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음악 백년

황성옛터 이애리수 남인수 황성의 적

이장춘 2012. 3. 28. 03:52

 

 

 

1959년 동아일보사가 가수협회에 위촉해서

30년간에 걸쳐 음반 10만장(해방호는 5만장) 이상 판매

기준으로 20개의 가요를 연대순으로 발표한적이 있습니다. 이때

해방전의 노래 15개와 해방후의 노래 5개를 합해서 20개의 가요가 발표

되었고 그 제일 앞자리에 황성의 적이 올라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80여년의

 세월이 흘러 노래 이름은 황성의 적에서 황성옛터로 바뀌고 가사가 다소 달라졌어도

여전히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노래를 부를 수 없도록 했어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끝질긴 생명력을 가지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노래를 잘 부를 줄 몰라도 이 노래 한곡은 흥얼거리며 추억을

 되새기기도 하고 즐기기도 했습니다.

 

 

황성옛터 이애리수 남인수 왕평작사 전수린 작곡, 황성(荒城)의 적(跡)

 

 

 

 

 이름있던 가수들도 어느 때, 어느곳에서든지 

 이 노래 한곡은 부를 수 있는 준비를 하고 다닙니다.

제가 관람한 2010년의 어느 중요한 무대에서 이미자님이

"저는 공연때 이  황성옛터를 비롯해서 몇곡의 의미있는 노래를

 1절만이라도  꼭 부른다" 고 하면서 이 노래를 불러 박수 받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때와 장소를 초월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노래 황성옛터,

대표적인 노래 두분의 노래를 올렸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가사가 다소

 달라진것 같습니다. 1932년 이 애리수가 부른 가사와 1959년 문화영화로

 촬영된 남인수님의 노래는 30년 가까운 시차속에서 별로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참고로 두곡의 가사를 올렸습니다.

 

  

동영상 남인수 황성옛터

 

 

 

 

 

이 애리수가 황성옛터를 처음 부르던때

 

클릭 -> http://blog.daum.net/jc21th/17780265

 

 

 

황성옛터 (황성의 적 -荒城의 跡)

 

 

작사 왕 평

작곡 전수린

노래 이애리수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나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 잠 못 이뤄

구슬픈 벌레 소리에 말없이 눈물 지어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의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나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

덧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어 있노라

 

나는 가리라 끝이 없이 이 발길 닫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정처가 없이도

아 한없는 이 심사를 가슴 속 깊이 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터야 잘 있거라

   

 

 

 

 

황성옛터

 

 

작사 왕 평

작곡 전수린

노래 남인수

 

황성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나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이 잠 못 이뤄
구슬픈 버레 소래에 말없이 눈물져요.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나
아 가엾다 이 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
덧없난 꿈의 거리를 헤매여 있노라.


나는 가리로다 끝이 없이 이발길 닿는 곳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정처가 없이도
아 한없난 이 설음을 가슴 속 깊이 안고
이 몸은 흘러서 가노니 옛터야 잘 있거라.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황성옛터 색스폰.mp3

 

황성옛터 색스폰.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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