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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듣던 홍도를 다녀왔어요.
베레나님 제공
처음 다녀온 홍도였습니다.
용산에서 오전 9시 10분에 떠나는 KTX를 타고
12시반에 목포역에 내려 여객선 터미날에 이르자
여객선이 있었습니다. 2시간 반이 걸려 홍도에 도착,
하룻밤을 자고 아침부터 유람선을 타고 2시간
반에 걸쳐 홍도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남북이 6Km라니 작은 섬이었지만
섬전체가 기암괴석에 절경을 이룬데다가
아침 햇살과 쪽빗 바닷물이 맛물려 붉은 바위가
더 돗 보여 근래에 느끼지 못한 상쾌한 기분으로
아름다움을 마음껏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홍도 바다 위에 떠있는 바위산
홍도의 제1경이라는 남문을 비롯해서 10경이
있다지만 저의 눈에는 모두 절경이고 또 여러 형상들이
생각하는데로 보였습니다. 보는이에 따라 바위나
산의 이름도 여러가지로 붙혀저서 안내원은
수 많은 이름을 불러댔습니다.
남문바위·시루떡바위·물개 굴·기둥바위·
독립문바위·홍어굴·칼바위, 신의바위, 형제바위,
행운의 문, 기둥바위, 물개바위, 병풍바위, 탕건, 도승바위,
실금리 동굴, E. T 바위 등등 이루 해아릴 수 없는 이름들입니다.
그래서 남해중의 소 해금강이라는 이름이 붙혀졌답니다,
안내원이 소개 할 때마다 카메라 셧터를 눌렀더니
어느 사이엔지 카메라 밧데리가 다 되었습니다.
서투른 카메라 솜씨지만 같이 보고 싶어
몇장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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