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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중의 어린이 합창단과 정명화, 전영자, 한동일, 안병원

이장춘 2012. 7. 22. 22:23

 

 

낮 모르는 분으로부터 뜻밖에 걸려온 

전화 통화를 하다가 컴퓨터에서 발견한 60 여 년

전에 촬영된 자신의 모습을 본 상대방으로 부터  

감동어린 웃음소리와 얘기를 들은것이  계기가

되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6.25 전쟁 중의 어린이 합창단과 정명화, 전영자, 한동일, 안병원

 

 

춘하추동방송 로그에 올려진

1960년대의 KBS전속가수 최선미」글에

댓글이 달렸습니다. 60년대의 KBS전속가수 최선미를

 찾는다는 친구, 그 친구는 KBS 제1기 어린이 합창단 단원임과

동시에 어린이 1기 성우 전영자라고 했습니다. 필자는 그 전영자란 성함이 

전쟁 중의 부산 피난시절 어린이 합창단 명단에 있음을 확인하고 답글을 달았더니

7월 20일 저녁 전화가 왔습니다. 오랜 세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살면서 한국에서 온

연예인들과 공연을 함께 해 오셨다는 전영자님이 제주도에 라스베이거스 극장을 열고

 앞으로 상당기간 공연을 가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필자와 얘기를 나누던 중

 춘하추동방송 블로그에서 자신의 모습이 담긴 1950년대 초의 사진

두 장을 발견하고 감동적인 웃음 섞인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위 사진에서 18번이 전영자님입니다.  

 70이 넘으신 분이 60여 년 전의 사진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는 순간 완전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은

감을 받았고 그 웃음소리와 얘기는 귓전에 생생한 모습으로 맴돌았습니다.

60년전, 전쟁 중 합창단 활동을 하던 시절, 1954년 어린이 합창단의 3개월간에 걸친

해외공연을 하던 얘기, 얘기는 끝이 없었습니다. 지휘자 안병원선생님을 비롯해서

 정명화, 한동일, 최승자, 이희춘, 장영신, 이규도, 송현식, 노대흥 등등 그때

같이 어린이 합창단을 하던 분들을 열거하며 감명 깊은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전화 통화였지만 곁에 앉아서 얘기 하는

 것처럼 친근감이 있었습니다. 필자도

여러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전쟁 중의 KBS어린이 합창단 단원 들 가운데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많았고 그들의 눈물어린 성공담이

 머리를 지배했습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린리스트

정경화 자매가 KBS에 출연한다는 얘기가 생각에 떠올라 KBS편성표를 보았

습니다. 17일 밤 11시 5분부터 1시간 10여분에 걸쳐 재2TV에 편성된 승승장구

프로그램이라 방송이 끝난 뒤였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그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하마터면 그 훌륭한 프로그램을 놓칠 뻔 했습니다. 1시간 10분, 방송시간으로

보면 긴 시간이지만 마음이 끌리는 그 프로그램을 보는 동안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고 한 장면도, 또 말 한 마디도 건너 뛸 수 없는 유익하고도 재미있는

 얘기였습니다. 지금 들으시느 음향은 그 일부를 옮겼습니다.

 

 

 

 

그동안 정명화 정경화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었고 TV를 통해 공연실황도 보았으며

 정명화님이 KBS 어린이 함창단원이었다는 것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직접 육성을 통해서 살아온 얘기를 들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이었습니다. 어머니가 헌신적인 뒷바라지로 7남매를 세계적인 음악가로

 길러낸 감동적인 얘기, 그리고 세계적인 음악가가 되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

이런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 속 깊이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KBS가

방송 한 것도 칭찬 할 일이고 이 프로그램을 볼 수 있는 원인을

제공 해 주신 전영자님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안고

이 프로그램을 시청했습니다.

 

옛날에 써 놓은 춘하추동방송 블로그의

「어린이 합창단」글도 다시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면서

간단한 글 한편을 쓰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더 자세한 얘기를

쓰겠지만 현재 올라 있는 어린이 합창단에 관한 글은 아래

영문자를 클릭하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KBS어린이 합창단의 어제와 오늘

http://blog.daum.net/jc21th/17780324

 

어린이와 관련된 글은 오랜 세월

어린이 방송과 또 어린이와 함께 살아오신

박인채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쓰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6.25 전시중의 어린이 합창단

 

 

 

 

1.정민영, 2.송현식, 3.이희춘, 4.정명근, 5.윤여민,

6.노대흥 13.전영자, 14.정명화, 17-1.최승자, 20.떨똘이 모험 복남이,

22.이규도, 23. 안희복, 25.지휘 안병원 님입니다. 그때의 어린이 합창단

단원으로는 위분 외에도 이성호, 이여진, 김혜진, 박경원, 김기정, 김미라,

최희숙, 서옥자, 최애자, 조연자, 김성희, 김성애, 신유미, 서윤자,

이숙영님 등이 함께 했습니다. 명단을 수정 보완하고

있습니다. 절 어사는 분은 부탁드리겠습니다. ,

 

 

미국순회공연 어린이 합창단

 

 

 

 

환도이후 1954년 4월 어린이노래회원 25명은

당시 지휘자 안병원님을 단장으로 6.25 참전에 대한 감사의 사절단-

"한국어린이음악사절단" 명칭으로 우리나라 어린이합창단으로서는 최초로

외국공연-미국순회공연에 오릅니다. 어린이사절단은 7월까지 민 3개월에 걸쳐

 백악관연주(아이젠하원대통령부인이 초대)를 비롯해서 미국 42개주를 순회공연

하면서 찬사와 더불어한국재건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는 등 다대한 성과를

걷우었고 연주곡을 레코드앨범으로만들어(뉴욕 VRANIA레코드사

제작) 미국 현지에서 판매했는데 판매 대금은 불우학생

 학비 보조금으로 지원되었습니다.

 

레코드에 수록된 노래는 인사노래를 비롯해서

구슬비, 자전거, 오빠생각, 즐거운 농부, 뻐꾹새, 들로 산으로,

작 은별,아 목동아, 제니, 참새, 아리랑, 천안 삼거리, 김서방네 농장,

 종소리, 바다로 가자,우리의 소원, 세우자 새나라, 눈꽃송이,

아침이슬, 굳바이 등 23곡이었습니다.

 

 

단원명단

 

단장-지휘: 안병원, 반주:윤기선

손정웅(서울중), 이성호(서울중), 이여진(서울사범부속),

 이규도(이화여중), 김혜진(이화여중), 안희복(이화여중), 박경옥

(경기여중), 김기정(이화여중), 김미라(이화여중), 전영자(이화여중),

 최승자(남산초), 이광자(남산초), 서옥자(혜화초), 최애자(남산초),

송광자(덕수초), 조연자(혜화초), 김성애(덕수초), 신유미(덕수초),

조성자(혜화초), 윤현실(남산초),서윤자(덕수초), 계원경

(서울사범부속), 윤경숙(교동초), 김성희(덕수초),

이승연(바이얼린),한동일(피아노),

성악가 김자경님 동행.

 

 

 

  

 

위 글을 쓰는 동안에 두 분의 방명록 글이 올라있어서 옮겼습니다.

 

 

전영자님, 미국식 성함으로 테리 송님이 남긴 글입니다.

 

 

네, 라스베가스의 사는 안병원 선생님 제자 입니다.

부산 피난때 부터 그당시는 해군 음악대라고 해서 김생려 선생님

지휘의 심포니 오케스트라, 송민영 선생님 지휘의 해군 군악대, 해군 합창단

 (소프라노 김천애),과 안병원 선생님의 우리 어린이 합창단이 해군의 ( 손원일 제독 )

소속으로 우린 해군복 차림으로 노래를 하다 KBS 방송 합창단으로 됬읍니다.

이규도, 최승자, 저 셌이 잏찍 환도를 해서 정동 방송국서 어린이시간을

 매일 했죠. 그당시 강영숙 아나운서 언니가 새로 들어와서

 저를 친 동생같이 지냈죠.

 

 누구시던 이 글을 읽으신분 제주에 오시면

 꼭 연락 주세요. 제가 잘 모시겠읍니다. 늙어가니 옛추억이

통하는 게 제일 재미난 시간입니다. 저는 현재 라스베가스에서

 3 Stone 기획사를 하며 많은 (조수미, 이정현, 조관우 등등 )한국 공연을

 카지노 호텔서 하며 또한 라스베가스 현지 공연을 Managment 하여 

현재 제주에서 1 년 계약으로 Rick Thomas Magic Tiger

 show 를 하고 있읍니다. 일생에 한번 봐야할

최고 수준의 공연 입니다. 꼭 오세요.  

 

 

위 글은 다음 테리 송님의

 글에 대한 이가인보나님의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안병원선생님 성함을 읽으니 반갑네요

안병원선생님과 메일을 주고 받는데 이 소식도 전해

드려야겠네요 금년 1월13일 한인의 날 기념음악회에 안선생님

내외분 모셔서 라스베가스도 여행했는데 혹시 그때 만나신건

아닌지요라스베가스에 제자분 계시다는 소식 들었는데요 

 

 

전영자(테리 송)님의 또 다른 글 한편을 옯겼습니다.  

 

 

최선미가 연락이 안 되는군요.

정동 방송국에서 이규도, 최승자, 전영자, 이렇게 

셋이 어린이 시간을 꾸려 갔었죠. 안병원 선생님 지도하에요.

안선생님은 금년초에 라스베가스 에사는 저를 방문 하셔서 만나 뵜죠 

. 그후 어른이 되어선 남산 KBS-TV , TBC_TV , 등에서 많은 Classic 과 Semi Classic

연주를 했죠저는 Cello 전공 했고 Angel's Piano Trio 를 최초로 만들어 많은 활동을

  하다 미국 으로 갔읍니다. 지금은 제주에다 라스베가스 극장을 새로 열어 라스베가스

 최고의 마술공연단을 대리고 와 있읍니다. 강찬선 아저씨, 강영숙언니 등

 궁금 했는대... 감사합니다. 이런 Blog 를 운영 하셔서...

 

 

위 사진은 1953년 4월 방송국 앞뜰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방송국 주변은 모두 판자집으로 둘러 싸여 있지만 이것은 호텔이었고

대부분의 피난민들은 천막이나 움막에서 살았습니다. 사진에 나온 방송인들은

2.이상송, 3.송영호 5.강찬선, 6.노천명, 7.김창구, 8.방필주, 10.이상만, 11.안병원,

13.조백봉, 14.강정수, 15.문시형, 17.배준호, 19.최요안, 20.김용환,

21.강익수, 이밖에 공승규, 조규택님이 같이 하셨다고 했는데

어느분인지 확인이 안되었습니다. 

 

안병원님은 KBS어린이 합창단 두번째
지휘자였고 1949년부터 1954년까지 6.25전쟁 전후
오랬동안 계셨습니다. 김규환님은 여덟번째 KBS어린이 합창단
지휘자님으로 1969년부터 1971년 까지 계셨습니다. 두 분 모두 동요

작곡가이자 지도자 이셨습니다. 삶과 꿈 발행인 신갑순님은 봉선화

동요회 회원이셨습니다. 부인은 노선영님이고 박인수님은 동생

안희복님의 남편이지요, 최영섭님은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작곡가 입니다.

 

 

 연차 국내에 온 한동일-1964년- 

 

 

정명화, 정경화, 정명 3자매 관련 사진 몇장을 골라 올립니다.

 

 

 

 

 

 

 

  

 

 

  

 

  

 

 

CBS에 출연한 정경화 앙

 

 

  1978년 정경화양 세종문화회관 바이어린 독주 공연모습입니다.

 

 

 

KBS어린이합창단 역대 지휘자

 

성 명 직 업 기 간
초대 정세문(작고) 동요작곡가 1947~
2대 안병원(캐나다)

동요작곡가

재 캐나다(토론토)

1949~1954
3대 한용희 동요작곡가 1955~1957
4대 박흥수 동요작곡가 1958~1959
5대 이은렬(작고)

동요작곡가

1960~1964
6대 최 충 교사 1964~1965
7대 유병무 작곡가,지휘자 1965~1968
8대 김규환 작곡가 1969~1971
9대

곽상수

교수

작곡가

1972~1973
10대 이수인 작곡가 1974~
11대 장상덕 1981~
12대 이수인 작곡가 1982~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정명화 정경화 2-1.wma

 


정명화 정경화 2-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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