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6세의 젊은 김명희 여사님, 야외공연 현장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다지만
86년의 세월을 살고도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젊게 사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저의 방송선배
1950년대의 음악PD 김명희 여사님입니다. 늘 움직이시며
사람들을 만나거나 전화 등을 통해서 얘기하며 때로는
노래를 부르고 즐거운 모습으로 사시는 김명희
여사님이 6월 4일 야외공연을 하신다기에
그 현장을 찾았습니다.
수원과 용인이 맞붙은 곳 서천 골!
야산 언저리에 새워진 삼성노블 카운티, 그 넒은
잔디밭을 가득 메운 수천 명의 관중 앞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그 모습을 보며 누구도 86세라고 믿는 이는 없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젊은이가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연세가
화제에 오르면서 놀라움과 부러움이 교차하는 모습으로 변합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나온 소프라노 김명희 여사님은
아직도 KBS 열린음악회에 나가 노래 부를 자신이 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공연중에서 일부를 편집해서
동영상으로 올렸습니다.
동영상보기
공연이 끝난뒤에도 잔디광장을 돌며 연세드신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누시는군요.
수원 삼성 노블카운티 창립 10주년 기념
입주회원의 날 잔디광장 가든파티에서 김명희
여사님과 노블카운티 합창단 정현욱지휘자가
열창하는 모습입니다. 피아노 반주는
박명순님이 수고 해 주셨습니다.
1950년대에 활약하시던 여성 아나운서
윤영중, 문복순, 이현숙, 장금자, 민병연님이
참석 축하 해 주셨고 방우회 한영섭 회장님, 권영원님,
원용덕장군의 손녀 원길자님등 많은분들이
축하 꽃다발을 전해주셨습니다.
저는 오랜세월 이나라 방송역사와
함께 해 오신 여러 선배님들 곁에서 들으며 익히며
배우며 글 쓰고 다듬는 보람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더 건강하게
오래 사시면서 깨우쳐 주시고 올바를 길로
인도 해주심을 기원합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회원님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영상, 경기도립 무용단 부채춤 (0) | 2011.06.10 |
---|---|
경복궁 야간 조명으로 본 경회루, 광화문. 근정전 (0) | 2011.06.09 |
서해얀 천리포 수목원과 푸른눈 민병갈님 (Carl Ferris Miller) (0) | 2011.05.29 |
세월이 흘러 80인생길에서 돌아본 마음의 고향 (0) | 2011.04.30 |
동영상, 원로방송인 문제안 선생님과 김명희 여사의 특별한 만남 (0) | 2011.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