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물

윤기범, 사진 한 장에서 떠오르는 50여년의 추억을 더듬어, 우제탁 김광일

이장춘 2013. 7. 6. 22:34

 

 

파안(破顔)무슨 얘기를 나누었기에.......

이장춘 윤기범 우제탁 회우!

 

 

7월 6일(2013년) KBS사우회보(회장 정근춘)가

배달되어 보는 중에 이와같은 제목이 붙은 사진을 보았다.

 촬영도 재미 있지만 제목이 추억을 떠 오르게 한다.  그 사진을

보면서 윤기범, 우제탁 두 선배님께 전화를 했더니 윤기범 선배님

 말씀이 그래! 이장춘이 그날 오후부터 목이 막혀 말을 못했지.

나는 다음 날부터 목이 아파 한 달이 다 되어도 아직

 덜 낳았으니 오늘은 간단히 하고 끝내지.....

 

 

윤기범, 사진 한 장에서 떠오르는 50 여년의 추억을 더듬어, 우제탁 김광일

 

 

윤기범, 우제탁님은 필자보다 10년이 넘는

 세월을 더 사신 올해 85세, 84세이시지만 이장춘과 만나면

 얘기가 끝이 없다. 울진에 간 그날도 꼭 얘기를 많이 해서만은

 아니겠지만 그날부터 목이 부어 안 다니던 병원을 다니고 20일이

 지나서야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윤선배님께 전화를 올렸더니 윤선배님도 목이 아파

병원엘 다니는 중이라고 하셨다.

 

유기범 선배님은 1950년대 국무원 사무처에서

시행하는 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해서 공보실에 배속된 이래

 영화 업무를 수행 해 왔다. 지금과는 달라서 공무원이 영화검열을 해서

상영여부를 결정하고 수입허가도 해주는 등 영화상영 여부가 공무원의 손에 

달려 있을 때였으니 이런 일을 하다보면 좋은 일도 있었겠지만 구설수도 많아서

마음 조일 때가 많았다. 또 영화행정을 하다가 영화제작업무도 하면서 영화에

관해서는 일가견이 선 샘이다. 우리나라 초창기 영화의 산 역사이시다.

그러던 중 KBS에 TV방송국이 발족 하다보니 영화를 아는

직원이 있는 것이 좋다고 해서 1963년 3월

KBS TV제작계장을 맡았다.

 

제작계장을 맞고 있던 전영우 아나운서가

 DBS 동아 방송국 개국과 동시에 아나운서실장으로

 스카우트되면서 그 자리를 이어받은 것이다. 그렇게 해서 영화행정

전문가가 방송인으로 자리바꿈한 것이다. 이때까지 공무원을 한지도 꽤

오래 되어서 승진할 기회도 많이 있었지만 영화행정에서 오는 구설수 때문에

 때로는 마음 아픈 좌천을 맛보기도 해서 승진의 기회를 여러 차례 놓치다보니

 계장자리에 오래 머물렀고 그러던 중에 방송인이 된 것이다. TV방송을 하던

윤기범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방송행정을 담당한 방송관리국

지도계장이 되었고 여기서 2년여 근무하던 윤기범은

모처럼 서기관 발령을 받아 광주방송국

 방송과장이 된 것이다.

 

 

 

 

광주방송국 재직 중 KBS가 공사로

전환되면서 공무원으로 출발했으니 이사관

까지는 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공무원을 이어가려고

했지만 지난날의 상사 홍경모 문화공보부 차관이 KBS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같이 일 했으면 좋겠다는 제의를 받아들여 공사로 된

KBS 초대 광주방송국장으로 부임하게 되었다. 님은 전주

방송국장과 KBS 감사실장을 거쳐 관재국장으로

 재직 하던 중 1980년의 정변을 맞아

방송국 문을 나서야 했다.

 

필자와 만나, 살아오면서 있었던 일들을

 흉금 없이 털어놓다 보면 얘기가 한 없이 길어진다.

   사진에서 나타난 파안(破顔)의 모습은 그토록 흉금을 털어

놓다가 때로는 즐겁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그 장면 중에서

 문제의 장면을 KBS 사우회 부회장이기도 한 관주 김광일님이

 포착한 것이다. 관주 김광일님 관악산 송신소장 때 맺은

 인연으로부터 20여년 동안 아주 가까웁게 되었다.

 

제반 기술적인 일들을 김광일님으로부터

배우고 익히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고향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을 중심으로 그 주변의 등산코스 추월산, 백암산,

내장산등을 다니며 얽힌 얘기도 들려주고 사진도 보내주어서

 춘하추동방송 블로그에 올려놓기도 한다. 다른 얘기들은

 이미 써 올린 얘기를 연결한다.

 

방송인 윤기범, 이무근, 정하룡, 전옥배 방송인 해직, 칠석회

 http://blog.daum.net/jc21th/17781735

 

남원방송국 회상기 / 벽산 우제탁님

http://blog.daum.net/jc21th/17780656

 

춘하추동방송과 관주 김광일님, 장성 백암산과 백양사  

http://blog.daum.net/jc21th/17781415

 

 

 

 

윤기범님이 KBS광주방송국장 재직중이던 1974년

12월 광주방송국 기술부장을 지내신 한영희 선생님이 정년퇴직

하시던날 광주방송국 사원들과 전남, 북의 간부들이 함께 한 사진입

니다. 한영희님은 일제강점기 광주방송국 창립 무렵부터 이 지역에

근무하면서 특히 6.25때는 목포방송국 기계를 해군 함정에 싫고

해상 이동방송을 실시해서 큰 공적을 남겼습니다.

 

아래 사진앞줄 왼쪽부터 임동익,

전주기술부장 유준희, 여수방송국장 전응우,

광주방송국장 윤기범, 본사 기술 관리부장 송재극,

 김정남, 뒷줄 왼쪽부터 한사람건너 오이열, 윤일우,

강신철, 이성수, 박재복, 한사람건너

조웅, 위준양입니다.  

 

 

 

 

광주방송국 개국 50주년이 되던 1992년에 광주방송국장을 지낸

윤기범, 정하룡님과  광주 전남지역의 방송국 간부들이 함께 한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장영길, 정석균, 김인권, 한영희, 정하룡, 윤기범, 박배식(국장),

두분 건너 이성수, 양회선, 이연수, 윤광선님입니다.

 

 

80년 정변으로 방송국을 나와 수석활등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1989년 문공회 수석전을 열었을때 수석 애호회원들이

합께 한 모습입니다. 사진은 윤기범님을 배롯해서 신병운, 신정휴, 손석주,

 조돈준, 전옥배, 이무근, 김영우, 조오재 김창희박한준, 이의달,

 홍삼룡, 정하룡, 강신철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KBS 문화재 탐방길에 문경새재을 배경으로 이계복 회원님과 함께 촬영한 사진입니다. 

 

 

 

 윤기범님과 우제탁, 조남민님과 함께 한 사진입니다.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윤기범, 김길회, 민광식, 지승표님이 함께 한 사진입니다.

 

사진촬영에 힘을 기울여 주신 KBS사우회 부회장 김광일님입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밤의 플랫폼(이사도라).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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