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 개국 프로그램 그랜드 쇼 (바라이어티 쇼)

1961년 12월 31일 개국 특집 프로그램으로 선을 보였던 1시간의 그랜드쇼 (바라이어티 쇼-variety show)는 KBS 대표적인 쇼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면서 그 이름과  요일 시간은 바뀌었어도 1967년까지 이어가던 장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월요일에 1시간짜리로 목요일 일요일등 요일을 바꾸어 가면서  와이드 프로그램으로계속되었습니다. 패티킴, 한명숙, 박재란, 황금심,  이미자등 가수들이   출연한 노래와 김희갑, 구봉서등의 코미디, 장소팔, 고춘자의 만담, 부체춤등 무용으로 엮어지는 버라이어티 쇼를 주로한 일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 그림이었습니다.     KBS TV 개국 프로그램 그랜드 쇼 (바라이어티 쇼)     3. 1절이나 광복절, 1964년 9.28특집 등 계기성 특집으로도 자주 방송 되었고 1964년부터 매트로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도 방송을 해서 이원방송으로  방송 되었습니다. TV방송 초기에는 뉴스는 하루에 10분씩 두차례  방송되어 별로 중요시 되지 않았고 오락적 요소가 강한 외화와 쇼 그리고 어린이 프로그램과 단막극 등이 방송 될 때이고 쇼 프로그램 중에서도 그랜드 쇼는 중시되었습니다.          처음 기획 연출은 황재목님이  HLKZ시절 쇼 프로그램을 담당했던 했고 후에 차재영남도 이 프로그램을 했습니다. 처음 아나운서가 사회를 할 때는 임택근, 최세훈, 박종세, 김영호아나운서가 맡았고 이 분들이  KBS를떠나면서 곽규석, 전혜경님등이 맡았습니다. 처음부터 김영호 아나운서가 이 프로그램의 사회를 보았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쇼 프로그램의 사회를 보려면 상당기간의 수련이  필요해서 1961년 11월에 들어온 김영호 아나운서가 처음부터 사회를 보았다는 말씀에는 무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김영호 아나운서가 프로그램 사회를 보았지만  기간은 분명치 않습니다.       사회 김영호 아나운서    그랜드 쇼 프로그램의 이해를 돕기위해 1965년 7월과 8월에 방송된 그랜드 쇼프로그램을 소개한 내용을 올렸습니다. 여름 납량특집이나 8,15광복절 특집 프로그램이 있고 현인, 김희갑, 곽규석, 구봉서, 송민도, 나애심, 최양숙, 조애희, 최해용, 마운틴 시스터즈,  째즈와 가요의 경연 김계자대 모니카유, 이인볌 발레단, 고은아, 김희준, 켈리부룩, 서강일, 최숙자 대 이미자 남상규대 오기택, 쟈니 브러더스, 이씨스터즈등 그 시절의  이름있는 연예인이 총 출동한 프로그램이고 내용도 다양했습니다. 생방송 시절이었지만  이토록 화려한 공개방송을 내 보내면서 라디오 시대와는 판연이 다른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생방송을 하던 시절에는 에피소드가 많았지만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되던 그랜드쇼에는 사연들이 많습니다, 그 일화 한토막을 소개 해 드리겠습니다.  방송 첫해 1962년 남미의 음악순례를 하던 프로그램중 아르헨티나 농부가 당나귀를 끌고 등장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당나귀를 구하기가 어려운데다가 구한다해도 짐승이  말을 들어 줄지가 문제였습니다. 수소문끝에 신촌에 가서 당나귀를 구해서 출연시키려고 연습을 할때  당나귀는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낭패라고 생각했지만 기왕 진행하던 사안이라 방송은 시작되었습니다. 기적적으로 그 당나귀가 움직여 주어서 그런데로 뜻을 이루어 아르핸티나 농부가 목덜미를 어루만지며 노래를 유창하게 부르면서 지나가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생방송 시절에는 웃지못 할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1962년 KBS TV "그랜드 쇼"에 출연한 백설희 사회 김봉구 아나운서     그랜드 쇼에 출연해서 국악을 연주하는 모습입니다.   그랜드 쇼에서 열창하는 가수 한명숙양   그때 사용했던 화면 타이틀입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장소팔 고춘자 만담 1967-1.wma

장소팔 고춘자 만담 1967-1.wma

2.9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