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 변 훈! 선생님은 (이하 존칭생략) 음악가이자 외교관이라는 특이한 삶을 살다가 가신 분이다. 6.25때 제주 피난생활에서 학교선생님을 하던 변 훈은 피난민을 싣고 드나드는 배를 보며 동료교사 양중해에게 시 한편을 쓰도록 주문해서 곡을 붙여 노래로 불리면서 음악가의 꿈을 굳혔다. ‘떠나가는 배’, 그러나 곧이어 발표된 ‘명태’ 가 혹평을 받으면서 음악의 꿈을 접고 외교관으로 길을 바꾼 변 훈! 1981년 외교관에서 퇴직한 선생이 황혼기에 다시 음악가로 돌아와 작곡을 하고 노래를 부르며 생을 마감했다. 선생은 가셨어도 70 여곡의 주옥같은 노래가 오늘에도 널리 불린다. 변 훈의 노래 체칠리아 김순옥 체칠리아 김순옥이 그 노래 가운데 12곡을 모아 유튜브에 올려 그 노래를 들으며 이 글을 쓴다. 김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