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우회 등산길 따라 북한산 승가사, 비봉까지
북한산 늘 보아도 좋은산입니다.
5월 19일 KBS사우회 등산을 위해 구기계곡
미루나무집 잎 공원에 모인 70 여명의 회원들이
잠시 얘기를 나누고 산행을 했습니다.
출발할 때는 모두 같이 올랐지만
50대에서 80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연령층에
서로간의 취향이 달라서 여러방향으로 오르게 되었습
니다. 저의 일행은 계곡길 따라 승가사에 올랐습니다. 승가사는
여러차례 가본 곳이지만 잘 조성된 경내의 사찰과 정원, 우리나라
어디서도 볼 수 없다는 높이 솟은 9층탑! 그 앞에 전게되는
아름다운 산들이 조화를 이루워 아! "좋은 곳이구나"를
연발 하는 곳입니다. 다음 산행때는 모두 이곳까지
가셔서 기념 촬영을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서기 756년, 신라 15대 경덕왕때
수태(秀台)선사가 창건했고 1024년 고려 현종 15년.
지광(智光), 성언(成彦)선사가 중창했습니다. 6.25때 불타
어려움을 겪었고 1955년 종단 정화를 계기로 비구니 도원스님이
주지로 취임해서 절을 일으킨 이래비구니 승들이 이어온 절입
니다. 규모가 큰것은 아니어도 깔끔하고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찾는이가 많습니다. 차편으로
승가사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대웅전 앞에 서면 108계단위로
큰 바위에 세겨진 석가 여래상이 보입니다.
이곳을 올라가려면 소지품을 보관하고 올라가라는
표지가 있습니다. 이곳까지 올라가겠다는 일행이
없어 대웅전 앞에서 멀리 보이는 석가
여래상을 촬영했습니다.
이곳이 신앙의 중심이
되었었다고 하며나라에 큰일이나 재앙이 있을때는 보물 215호
이기도 한 석불전에서 기도하면 영험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 초기의 고승 함허(涵虛)가 수도
하였던 곳으로도 유명하고 당우로는 산신각
(山神閣)·향로각(香爐閣)·동정각(動靜閣) 등이 있습니다.
위 사진의 종각이 동정각입니다. 서예에 관심 있으신 분은
행서체로 쓴 현판을 감상하셔요. 저는 처음에 그 글자가
무슨 자인지를 몰라 물어 보았습니다.
승가사를 돌아본 저의 일행은
하산길로 접어 들었지만 김기훈 회원님이
비봉에 오른다고 해서 못다한 사진촬영을 부탁
했더니 촬영된 사진과 함께 설명을 보내 오셨습니다.
오늘의 사진은 처음부터 끝까지 김기훈
회우가 촬영 해 주셨습니다.
해발 560m의 비봉은 그리 높지는 않아도
시야가 잘 트여 북한산과 서울시내를 함께 조망 할 수 있고
신라 진흥왕때 세워졌다는 북한산 신라 진흥왕순수비 (원래의
순수비는 국보 제3호로 국립 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음)
사모바위 등 볼만한 정경도 있고 사방이 탁 트여
마음을 한층 시원하게 해 줍니다.
승가사길에서 80대의 원로회원 박경환, 김영우, 김길회, 김인태
회원님을 비롯해서 이종호, 강영순, 송원용, 윤성현, 송보율 그리고
오늘 사진을 촬영 해 주신 김기훈 회원님이 함께한 사진입니다.
오늘 사진은 KBS사우회 김기훈 회원님이 촬영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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