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동아일보사가 가수협회에 위촉해서 30년간에 걸쳐 음반 10만장(해방호는 5만장) 이상 판매 기준으로 20개의 가요를 연대순으로 발표한적이 있습니다. 이때 해방전의 노래 15개와 해방후의 노래 5개를 합해서 20개의 가요가 발표 되었고 그 제일 앞자리에 황성의 적이 올라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80여년의 세월이 흘러 노래 이름은 황성의 적에서 황성옛터로 바뀌고 가사가 다소 달라졌어도 여전히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노래를 부를 수 없도록 했어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끝질긴 생명력을 가지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노래를 잘 부를 줄 몰라도 이 노래 한곡은 흥얼거리며 추억을 되새기기도 하고 즐기기도 했습니다.
황성옛터 이애리수 남인수 왕평작사 전수린 작곡, 황성(荒城)의 적(跡)
이름있던 가수들도 어느 때, 어느곳에서든지 이 노래 한곡은 부를 수 있는 준비를 하고 다닙니다. 제가 관람한 2010년의 어느 중요한 무대에서 이미자님이 "저는 공연때 이 황성옛터를 비롯해서 몇곡의 의미있는 노래를 1절만이라도 꼭 부른다" 고 하면서 이 노래를 불러 박수 받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때와 장소를 초월해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노래 황성옛터, 대표적인 노래 두분의 노래를 올렸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가사가 다소 달라진것 같습니다. 1932년 이 애리수가 부른 가사와 1959년 문화영화로 촬영된 남인수님의 노래는 30년 가까운 시차속에서 별로 크게 다를 바가 없지만 참고로 두곡의 가사를 올렸습니다.
동영상 남인수 황성옛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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