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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김상준 아나운서 시낭송, 동아방송 예술대학교 교수

이장춘 2012. 3. 24. 07:28

 

 

 

 

김상준 아나운서 시낭송

 

  

김상준님은 1976년 KBS

아나운서로 들어와 KBS아나운서

실장과 전주방송총국장을 지내셨고

지금은 동아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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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을 먼저 끄셔요.

 

 

 

 

 

 

 

그녀의 우물가

 

작시 이후재

낭송 김상준

반주 남궁조

 

그 우물가에 가고 싶다.

그녀가 두래박하면 어깨에 힘이 나고

아줌마가 상추를 실으면 발히 편하다

언제나 자전거와 둘이 들리던곳

달빛이 안내하는 여름 강변에서

그녀의 반딧불 눈을 바라본다.

 

내기 전하는 것은 서울 깍쟁이 이야기

받는것은 산촌의 웃음 보따리

원두막 옆에서 물러서는 두 그림자

모바일 폰을 모르는 그해 가을은 빨리왔다.

녹슨 자전거를 잡고 달린다.

 

그 우물라글 둘러산 여인들

그녀는 편지를 받지 못하는 곳으로 떠났다고

수건두른 중년이 귀뜸 해 준다.

첫눈이 날리는 저녁

그 우물가에 서고 싶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김상준 아나운서.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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