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노래 비나리는 호남선과 얽힌사연

이장춘 2011. 7. 19. 04:32

 

 

 

노래 비나리는 호남선과 얽힌사연

 

 

1956년! 대통령 선거 민주당이 내건 구호,

 

“못 살겠다 갈아보자.”

“이리 조리 가지 말고 신장로로 가자”

 

그 말 따라 사람들은 대통령후보

신익희 선생님에게 몰려들었습니다. 서울인구

300만이 체 못되던 시절에 한강백사장 신익희 대통령후보

 유세장에는 30만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했습니다. 농촌인구

70%가 되던 시절에 농촌사람들은 그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따라 하다가 곤욕을 겪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신익희 선생님이 대통령 선거 열흘을 남겨두고

 호남유세를 떠나던 중 세상을 떴습니다.

 

사람들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고

 통곡소리 높았습니다. 그때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온 노래가 비 나리는 호남선

이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그 노래는 신익희 선생님이

대통령 출마 전에 나온 노래였지만 이 노래에 관한 여러 소문이

나돌았고 그 노래 부르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그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로부터 55년의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이 노래는 사람을 받습니다,

 

 

 

 

비 나리는 호남선

 

 

손로원 작사

박춘석 작곡

손인호 노래

 

 

목이 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이 눈물을 흘려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나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 인사가 야속도 하더란다.

 

 

다시 못 올 그 날짜를 믿어야 옳으냐

속는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 많은 청춘인가 비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더란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비나리는 호남선.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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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