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중 이사님 방

세미원(새미원)의 아름다운 정경과 연꽃을 보며 읊어보는 신청산월(新靑山月)

이장춘 2013. 7. 15. 03:38

 

 

 

해마다 한, 두번씩 경기도 양평 양수리 세미원을

들리는 방우회 노익중님이 올해도 CBS사우회 회원님들과

함께 세미원을 찾았지만 장마철이라 아침부터 내린 비로 꽃은 탄력을

 잃어 축 늘어졌고 거기에 무더위와 비까지 내려 사진 찍는 조건이 아니어서

그 모습을 영상에 담기가 어렵던 차에 함께 간 최승호님이 늘 머릿속에 담고

 다니던 한시 한수를 종이에 써 놓고 감상하며 읊으니 정감을 더해주고 나름대로

의미있는 하루를 보냈다고 하셨습니다. 그 정경과 분위기에 꼭 맞는 시 송나라의

 문동이 읊었던 명시를 그 자리에서 제공 해주신 최승호님께  "너무나 감사

 하였습니다." 라는 글과 함께 그날 촬영한 (2013년 7월 10일)사진과

글귀를 넣어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어 보내 주셨기에 그날의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그날 그 장소에 꼭 어울리는

문동의 한시를 함께 올렸습니다. 

 

 

새미원의 아름다운 정경과 연꽃을 보며 읊어보는 신청산월(新靑山月)

 

 

신청산월(新靑山月)

 

원작 : 송나라 문동

최승호 제공, 번역

 

 

키 큰 소나무 사이로 달빛 새어나오고

드리워진 그림자는 땅에 그려놓은 그림자

애틋한 마음으로 그 주위를 맴도나니

밤이 늦었음에도 잠을 이룰 수 없네.

 

 

바람결에 연꽃을 오므라들게 할까봐 두렵구나.

비가 와 산 과일을 떨어 드렸을까 걱정되네.

누가 나와 더불어 같이 읊조릴까

숲속 가득히 배짱이가 우네.

 

 

 

동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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