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부안에 있는 내소사와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내소사 일주문에서 사천왕문에 이르는 500m의 전나무 길은 침엽수 특유의 맑은 향냄새와 시원함으로 절을 찾는 이들을 한층 상쾌하게 해 줍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기도 했던 150여년이 자라 아름드리가 된 전나무 길은 내소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사람들의 새벽 산책길로 부터 내소사를 찾는 이들로 붐비지만 늘 신선한 공기를 품어내어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줍니다. 원래 소래사가 내소사로 바뀐 이 사찰의 역사는 553년 (백제 성왕 31년)초의선사가 청련암을 세운 때로부터 비롯되며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을 하던 김성수, 송진우, 여운영 선생님이 은둔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내소사 여행길, 채석강, 새만금
1623년 인조 1년에 세우기 시작한 대웅보전을 세울 때의 특별한 전설이 있습니다. 보불 291호이기도 한 이 대웅보전을 세울 때 청민선사와 목수에 얽힌 그리고 내부 단청을 관음조가 그렸다는 특별한 전설을 보유한 이 건물은 못을 쓰지 않고 목침으로만 세웠으며 독창적인 내부의 단청으로 시선을 끕니다. 내소사에는 보물 277호 고려동종, 보물 1268호 영산회괘불탱, 전북유형문화재 124호 3층석탑, 전북유형문화재 125호 설선당 요사 등 여러 문화재가 있으며, 정문에는 실상사지에서 옮긴 연래 루가 있습니다.
감나무에는 빨간 감이 붙어 있어 초 겨울임을 말 해 주지만 매와 꽃인지, 벚꽃인지 아무래도 매화꽃이겠지요. 때 아닌 아름다운 꽃이 피어 있습니다. 영문자 주소를 클릭히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daum.net/jc21th/17781511
능가산 내소사 사적비와 해안선사 공적비가 함께 서 있습니다.
겹으로 된 벚꽃이 피어 있습니다. 요즈음 꽃피는 시기가 따로 없나요.
필자가 1955년 정읍 호남중학교에 다니던 시절 내소사 소풍기념으로 대웅보전 앞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채석강에서 바라 본 서해안
내소사 주변에는 채석강, 적벽강, 새만금 방조제 등이 있어 돌아 오는 길에 함께 보았습니다.
새만금 방조제 입구에서 본 서해안
춘하추동방송 베레나가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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