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운동이라면 태화관, 천도교, 승동교회, 보성사, 손병희선생님, 탑골공원 등이 머리에 떠오릅니다. KBS사우회 사무실이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중앙 교당이 있는 수운회관이어서 그곳에 자주 들렸던 저는 종로의 3.1 유적지와 자주 만났습니다. 그때 민족대표가 만나서 얘기를 하고, 독립선언서를 인쇄하고 또 배포하고 모여서 만세를 부르던 곳들이 옛 도심 종로구 지금의 경운동, 공평동, 인사동, 수송동에 모여 있습니다.
서울 종로에서 만난 삼일운동 유적지
탑골공원은 3.1운동 때 만세를 부르던 곳이고 손병희 선생님 동상 등 그때의 유적이 있습니다. 수송동 조계사 옆 3.1운동 기미 독립 선언서를 인쇄했던 옛날의 천도교 인쇄소 보성사는 불타 업어졌지만 그 불탄 자리에는 보성사 터 비가 있고 보성사 사장을 지내시고 또 핵심적인 독립 운동가였던 이종일 선생님의 동상등 3.1운동의 상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충청남도 목천에 있는 독립기념관 함성 관에 가면 그 상황을 잘 알려주는 상징물을 설치하고 안내를 하면서 또 그때의 만세상황을 재현 해주며 그때를 회상하게 헤 줍니다. 천도교 교당은 1917년부터 계획되고 1919년쯤 문을 열 예정이었지만 삼일운동으로 시설이 늦어져 1921년에 세워진 현대식 건축물로 그 시대에 세워진 몇 안 되는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천도교 교령이셨던 손병희 선생님이 삼일운동을 주도하면서 천도교가 삼일운동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승동교회는 원래 승동에 있을 때 그 이름이 승동교회지만 1905년 인사동으로 옮겨온 뒤에도 이름은 변하지 않았고 1919년 2월 20일 연희전문학교 김원벽 (金元璧)님을 중심으로 전문학교 대표들이 모여 제1회 학생지도자회의가 열리는 등 3·1운동 본거지가 된 이래 해방 될 때까지 우리나라 독립에 힘을 기울인 교회이기도 합니다.
1919년 2월 28일 민족대표 33인이 최종적으로 만나 삼일운동에 관한 얘기를 나눈 곳은 태화 관 이었습니다. 삼일운동으로 촉발된 독립운동의 함성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전 세계적으로 울려 퍼졌고 상해에서는 임시정부가 수립 되었습니다. 도시, 농촌 할것 없이 모두가 나섰고 일제는 무차별 탄압을 단행했습니다. 만세를 부르다가 끌려가시던 그 모습들은 차마 눈 뜨고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불타는 독립운동은 전 세계에 독립운동의 의지를 보여 주어 나라를 찾고 자랑스러운 나라를 건설했습니다. 6.25전쟁으로 또 한 번 시련을 겪었고 우리나라에 와서 싸우던 맥아더 유엔군 사령관은 철저하게 파괴된 이 나라가 100년이 가도 재건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지만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을 극복하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겨루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1963년 3.1운둉 기념행사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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