악을 먼저 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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