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남산시절

TV방송을 처음 시작하던 그때 그 얘기 ( 9 )-쇼를 중심으로-

이장춘 2009. 5. 10. 18:06

 

 

   

 

 

 

TV방송을 처음 시작하던 그때 그 얘기 ( 9 )

 

 
쇼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TV방송이 시작되던 때 TV에서 뉴스는
 그렇게 중요시 되지 않았다. TV에서 여건도 갖추어지지
 않았지만 라디오 뉴스나 신문뉴스로도 새로운 소식을 접하는 대는
 불편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 TV뉴스는 하루에 두 차례 주로
아나운서가 낭독하면서 자막을 넣었고 필름이 들어가기는
 했지만 이것은 꼭 필요할 때  카메라 팀에 의뢰해서
 하루에 2-3카트를 삽입하곤 했다.
 
 보도는 편성과에 속해 있었고 아나운서팀은
 제작과에 속해 있었지만  실제로  보도나 아나운서는 
서울 중앙 방송국과 같이 했기 때문에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 큰 의미는 없었다.

 

 

 

  

TV 방송초기에는 자체제작이 어렵던 시절이라
 외부에서 프로그램으로 들여올 수있는 외화를 비롯해서
영화가   40%나 되는  많은 비중을 찾이 찾이 하기도 했다.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어른이나 아이들이 다 같이 좋아하던
어린이 프로그램이 중시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TV에서
뉴스나 교양프로그램 보다는 어려웠던 시절에   국민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 중요 하던 때여서  연예오락
 프로그램에 사람들의 관심이 솔렸다.  
 
또  교양도 재미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드라마나
코미디 형식으로 엮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초기에는 장치나
조명 등이 보잘것없었고 무용 등이 다채롭지 못 했음은 물론이다.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정도였지만 해를
 거듭 하면서 여러 가지 방법이 시도 되었다.
 
TV방송이 시작 된 후 남산시절에 방송되었던
프로그램 중우리기억 한구석에 아직도 남아 있을만한
쇼 프로그램으로는 TV 그랜드 쇼를 비롯해서 노래고개,
오색의 성좌, 재즈 USA, 가요 퍼레이드 등이 있었다.
 
처음 방송을 시작 하던 날부터 등장했던
 대표적인 쇼 프로 그램이 TV 그랜드 쇼였다.
이름과 방송시간은 바뀌었어도 1966년
 초 까지 이어졌다.

 

 

 

 

 

그랜드 쇼

 

 
처음에는 월요일에 1시간짜리로 방송되었는데
 목요일 일요일등 요일을 바꾸어 가면서 와이드 프로그램으로
 계속되었다. 가벼운 음악과 코미디, 만담, 무용 등으로
 엮어지는 버라이어티 쇼를 주로 한 일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 그림이었다.
 
현대 외국 가요도 많이 방송 되었고
특집으로도 종종 방송 되었다. 1964년 9.28특집
방송 같은 것은 좋은 예다.   1964년부터는  매트로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도 방송을 해서 이원방송으로 방송 되었다.
1964년 메트로 호텔 처음 기획 연출은 황재목이 했고 후에 차재영도
이 프로그램을 했다. 처음 아나운서가 사회를 할 때는 임택근,
최세훈, 박종세, 김영호가 맡았고  이 분들이 KBS를
 떠나면서 곽규석이 맡았다.
 
노래고개도 방송시작 때부터 매주 목요일
8시에 30분씩 편성 되었다. 무대는 단순 했지만 인기는
 대단 했다. 지정곡 두곡을 통과해야 이 프로에 출연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 졌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출연 했다. 사회는 임택근이 맡았다.

 

 

 노래고개 방송 모습

 

 
개국 프로그램으로 제스쳐 게임이 있었다.
두 팀이 네명씩 편을 갈라 사회자가 몰래 보여준 문제를
한 선수만이 본 후 그것을 그것을 제스쳐로 실현해서 같은팀의
선수들이 알아 맞추도록 하는 것이었다. 황정태 기획, 연출에
 임택근, 황우겸아나운서가 사회를 보았다.  

 

 

 

1962년 3월부터 방송한 국악에의 초대가 있다.
연기와 창을 겸한 텔레비젼의 조건에 맞는 국악방송을 하자는
 것이었다.춘향전이 첫 프로그램으로 62년 3월에 이성재 기획, 연출로

김경애, 이소저, 김경수, 안대식등의 출연으로 방송되었다. 

 

 

   

 

공개방송으로 나는 비밀이 있다.
재치문답, 수요일밤의 향연, 제스쳐 께임등이 있었다. 
재치문답은 라디오 시대 스무고개 시절부터 포맷을 바꿔가며
 오랜세월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아래 사진은 재치문답이다.
사회는 장기범 아나운서였고 장기범 아나운서가 춘천방송국장으로

옮긴뒤 최두헌 아나운서가 맡았다.

 

 

 

   

 

 

프로그램명 : 쇼쇼쇼 (TBC)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뮤직쇼입니다.
화려하고 새로운 ‘쇼쇼쇼'로 노래와 춤과 코미디의
삼위일체를 완전히 구현한 쇼 프로그램입니다.
참신한 구성과 다양하고 화려한 장치와 의상으로
호화롭고 본격적인 뮤지컬 쇼입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