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숙 1950년대 여성 아나운서! 벌써 방송국 아나운서생활을 한지 50년 반세기가 지났건만 어찌보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도 했던 그 시절이 기억에 생생하시단다. 4.19때 아직 아나운서생활 1년이 채 안되던 새내기 아나운서가 꿈에도 생각 할 수 없었던 그시절 가장 중요시 했던 낮 12시 마이크 앞에 앉아 뉴스를 전했던 일, 오랫동안 화제거리가 되었던 그 일은 방송사에 전무 후무한 일이 되었다. 4.19 대모가 한창이던 때 데모대가 방송국에 몰려와 임택근 아나운서를 상대로 KBS보도 태도를 따지자 그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던 그 뉴스담당 임택근 아나운서를 비롯해서 뉴스 스튜디오에 들어갈 남자 아나운서는 없었다.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뉴스를 펑크 낼수는 없는 일이어서 김경숙 아나운서가 그날 뉴스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