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의 대 힛트곡 동백아가씨
1920년대 이 땅에서 가요가 불려지기 시작한 이래 한세기에 걸쳐 윤심덕의 사의 찬미,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이 애리수의 황성옛터, 남인수의 애수의 소야곡 등과 더불어 그 유례를 찾기 힘든 대 힛트작이 이미자가 부른 동백아가씨였습니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무대에 오른 이미자는 1964년 백영호 작곡 동백아가씨로 일약 대 스타가 되었습니다.
이 무렵부터 민영방송이 출현하면서 이미자는 관, 민영방송국에서 쉴 사이 없이 방송출연 교섭을 받았고 그가 부른 동백아가씨는 쉴 사이 없이 방송되었습니다.
레코드는 없어서 못 팔았고 일반 가수의 회당 극장 출연료가 2,000원이던 시절 이미자는 50,000원에 달했습니다. 동백 아가씨 등 많은 곡이 방송금지곡으로 묶였지만 2,000여곡의 레코드 취입과 500여곡의 주제곡을 부르고 각종 시상대에 올랐던 엘리지의 여왕 이미자 시대는 50년이 더 지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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