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 중의 섬 석모도! 세월이 흘러 섬과 섬 사이 바다에 다리가 놓여 육지와 연결되었다. 그 섬 안에 해발 267m의 낙가산(洛迦山)이 있고 자연석실, 천인대 등이 있는 보문사가 있다. 보문사 뒷산 중턱에 있는 특이한 형태의 마애불좌상 또한 볼거리이고 소원을 빈다. 석모대교를 건너 일주도로에서 눈앞에 보이는 서해안의 최북단 교동이 다리로 강화도와 연결된 것은 2014년 7월 1일이고 필자가 이번에 처음건넌 석모대교가 개통된 것은 금년 6월이어서 내비게이션 안내도 없다.
강화도 보문사, 普門寺 탐방 노래와 사찰 석모도 강화군 내가면 구하리 부모님 산소 벌초 길에 이 다리가 개통되었음을 보고 석모도로 건너가 섬을 일주하면서 그 유명한 절 보문사를 찾았다. 40년 만에 찾은 석모도! 그때는 선착장 에서 내려 도보로 1시간 쯤 걸어갔었지만 이번에는 일주도로 따라 자동차로 갔다. 들리는 노래는 KBS 박창학 음악프로듀서가 통일의 염원을 담아 지은 시에 KBS와 오랜 세월 함께한 이수인 작사, 박인수 가곡 「보문사」다. 대한불교조계종 직영 사찰이자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성지 중의 한 곳 보문사에는 이 절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신통굴 또는 나한전이라고 불리는 자연석실이 있어서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 되어있다. 석실 한가운데에는 석가여래상을 안치 하고 그 좌우에 18나한상이 배치되어 있다. 이 석굴 입구에는 세 개의 홍예문을 설치했고, 동굴 안에는 반원형 좌대를 마련하고 탱주(撐柱)를 설치했으며, 탱주 사이에 21개 소의 감실이 있어 석불을 안치했다. 이 석굴과 보문사 기원에 관한 전설이 있다.  보문사 연기설화(緣起說話) 635년(선덕여왕 4) 4월, 삼산면에 살던 한 어부가 바다 속에 그물을 던졌더니 인형 비슷한 돌덩이 22개가 함께 올라왔다. 실망한 어부는 돌덩이들을 즉시 바다로 던져 버리고 다시 그물을 쳤지만 역시 건져 올린 것은 돌덩이였으므로 다시 바다에 던졌다. 그날 밤, 어부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귀중한 것을 바다에 두 번씩이나 던졌다고 책망하면서, 내일 다시 돌덩이를 건지거든 명산에 잘 봉안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다음날 22개의 돌덩이를 건져 올린 어부는 노승이 일러준 대로 낙가산으로 이들을 옮겼는데, 현재의 석굴 부근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돌이 무거워져서 더 이상은 나아갈 수 없었으므로 “바로 이곳이 영장(靈場)이구나.” 하고는 굴 안에 단(壇)을 모아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 신라시대의 역사는 자세히 전하지 않으나, 고려 초기에 금강산 보덕굴(普德窟)에서 관음진신(觀音 眞身)을 친견한 회정(懷正)이 이곳에 와서 불상을 살펴보니, 가운데 좌상은 석가모니불, 좌보처는 미륵보살, 우보처는 제화갈라보살이었고, 나머지는 18나한상과 송자관음이었다. 회정은 이 22존 중 삼존불과 18나한은 굴 속에 모시고 송자관음은 따로 관음전을 지어서 봉안한 다음 이 절을 낙가산 보문사라고 했다. 마애석불좌상 보문사에 들리면 절 위 산 중턱에 있는 마애석불좌상 (普門寺磨崖石佛坐像)을 찾는 이들이 많다. 극락보전 오른쪽으로 오르는 계단 따라 오르다 보면 바위에 새겨진 큰 불상이 있다. 이 불상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 준다고 해서 높은 곳까지 올 리가 이 불상 앞에서 소원을 비는 이들이 줄을 잇는다. 이 마애석불좌상은 1928년에 금강산 표훈사(表訓寺)의 승려인 이화응(李華應)이 보문사 주지 배선주와 함께 조각한 것으로, 높이 9.2m, 폭 3.3m이다. 석불좌상의 상부에는 거대한 눈썹바위가 있고, 좌측에는 비명(碑銘)이 있으며, 불상 앞에는 소규모의 석등이 있다. 이 바위 위를 거니는 사람들도 자주 눈에 뜨인다.
마애석불좌상 오르는 계단과 마애석불이 새겨진 바위 (아래) 극락보전
천인대와 5백 나한상 와불상과 와불전 보문사 향나무와 맷돌 삼성각 2017년 6월에 개통한 석모대교 지도로 본 석모도 붉은색이 석모대교 멀리 교동대교가 보인다. 정종표 선생님 南無阿彌陀佛 觀世音普薩!! 그간에는 외포리에서 카페리를 이용해 석모도에 갔는데,카페리를 따라 날아드는 갈매기떼에 새우깡 주는 재미가 솔솔했는데 아쉽네요 이혜자(미국 보나기획 대표) 선생님 글 굿모닝 국장님, 여긴 좋은 아침입니다 비몽사몽 포스팅 타이틀을 보며 다리가 놓여졌다니 이 시대에 교량건설 기술도 대한민국이 최고 라는 생각에 기쁜마음 입니다 그러나 배를 기다리며 길게 늘어서서 수다도 피우며 석모도 섬에 보물이라도 찾으러 가듯 설러이던 마음그리고 머리를 위를 나르며 새우깡 받아먹으며 손가락 끝을 맴돌던 내친구 비둘기들은 다 잊어야 하는군요 하나 얻으면 또 하나는 버려야 하는 이치인가 봅니다 보문사에 얽힌 사연과 유서깊은 사찰에 세워진 불상등 감동으로 잘 숙지했습니다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유경환 (유카리나) 여사님
2017.10.06 08:06 추석명절 잘 쉬셨는지요? 이수인 선생님이 작곡하신 '보문사' 라는 곡이 있군요. 어느 날엔가는, 어떤 연유나 계기로 이 곡 '보문사'라는 곡이 많은 이들이 즐겨 부르는 곡이 될 날이 있을 수 있겠군요. . 아주 오래전 아이들 어릴 때, 강화도라는 섬에 갔다가 이 보문사에도 가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기이한 향나무, 크나큰 맷돌, 와불 등을 본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유독 마에석불좌상이 조각된 병풍 같은 바위벽은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 국장님의 이 기사를 통해서 보노라니, 누어계신 와불 아래 쓰여 있는 글이 마음에 와 닿는군요. 나이 탓인가 봅니다. 버스ㅡ 정류장에 늘어선 상인들의 좌판이 전에 없던 풍경인 듯 하군요. 언제가 되던, 보문사에 가게 되면, 이 기사와 사진들을 미리 보고나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문사의 이모저모를 두루 둘러볼 수 있어서, 다시 한 번 갔다가 온 느낌입니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남한산성 행궁 역사탐방 (1) 수어장대 남한산성 역사탐방(2) 경기유형문화재 제1호, 3호
http://blog.daum.net/jc21th/17783140 남한산성 역사탐방(4) 사적 제57호 남장대 터, 남옹성 http://blog.daum.net/jc21th/17783141 남한산성 역사탐방 (5) 동문 ‘벌봉’, 북문, 서문 http://blog.daum.net/jc21th/17783154 남한산성 역사탐방 (6) 숭렬전, 현절사, 청량당 남한산성 역사탐방 (8) 연무관, 지수당, 천주교 순교성지 등 문화유적, 한양도성 역사탐방 글 보기 한양도성 역사탐방 종합 44편, (조선조 5대궁 5편, 관련 글 28편포함) 우면산 대성사 / 마라난타 고승 / 대성초당 http://blog.daum.net/jc21th/17783260 관악산 관음사 http://blog.daum.net/jc21th/17783215 해인사 여행 http://blog.daum.net/jc21th/17782849 금산사, 국보 62호 미륵전 彌勒殿 모악성지, 미륵성지 http://blog.daum.net/jc21th/17781913 용문사 龍門寺 http://blog.daum.net/jc21th/17782656 봉선사 奉先寺 http://blog.daum.net/jc21th/17782653 길상사된 아름다운 사연이 깃든곳 옛 대원각을 잦아, 김영한과 백석 http://blog.daum.net/jc21th/17780440 와우정사와 KBS 김해근님, 해월 삼장법사 http://blog.daum.net/jc21th/17781678 수덕사의 가을, 일엽스님과 송춘희 법사님, 그 노래 그 여승 http://blog.daum.net/jc21th/17781025 어류정 낚시터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