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만과 코로나도 섬 (Coronado Island)
코로나도(Coronado) 섬은 샌디에고 다운타운 남쪽으로부터 포인트로마 까지 이어지는 곳 어디서도 바라볼 수 있는 San Diego Bay의 중심에 자리한 섬이었지만 지금은 San Diego Coronado Bay Bridge와 이어져 고속도로를 비롯한 연결도로가 많아 다운타운을 비롯한 육지와 쉽게 오 갈 수 있습니다.
84.6㎢ 면적의 절반이상이 해군기지여서 나머지 부문이 주택지, 호텔, 유원지, 골프장, 상점 등으로 되어있고 섬 안에 조성된 자그만한 만에는 수많은 요트들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요트들이 정박된 만의 뒤에는 골프장이 있고 (위 사진) 그 너머로 주택지가 있으며 다운타운과 마주 보이는 해변에는 산책길, 자전거길, 기념품가게, 상점들이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코로나도 뒷 편에서 요트 정박장과 골프장, 주택지를 넘어 바다 건너에 보이는 다운타운의모습이 보입니다. 안개에 시야가 많이 가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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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과 마주보고 있는 코로나도 해변에는 기념품을 파는 상가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 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아래 사진)
다운타운을 마주하는 해변가에서는 다운타운의 아름다운 모습과 다운타운에 정박해서 박물관 역할을 하고있는 지난세기 바다의 왕자 미드웨이등이 보입니다. 코로나도로 가는 Bay Bridge를 건너다보면 다운타운 남쪽에 거대한 군함들이 있고 또 코로나도 섬 해안가에도 군함과 함께 군 기지가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도를 중심으로 한 새디에고 만이해군의 주요기지이기 때문입니다.(다운타운 편에서 쓸 예정임)
코로나도에서 가장 명물은 1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델 코로나도 호텔입니다. 태평양의 끝자락에 포인트 로마를 마주 보고 있는 해안에 희고 부드러운 모래가 깔려있는 2Km는 더 되어 보이는 아름다운 백사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델 코로나도 호텔은 이 백사장과 맞닿아 있고 호텔과 백사장은 하나로 되어 있어서 모두 개방되어 있습니다. 호텔 옆에 개인 주택처럼 보이는 빨간 지붕의 건물도 호텔 건물들입니다.
애디슨이 전기를 발명해서 가장 먼저 불을 켰다는 이 호텔이 문을 연 것은 1888년이고 그로부터 미국의 부호들이나 유명 연예인, 정치가들이 미국 들려 쉬어 가던 곳이고 또 놀이터였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각처에서 이 호텔을 찾는다고 합니다.
많은 영화, 드라마의 세트장으로 활용되기도 하고 결혼식장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제가 가 있는 시간에도 두건의 야외 결혼식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건물을 보는 위치에 따라 6층이기도 하고 4층이기도 한 이 건물의 지붕은 모두 빨갛고 벽은 하얗게 되어 있습니다. 이 호텔 앞은 자그마한 만으로 요트 정박장이고 또 한쪽에 커다란 Boat House로 된 바다에 뜬 커다란 식당이 있습니다. (아래사진)
1887년에 새운 것이라고 큰 글씨로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길 건너에는 제가 서부에서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보는 18층의 고층 아파트가 10동이 있어서 이채로웠습니다. 국내에서는 가는 곳마다 아파트지만 미국에서는 아파트라는 것을 보기 어렵습니다.
원래 스페인은 영토였던 이곳의 건물들은 주로 스페인 풍으로 세워졌고 명칭도 스페인 식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로나도(Coronado)라는 말도 왕관을 뜻하는 스페인어로 코로나도를 때로는 왕관 도시(Crown City)라고도 부릅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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