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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방송인 위진록선생님이 찾은 역사의 현장 황궁우

이장춘 2015. 7. 4. 02:10

 

 

 

「내가 6.25 전쟁 전 정동  KBS에 근무

하던 시절 담 넘어는 덕수궁이고 방송국에서

 마주보이는 곳에 4층건물 조선호텔이 있었지! 그리고

그 앞에 황궁우라고 해서 고색창연한 큰 탑과 같은 건물이

 있었는데.......그 조선호텔 자리가 조선조 말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이 립국임을 만천하에 선포 했었던

원구단인지" 환구단인지?...그랬었고!」

 

 

원로방송인 위진록선생님이 찾은 역사의 현장 황궁우

 

 

23살의 젊은 나이로 긴박하게 돌아가던

6.25의 와중에서 일본에 있는 유엔군총사령부방송

VUNC에 건너가 방송을 시작한 이래 65년간을 일본과

 미국에 살고 계시는 원로방송인 위진록 선생님이 필자에게

수많은 애기를 들려주시면서  돌아보시고 싶은곳도 많으시

다고 하셨지만 정작 늘 바쁜 일정이라 현장을 찾기는 쉬운일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필자가 그 역사의 현장을 한곳이라도

보여 드리고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가까

 역사의 현장 황궁우를 찾았다.

 

2015년 7월 3일, 이날도 감동 다큐터리

자서전 "KBS원로 원로아나운서 고백적 기록, 향이

어디십니까?"를 영화로 제작하려는 영화사가 있어 그 시나리오

작가를 만나는 스케줄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황궁우를

 찾으셨다. 65년간이라는 긴 세월을  외국에서 살아오신 터이라 고국에 대한

추억이 많고 애국심이 강하시며 애기를 시작하면 끝이 없으시다.  2013년에

 펴낸 고향이 어디십니까? 에  88년을 살아오신 얘기가 담겨 있지만 전부는

아니다. 특히 1947년 성우로 시작해서 또 아나운서로 살아온 방송

생활의 추억은 방송사적으로도 소중한 얘기여필자는

 선생님을 만날때 마다 녹음으로 담는다.

 

6.25 첫 뉴스도 중요하지만 1949년

이승만대통령 전국순회 시찰상황을 수행 취재

하면서 방송기술인, 진백림, 박경환 선생님과 함께 중계

방송에 임했던 일,   1949년 김구선생님 장례식중 효창공원

하관식 실황중계방송(우리나라 최초의 하관식 실황 중계방송)

해방공간의   인기드라마 똘똘이 모험에서   주인공   아저씨 역을

맡았던 일, 이관희 방송국장의 총애를 받으며  방송 초년생이었지만 

중요방송을 맡아서 했던 일, 우리나라 최초의 멜로드라마 조남사작 

청실 홍실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일 등등 참으로 많은 억을

 간직하고 계신다. 이제 세월이  지나 많은 선배방송인들이 세상을 뜨셨

지만 선생님의 건강한 모습에 감명을 받으며 선생님이 계시기에 

그 시절의 얘기를 들을 수 있음에 마음속 깊고마움을 

느끼며 자랑스럽고 영광된 마음을 갖기도 한다.

 

위진록 션생님보다 더 선배방송인은

미국에 사셨지만 지금은 생사가 분명치 않은

홍양보선생님이 계시고 호기수선생님은 미국 뉴욕

주변에 사시며 금년초에 동영상으로나마 그  모습을 본적은

 있어도 연락은 되지 않는다. 국내에는 1947년부터 방송 기술을 

담당하셨던 박경환선생님이 건강한 모습이고,  1948년부터 방송을

 하신 김성배선생님은 활동이 부자유스러우시다. 1949년부터 방송을 하신

 한영섭 선생님은 올해 88세로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하시며 방우회  회장,

6.25참전 종국기자회 회장을 맞고 계신다. 오래 오래 건강하심을 빌며

 오늘은 황궁우를 찾으신 위진록 선생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기록으로

 남긴다.  다른 얘기는  지난날의 써 울린 글을 연결하고

앞으로도 기회 될때 마다 얘기를 쓸 것이다,  

 

오늘 배경음악은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황성옛터 등 오카리나 연주입니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역사의 현장 환구단 / 원구단 사적 제 157호 황궁우와 환구단의 정문, 석고

http://blog.daum.net/jc21th/17781818

   

위진록 아나운서가 말하는 6.25 발발 첫 방송뉴스

http://blog.daum.net/jc21th/17780760

 

위진록, 6.25 첫 방송뉴스 아나운서 (미국거주)를 서울에서 만나

http://blog.daum.net/jc21th/17781301

 

 

이혜자(보나 이가인) 선생님 글

 

 

위진록선생님 LA에 계시면

꼭 한번 만나 뵙겠습니다 황궁우에서

 찍으신 사진   뵈니 역사적인 많은 일을

 하셨던 감회에 젖어 계신듯 숙연하신

 표정을 뵙습니다

 

 

윤후현(팔방미남) 선생님 글

 

 

"오백년 도읍지를 필마로 돌아오니,

인걸은 간데 없고 잡초만 무성하다, 어즈버

태평년월이 꿈이련가 하노라." 가물 가물한 기억속에

 고려말 야은  길재(吉再)의 시조 한 수가 갑짜기 떠 오릅니다.
환구단, 황궁우,가 바로 황성옛터 군요. 황성옛터가 세계적인

오카리나 연주가, 유카리나 여사!가 불어주는 오카리리나의 구슬픈

 음율과 어울려서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합니다. 사라져버린 "환구단"

그 곁에 명맥을 유지한 "황궁우!"  야속한 세월과 무심한 사람들을 원망하며

외짝 황궁우만이 그 자리에 묵묵히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연세를 초월하여

건강하게 사시면서, 역사의 현장을 찾아주신 원로 방송인 위진록 선생님!과
수행하신 송현식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위진록 선생님!의

만수무강과 이 글을 전해 주시는 필자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사장님!의 건강을 기원 드립니다.

소식 감사합니다.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위진록 선생님의 이번 고국 방문은

다른 때 보다도 더 의미가 깊으시겠다 생각

됩니다. 이제까지의 선생님 인생의 모든 것이 담긴

 '고향이 어디십니까?'가 영화로 제작되어 나온다면

위진록 선생님 본인은 물론이고, 이장춘 국장님

께서도 큰 보람을 느끼시겠습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황성옛터에 밤이 오니

 월색만 고요해~ ~ ~ ~ ~ ~"

 


천상에서 흘러 나오는 영혼의

 소리 같습니다. 오카리나를 가지고

세계의 지붕밑, 중국의 만리장성,

에서도 연주 하셨다지요

 

 

 

 윤후현 선생님 댓글에서

 

 

 

 

 

 

 

 

 

 

 

사라져버린 환구단 안내판이 외롭구나!

 

 

 

 

마침 미국에서 살며 해방공간의 많은 방송역사 사료를 제공 해 주신 송현식선생이 오셨기에 함께 촬영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유카리나님 황성옛터 아리랑(2).wma

 

 

도월 유경환 황성옛터 (2).mp3
2.5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