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주방송총국의 어제와 오늘 ( 2 )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을 겪으면서
KBS 광주국 청사도 불티버리고 방송은 비아에 있는
송신소에서 임시방편으로 내 보냈습니다. 때마침 TV 자체방송
싷시를 위해서 사직공원의 터에는 새로운 청사를 새우고있던 때라
불탄 건물은 사직공원의 종합청사 신축을 위해 광주 역 앞에 있는
종근당 건물을 임시로 임대 해 쓰고 있을 때였습니다.
저는 5.17이 일어나기 바로전에
광주방송국을 떠났다가 그로부터 7년이
지난 뒤 다시 광주방송국에서 일했습니다.
상처는 그때도 아물지 않아서 날마다 시위가
진행되고 최루탄의 화약이 눈 싸이듯이
뿌려지던 때 그토록 지독하고 매운 냄새를
맡으면서 광주방송국에서 보냈습니다. 어려웠던 얘기 그만하고 방송 얘기 하겠습니다.
드라마 녹음 하는 장면
광주를 비롯한 호남은 예술의
중심을 이루는 곳이었고 농. 어업을
주로 하는 지역이어서 여기에 역점을 두고
방송을 했습니다. 남도의 향기 등 고정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었고, 일반 프로그램에도
이런 내용이 많이 다루어 졌습니다.
이곳에서는 1960년대에
드라마를 정규프로그램으로 편성했습니다.
다른 지역방송국에도 드라마, 공개방송등이 있었지만
이곳에서 드라마를 제일먼저 실시 했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그 유명하던 연출가 양근승님이
이곳에사 드라마 연출을 맡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대본
그 무렵 다른 지역방송국에서도 드라마를
제작했었고, 노래자랑 공개방송을 실시했습니다.
그때로서는 지역주민과 호흡을 함께하면서 제작되는 자체방송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시설이나 장비는 열악하고 인원은
적었어도 방송국이라면 모두 관심을 기울이고
성원을 아끼지 않던 시절 이었습니다.
서울에서 한참 인기리에 방송되던
제치문답도 지역에서는 자체프로가 편성
되었습니다. 광주에서 방송된 프로그램 명칭은
명랑교실 가족 오락회였습니다. 이고장의 이름 있는
분들이 출연해서 서울의 재치문답과 비슷한 포맷으로
지역특성에 맞추어 제작해서 방송 한 것이었습니다.
황의돈 아나운서가 오랫동안 진행을 보았습니다.
1976년에는 규모 있는
어린이 합창단도 창단했습니다.
60년대에도 어린이 합창단이 있었지만
흐지부지 되어 다시 창단 한 것입니다. 이 고장의
어린이 프로그램 가운데 누가 누가 잘하나 공개방송은 오랫동안 어린이들의 벗이 되엇습니다 . 스튜디오애서
공개방송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각 학교를
돌아 다니며 현지에서 공개방송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자체방송은 공사되기 직전을 기준으로
하루에 약 4시간 정도 했고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그때만 해도 이곳에 예향이면서 농사일에 종사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농, 어민에 역점을 둔 나의 영농, 새마을을
찾아서, 드라마로 엮어지는 새마을무대 등을 방송하면서
남도의 정취를 살리는 남도의 향기, 남도의 자랑,
국악 프로 등이 있었습니다.
텔레비전 자체 방송을 실시 한 것은
1978년부터라고 하지만 이때 광주역전에
전세살던 때라 시설이 여의치 않았고 또 5.17등으로
전세 들었던 청사마져 불타버리는 등 어려움을
겪던때라 TV방송을 제대로 한 것은 1980년
11월 18일 사직공원의 새로운종합청사가
준공을 본 이후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무지구에 있는 광주방송총국
청사는 1998년 8월 28일 착공해서 2000년 12월
15일 준공을 면서 새로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광주방송총국의 연혁
2010년 광주방송총국 재직사원
총국장 : 박인섭
위원 : 박연재 직원 : 이송희
편성제작국
국장 : 김인호 선임 : 공광일, 이경수, 임창혁 직원 : 조혜은, 채윤아, 김근해, 최재헌, 손광우, 박소율, 정은아, 임정섭, 이기연, 김해룡, 김무성, 조지호, 하동호, 강금심, 유경숙, 김인자, 강태원, 안상기, 주봉국, 김진용, 이재식, 김일호, 박성용, 김희수,
강은이, 전희수, 박정수, 김수진, 서상기, 임근훈, 이연재, 정유철, 문동회, 정현동, 최유명, 김좌동, 김동현, 임진숙, 이태림, 박재효, 박상진, 남신덕
보도국
국장 : 박익원
선임 : 김광상, 정사균 직원 : 류성호, 김기중, 전창주, 최유미, 박석수, 이인수, 김광진, 임병수, 양경배, 김강용, 윤수희, 설경완, 정병준, 박찬기, 김현웅, 박익원, 백미선, 이성각, 김효신, 최송현, 최혜진, 이승준
기술국
국장 : 최성현
선임 : 천민호, 김명순, 기차서 직원 : 최승은, 배수연, 정태동, 김세훈, 정성현, 박영호, 기재형, 안규남, 오세웅, 유수현, 조경기, 정상문, 박경현, 김창훈, 이종규, 김주홍, 류광진, 전상선, 이창환, 박승찬, 조안정, 김건영, 배재석, 신용환, 구제인, 이동운, 정영구, 이수용, 오병문, 김기덕, 나강채, 김일곤, 김희철, 김정근, 박병기, 문정열, 박창연, 김용석, 윤승훈, 김길진, 서재명, 정정훈, 나상은, 박명대, 박영길, 김응기, 임경열, 최성현
총무국
국장 : 조병철
선임 : 조창선, 김의석 직원 : 정종재, 송희정, 박재성, 김병운, 백영환, 이상섭, 조인곤, 이은희, 김은경, 주정훈, 박해영, 김인태, 조상수, 최규진, 이재학, 조태구, 서경홍, 김석환, 김종환, 장일남, 박일엽, 오혜영, 전용철, 박광복, 신정헌, 허문구, 조종안, 노광용
목포방송국
국장 : 고영규
선임 : 김치호, 임재길, 배태휴 직원 : 전철호, 한현옥, 전희백, 이주현, 김주한, 정두숙, 곽상종, 장숙주, 임채근, 박철수, 박상훈, 이효연, 이태림, 최승미, 김원섭, 김석훈, 정윤심, 신수진, 양인영, 김종길, 박연의, 최경식, 김창주, 조철인, 나필주, 김권일, 김용근, 강상원, 윤주성, 유철웅, 김대우, 조강수, 김영조, 박해정, 최성신, 박정수
순천방송국
국장 : 박대식
선임 : 윤철현, 박승철 직원 : 지창환, 최형원, 지종익, 김해정, 최정민, 황승재, 황정화, 최명숙, 김종윤, 정은희, 정은정, 백숙희, 최미견, 명관웅, 이연경, 위영미, 최명순, 이강윤, 김형석, 조상기, 조정환, 이경범, 조경석, 장필규, 배문형, 윤형혁, 서재덕, 이성연, 안태섭, 정길훈, 박충원, 구용훈, 오석윤, 정충환, 주임창, 박동연, 최명숙, 김종윤, 정은희, 정은정, 백숙희, 최미견, 명관웅, 이연경, 위영미, 최명순, 이강윤, 김형석, 조상기, 조정환, 이경범, 조경석, 장필규, 배문형, 윤형혁, 오성균, 이금열, 김용열, 홍홍식, 서미경, 배병주, 윤명수, 장현호, 양기준, 김창용, 박대식
쏠라님이 남긴 글
음악과 함께 추억의 사진들을 보면서 내내 뭉클합니다. 위 사진가운데 <누가누가 잘하나 공개방송><제 1기 광주 방송 어린이 합창단 수료기념>광주 방송총국의 연혁 아래에 있는 <단체 사진>을 얻어 가고 싶은데 가능치 않은가 봅니다. 86년도 12월이니 벌써 스무해도 훨씬 전에 위암으로 돌아 가신 제 엄마는 그 당시 양율희 아나운서 이셨구요. 둘째 딸인 저는 제 1기 합창단이었고 또한 공개방송에서 사회를 보느라 선생님 곁에 선 사진을 보니 몹시 놀랍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네요.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블로그의 주인 분이 누구신지도 모르면서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엄마와 함께 근무 하셨던 장영길 당시 방송 과장님 아나운서셨던 윤동원 김수일 아저씨들의 모습 또한 그리움으로 흠뻑 젖는 오후가 되었네요. ㅠㅠ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__) 좋은 날들 가득하시길
자료를 모으고 정리해서
보내주신 조호윤님, 김진용님, 이은희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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