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항공촬영(사진)과 방송 그리고 그 매력, KBS 이태수감독

이장춘 2015. 1. 16. 08:28

 

 

 

「인구 천만이 넘는 서울을 한 앵글

 속으로 내려다 보는 느낌, 한라산의 백록담,  

동해바다의 독도, 설악산의 대청봉, 지리산의 천왕봉을

 하늘에서 내려다 볼 때의 가슴 벅찬 느낌! 이것이 항공촬영의

기쁨인 것이다.」KBS에서 25년간 한결같이 헬리콮터를 타

촬영을 해온공촬영의 1인자라고 할 수 있는 이태수

감독이 2014년  12월에  발행된 「현장체험으로 

엮은 한국방송사」에서 쓴 글의 한토막이다.

 

 

항공촬영과 방송 그리고 그 매력,  KBS 이태수감독

 

 

TV방송의 모든 영상은 카메라를

 통해서 시청자에게 전해진다. 시청자들은

스튜디오 카메라, 야외카메라, 보도카메라, 홍보카메라

등등 여러분야, 여러 종류의 카메라를 통해서 영상물을 담아

전해지는 것을 보는 것이어서 방송에 있어서 카메라는 필수적

이다. 이 가운데 항공촬영은 말 그대로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신속한 기동력과 박진감 넘치고 넓은 취재

지역을 획보하며 시청자에게 빠르고 생동감 있는 뉴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최고의 특수촬영 장비다.

 

 

 

 

 

항공촬영용 비행기가 KBS에

첫 취항 한 것은 1983년 4월 2일 이다.

카메라 전문방송인 이태수 감독은 1호기 취항이후

 이 항공기와 함께 하며 KBS TV에서 항공영상을 보여

주었다. 오늘 글은 이태수감독이 보내준 사진과 글을

바탕으로 올리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태수감독이 남긴 그 많은

 영상물 가운데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

영상이라면 1997년 잠실 메인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 UAE간의 월드컵 축구예선경기 결승골

실황을 영상으로 담은 그때 그 희열과 1998년 9월 11일

 부천 주택가 가스폭발실황을 생생하게 전해준 것이라고 했다.

MBC가 독점 중계방송 해서 KBS로서는 지상 영상취재가 불가능

했던 월드컵 UAE 대전의 결승 골을 항공촬영을 통해서 현장 중계

방송을 했던 MBC 당사국보다도 더 생생하게 떠 빠르게 그날의 KBS

9시 종합뉴스를 통해서 방송했던 전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 와 특종을 했을 때 KBS나 MBC 방송사를

 비롯한 해당방송사는 물론 모든 사람 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던 일이라 길이길이 남는 영상

이고 추억이라고 했다.  

 

 

 

 

부천 가스폭발실황을 잡은 것 또한

 영원히 기억되는 일이라고 했다. 그 부근을

지나가던 이태수감독이 다소 멀리 떨어진 곳에서

검은 연기가 오르는 것을 보았고, 기장이 항공기의 기수를

돌려 현장에 도착했을 때  가스주유기에 불이 붙고 가스탱크 롤리

차량에도  불이 붙고 LPG가스통에도 불이 붙고  주변의  차량에도

 불이 붙는 가운데 소방차에 물을 뿌려대지만  너무 멀어서 현장에는

 못 미치고 사람은 보이지 않았던 그때 현장에 1차 가스 폭발이

일어나고 주변 건물로 불길이 번져 2차 폭발 때는 불기둥이

핵폭탄처럼 솟아올랐던 그 현장을 담아 KBS 저녁

9시뉴스의 특종기사로 방송되었던 일등

 일생일대의 큰 보람이라고 했다.

 

자세한 얘기는 「현장체험으로

 엮은 한국방송사」에 있으므로 줄이고

KBS항공1호기 변천사와 함께

사진을 올린다.

 

 

KBS항공1호기 변천사

 

 

bell-206 항공촬영시대

 

 

1983년 4월 2일 KBS항공1호기 첫 취항

헬기 문을 열고 ENG카메라로 항공 촬영하여 영상이

흔들리고 불안정하였으나 획기적인 특수영상으로 활약하기

시작함, 다큐, 교양, 마라톤중계방송, 88서울올림픽 등에서 활약

보도뉴스는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취재

 

 

 

6시내고향 항공촬영 이태수

 

 

 

6시내고향 박용호 이금희 아나운서

 

 

 

 

 

 

 

헬기 문 열고 항공촬영

 

 

 

 

 

bell-230 항공촬영시대

 

 

1995년 3월 15일 두 번째 KBS항공1호기 취항

최초로 카메라 리모트 컨트롤 장비 WESCAM16DB-

300을 장착하여 헬기 기내에서 촬영영상의 흔들림이 없고

안정된 영상으로 항공영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항공영상수요가 급증하고 항공영상으로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하늘에서 본’이라는

 타이틀이 등장하기 시작함

 

아침 생방송 ‘전국은 지금’

‘상쾌한 아침입니다’등에서 항공영상이

프로그램의 품질향상에 일조함

보도뉴스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부천가스 폭발사고 등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역할 수행

 

 

 

 

왼쪽부터 이영만 항공정비, 이태수감독, 김송걸기장, 윤민병 항공정비, 김성운 부기장,

 

 

 

KBS 본관 옥상 이태수감독

 

 

 

독도 취재차 착륙

 

 

 

 

왼쪽부터 부기장 김송걸, 기장 강태흥,

감독 이태수(헬리콥터 초대 기장 강태흥님의 퇴직한후

 김송걸 부기장이 기장으로 활동하고 김성운님이 새로 부기장

으로 활동했다.헬기 초기부터 오랫동안 수고 해 주신 

강태흥기장님 사진을 한장 따로 올렸다.

 

 

 

 

 

폭설 취재준비 김송걸 기장

 

 

 

 

bell-430 항공촬영시대

 

 

2006년 7월 25일 세 번째 KBS항공1호기 취항

촬영장비가 ANALOG에서 DIGITAL

HD SYSTEM(FLIR Ultramedia HD)으로 교체

항공촬영영상도 고화질, 고품질시대로 본격 진입되었다.

 

  

 

헬기 안에서 태수 감독

 

 

 

카메라 앞에서 이태수감독

 

 

  

하늘에서 본 한반도 취재

 

하늘에서 본 한반도 김송걸 기장, 김성운 부기장, 김성종 PD, 윤민병 항공정비

 

 

조봉균 선생님 글  

 

 

이장춘 선생, KBS 항공촬영사를

 아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태수 감독은 힘들고 위험한 때도 많았겠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었던 큰 행운을 누렸던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사진하는 사람으로서 마음껏

항공촬영 할 수 있다는 것은 꿈에 그리는

일일 것입니다. 새해에 좋은 일

 많으시기 바랍니다.

 

조봉균 드림

   

 

윤후현(팔방미남)선생님 글

 

 

먼저 이태수 감독님!과 김송걸 기장님!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냅니다. 비행기 안에서의 촬영은

 특수 기술을 요 할 텐데, 영상 기술의 진화 덕분으로

하늘에서 찍은 생생한 지상의 각종 장면들을 안방에서

 이렇게 선명하게 볼 수 있다니 감개가 무량 합니다.
소식 감사합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사장님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사람들 사는 모습은 정말 각양각색

다채롭지만 이태수 감독님은 정말 멋지십니다.
우리가 볼 때는 멋있기만 한지만, 막상 본인은 위험한

고비도 많이 넘기셨을거 같기는해도 보람이 더 크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위의 6시 내고향 사진에 박용호아나운서와

함께 찍은 사진이 이금희 아나운서인가 봅니다

 

 

정관영(릔구름) 선생님 글

 

 

부천 주택가 주유소 화재 화면
중계나간 차량에서 오고가는  워키토키를

듣던 중.. 뭔가 심상치 않기에   중계안테나를 부천쪽

으로 돌려 감도를 높히고 영상을 보다가 그냥 중계부에

 링크했던 인물이 저 입니다.. 그때부터 본사에서 관심갖기

 시작... 중계부의 요청 이전에 중계링크를 구성해

줬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남산 근무 시절에...

 

 

송영희 선생님 글

 

 

생생한 추억  감사합니다

저도 감동적인데  이태수감독님도 

함께하던  스탭진  아나운서,, 리포터 

모두  가슴  벅찰것  같아요  생사를 

 뒤로하신  그날의  기억들이....

 

 

이정부 (강아지 아범) 아나운서님 글  

 

 

KBS 아나운서가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때가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문공부시절  

시험 합격했던 때와 라디오방송의 첫 뉴스를 마쳤을때..,

그리고 컬러TV시대 개막후의 첫 TV방송 출연,   그 후 가장

크게 긍지를 느껴 봤던 때는 80년대초 가히 혁명적이라고 불러도

 좋을- 항공기도입과 함께 벌어진  KBS 보도, 생활정보  프로그램에 

걸친   다원방송의 기술적 과학적 제작패턴 변혁이었다고 기억됩

니다. 이는 위력적인 사태로, 조직의 구성원으로선 연봉의

 파격  상향조정에 지않는 고무적인  사건이었으며,

경쟁사등 외부에서는 <KBS 공포>를 느낄만한

 사태발전이 아니었을까 싶군요.

 

 

강태흥 기장님 이름은 특별한 존재로

사내에 잘 알려져 있었지만 이태수 카메라

감독님은 그 역할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져 있지

않았는데,   실은 이러한 변혁의 중심엔 묵묵히,  또는

 카메라를 항공기 밖으로 들고나오는 공중촬영같은 담대하고

 위험도 높은 업무를 수행하고도 겸허했던 그 분의 인품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국민과 춘하추동방송 시청자에게

 이렇게 귀한 영상자료까지 남겨주셔서.........박용호,

이금희 두 유능한 아나운서가 항공기를 연결한

 다원방송을 행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태수 감독님을 존경합니다.

      

                             아나운서     이정부 드림

    

  

 

 



2017년 5월 사우회보 니태수님 기고글



1995년 9월 7

일 KBS는 헬기

이착륙장(헬리포트)을 본관 건물 옥상에 마련했

다. 여의도에 헬리포트를 만들었다는 것은 당시로

는 대단한 일이었다.

당시 헬기를 포함한 모든 비행기는 서울도심을

기준으로 한강과 샛강을 넘을 수 없었다. 필요할

때는 매번 허가를 받아야했다. 그래서 KBS 헬기

도 김포공항이나 다른 비행장에서만 이착륙을 할

수 있었다. 헬리포트가 신속한 취재 출동을 위해

서는 여의도에 이착륙장이 꼭 필요했다. 보도본부

와 헬기 기장 강태흥 국장이 관계기관을 설득하여

항공비행 통제구역을 규정한 항공법개정을 이끌

어내 마침내 KBS본관 옥상에 헬리포트를 마련하

고 준공식을 가졌다. 취재테이프를 헬기가 KBS로

바로 가져오는 것과 김포공항에 착륙, 자동차편으

로 KBS로 가져오는 것을 비교해 보면 시간을 얼

마나 절약하는지를 알 수 있다. 현장 출동도 마찬

가지이다.

얼마나 큰 행사였는지 KBS 경영진이 총출동해

준공식 테이프를 컷팅했다. 사진 왼쪽에서부터 김

영송 중계기술국장·문영수 경영·서정원 기술·

강병우 편성·안국정 TV본부장, 이철호 감사, 홍

두표 사장, 최동호 부사장, 박용식 기획조정·이

근배 라디오·김병호 보도본부장, 강태흥 기장

1995년 3월15일에 도입한 BELL 230기는 KBS가

도입한 세번째 헬기로 국내 최초의 무진동 카메라

(Wescom16DB-300) 등 최신의 방송장비를 탑재

했다. 1995년 7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시작으

로 1995년7월 씨프린스호 좌초 침몰사고, 1997년

7월 문산 파주 수해현장, 1998년9월 부천가스충

전소 폭발사고, 1999년 6월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사고, 2002년 4월 김해 중국여객기 추락

사고 등 유난히도 크고 작은 사고 사건이 많았던

1990년대 취재 현장에 투입되어 맹활약했다.

필자(이태수)는 그해(1995)부터 퇴직할때까지

이 헬기전속(?) 카메라맨으로서 현장을 취재했다.

사진에서 보듯 위용을 자랑했던 BELL 230는

2006 12월 11억 7천만원에 매각되었다.

사진제공·글 : 이태수 회우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개선행진곡-1.wma


개선행진곡-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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