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발견과 샌디에고 포인트 로마
미국서부에서 제일먼저 유럽인들이 찾아 든곳 포인트 로마! 샌디에고 만을 병풍처럼 둘러싼 포인트 로마 (Point Loma)는 서쪽으로 망망대해 태평양, 서쪽 눈앞에는샌디에고 다운타운을 비롯한 여러관광지가 자리하고 있어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이려니와 샌디에고를 훌륭한 항구도시로 그리고 해군기지로 발전할 수 있는 방파제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샌디에고 다운타운 북쪽에서 왼쪽으로 활같이 길거 뻗은 끝자락의 반도 포인트 로마는, 또 다운타운 남쪽으로 돌아 연육교와 연결된 코로나도를 사이에 두고 이 세 지역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절경을 이룹니다. 이곳에서 샌디에고 중요부분들을 한눈에 볼 수있고 그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여러대의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1888년에 문을 열면서 애디슨이 발명한 전깃불을 최초로 사용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진 코로나도 호텔과 백사장이 눈앞에 보이고 (코로나도 편에서 더 자세히 쓸 예정임) 그 너머로 샌디에고의 중심 다운타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콜럽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지 50년이 지난 1542년 11월 스페인의 카브릴로 Cabrillo(포르투갈 출신 이라고 함)가 배 3척을 이끌고 포인트 로마에 도착해서 미국 서부에서 가장먼저 유럽인의 발길이 닿은 포인트 로마에는 카브릴로를 기념하기 위해 1913년 Cabrillo 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어 커다랗고 하얀 조각상과 기념관이 있습니다.
기념관 안에는 카브릴로가 여기에 오던때의 얘기를 비롯해서 관련자료들이 비치되어 있고 시간을 정해서 비디오를 상영하기도 합니다. 미국 서부에는 상점이나 상품이름에 카브릴로라는 명칭이 많습니다.
기념관 옆에는 안내센터가 있어서 제반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내센터에서는 안내도하고 각종 관광서적을 비롯해서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아래 사진은 등대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기념관과 안내센터입니다.
콜로라도 반도 부근에는 군사기지가 있고 또 우리나라 현충 원과 같은 국립묘지가 있어서 여기에는 6. 25 한국전을 비롯해서 제1차 세계대전과 제 2차 세계대전, 중동전에서 전사했거나 공을 세운 군인들의 영령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그 묘지에서 보는 경관도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이 섬의 제일 높은 해발 129m 지점에는 1855년부터 1891년 까지 36년간 등잔불을 켜고 다니던 배들의 야간 길잡이가 되었던 등대가 보존되어 있어서 관광객들의 구경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등대는 당시로서는 최고의 기술인 프레스넬 랜즈(Fresnel Lens)를 설치해서 64Km까지 그 불빛이 비쳤다고 합니다. 기기며 숙소 등 그때 모습을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이 공원의 전망 좋은 곳에서는 결혼식을 올리고 있었 습니다. 미국에서는 아름다운 곳을 찾아 야외에서 거행하는 결혼식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 이곳의 고래 관광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 직접 구경하지 못했지만 겨울철인 1월, 2월에는 오르 내리는 고래를 잘 볼수 있다고 합니다. 수염고래는 여름에 북극을 떠나 9월쯤 암 고래가 산란하는 바하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이동하고 봄에는 북쪽으로 떠난다고 합니다. 25,000마리 정도의 고래가 이동을 하는 장면은 장관이라고 하며 고래를 보려는 관광선들이 운영된다고 합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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