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초록회 MBC여성 방송인 (아나운서, 프로듀서)모임 임국희 회장

이장춘 2017. 7. 7. 12:55

 

 

 



MBC 초록회!



방송으로 맺어진 인연

길고 긴 세월

하나 된 마음으로

늘 푸른 마음으로

함께 해왔다.


세월이 흘러도

시대가 바뀌어도

늘 푸른 마음

하나 된 마음

영원하리라.



초록회 MBC여성 방송인 (아나운서, 프로듀서)모임 임국희 회장



초록회가 매달 첫 목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연말이면 후배

방송인 한, 두 사람을 선발 시상하기

시작한 1995년으로 부터 22년의 세월이

흘렀어도   초록회의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1970년대 부터여서

 40년이 넘는 세월이다.

.

 여성 아나운서들이 결혼을

하면 퇴직해야 하는 등 어렵던 시절

 그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모임을

갖기 사직한 초록회. 방송국에 근무하며 현업을

하던 시절에   늘 얼굴을 맞대고 예기를 나누던

 아나운서들이    방송사 문을 나서며  헤어짐에

 쉬움을 달래기 위해  퇴직후에도 계속해서

모임을 갖기로 한 모임이 OB초록회다.



2017년 7월 6일 초록화 만남



방송국에서 오랜 세월 만남을

 가져오던 그분들은 방송국 문을 나선

뒤에도 때때로 모임을 가져오다가 1995년

부터 임국희 회장을 모시고 정기적인 모임의

날을 정해서 이어온 22년 세월  하나 된 마음,

늘 푸른 마음으로 만남을 가져왔다.    연말이면

자랑스러운 후배방송인 여자 아나운서와 PD,

 기자들에게 더욱 정진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격려 상을 수여하면서

해를 흐뭇하게 마무리한다.



2017년 6월 일본 여행길에서



때로는 국내 · 외 여행을 하기도 하고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친선모임을 갖기도

 한다. 2015년 임국희 회장이 한국 아나운서 클럽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아나운서클럽 소속 회원이기도 한

 초록회 회원들은 2015년   6월 MBC 신사옥을 방문했고

2016년 창녕 성씨 고택을 다녀오기도 했으며 올해는

 경기도 파주에 있는 헤이리 문화예술인 마을을

찾아 뜻 깊은 날을 보내기도 했다.





2016년 4월 창녕 성씨 고택방문





올(2017년) 6월 14일에는

 2박 3일의    모처럼 일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안주희 회원께서

쓴 자세한 방문기가 있어서 함께

 올리며   더 자세한 얘기는 이미

 써 올린 글을 연결한다.


초록회 구성원으로는

임국희회장, 2명의 여자 프로듀서

노영인, 박찬순님을 포함해서 가나다 순

으로 김선희, 김채영, 남궁미, 박민정, 박종순,

 반주원, 서은선, 안종순, 안주희, 윤희자, 이명순,

이연한, 이인숙, 정영희, 조일수, 최운형,

최화숙,  황경자님 등이다.



2017년 6월 일본 여행길에서



후쿠오카, 나가사키 3일 방문기.

2017년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초록회 안주희님 글



‘방문기’라고 이름붙인 이유는,

‘여행기’라고 하기엔, 우리 나들이의

 목적이 관광이나 여행보다는 그저 ‘단체로

 어딘가로 떠난다.’는 데에 주안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어딘가’가 어디라도 별로 상관이

없었다. 다만, 연령층이 다소 높은 선배님들이

함께하는 우리 ‘초록회’의 특성상 다녀오기

부담 없고, 힘들지 않은 곳이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했다.


20여년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는

동안 ‘우리 해외여행을 한번 다녀오자’ 라는

말이 간간히 오고가곤 했다. 그러나 그저 몇 번

말하다가는 말았다. 누구 한사람 앞에서 강력하게

 주장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런데 이번에 정년퇴직하고 초록회에 신입회원이

 된 ‘조일수’가 ‘우리 여행가요’ 라고 말을 꺼내더니

 강력히 밀어붙인 덕분에 이번 나들이가

성사가 되었다.

여행가자는 말을 꺼낸 날

참석자가 결정되고, 장소 선정도

 대략 결정되고, 며칠 후 예약금도 내고

 여권 복사하여 보내는 등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다. 이렇게 쉽게 여행을 갈 수 있는데,

우린 그동안 왜 이걸 못했을까싶게 여행 날자며

 모든 게 쉽게 쉽게 이루어졌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날씨도 쾌청한 6월14일

비행기에 오른다.


아시아나항공이다. 홈쇼핑

판매상품이라며 가격도 매우 저렴

했고, 현금 결재하는 사람에겐 2만원

 할인까지 해주었는데, 저가항공도 아니고

 묵는 곳도 급이 있는 호텔이라고 한다.

 우리는 아주 운이 좋다.


비행 출발 시각은 12시50분.

기내식이 제공된다고 해서 공항에서

 점심식사를 하지 않았다. 몹시 배가 고팠다.

 기내식이 나왔다. 종이도시락에 소고기 두 어 점이

 포함된 밥, 그리고 볶음 고추장 달랑 그것이 전부이다.

이렇게 부실한 기내식은 처음 본다.   음료는 오렌지 

쥬스와 물 두 가지 뿐. 단거리 비행이라 그런 걸까?

영화도 중간쯤 보다말고 내려야하니, 단거리

 비행이 꼭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다.


후쿠오카공항에 도착.

첫날 일정은 나가사키로 이동하여

차이나타운과 데지마관광이다. 나가사키

까지는 버스로 약 2시간가량 걸린다. 가는

내내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진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나가사키의 야경은 일본의

 3대 아름다운 야경중 하나라는 것.


나가사키의 3대 명물은 비,

카스테라, 나가사키 짬뽕이라는 것.

란은 모두 유기농이라  맛있다는 것.

16세가 천주교신부에 의해 포교가 시작되고

오다 노부나가 시대엔     무척 호의적이었는데

지배계층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도요토미히데요시

 시대부터 박해가 시작되고 도쿠가와이예야스 시대엔

 금교령도 더욱 철저해지고 쇄국을 하지만 나가사키

 데지마에 네델란드상인들을 모여살게 함으로써

 외국문물을 받아들이는 창구역할을

하게 했다고 한다.


우리는 나가사키 또 하나의

볼거리라는 전차를 타고 차이나타운

과 데지마로 이동. 차이나타운과 데지마는

 큰 거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차이나타운은

 온 세계의 차이나타운 중 아마 제일 작은 규모인 것 같다.

고작 5분 정도 걸으면 거리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구경을 마칠 수 있다. 특유의 붉은 빛과 황금빛으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차이나타운 입구에서

단체 기념촬영을 했다.   그리고

데지마(出島)를 구경할 사람은 빠르게

데지마 쪽으로 이동. 6시에 집합이라는데

 매표소에 5시30분에 당도했고, 관람

시간 역시 6시면 마감이란다.


510엔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입장. 이곳엔 19세기 전반에 데지마의

 네델란드 상관 직원들이 살던 곳과 무역품을

보관하던 창고,    일본인 관리인의 대기실이

 복원되어있다.  카피탄 주택,제1번선 선장주택,

취사실은  문헌과     그림자료를 참조하여

 19세기 전반의 실내 모습을 재현하였다.


전시하고 있는 가구와

생활용품등은 박물관 자료를

참고하여 제작하였고, 네델란드나

일본에서 산 것도 있다고 한다. 데지마

에서는 꾸준히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고

 발굴조사를 쓰레기를 버렸던 구멍과

데지마 밑에서 다양한 유물이 발견

되고 있다고 한다.


당시 해외 수출되던 이마리

(히젠 도자기)의 파편을 비롯해 네델란드

선박이 가져온 서양의 유리와 도자기의 파편,

아시아의 도자기 등 무역에 관한 자료가 출토되고

있다.   또한 데지마의 건물이나 생활모습을 알 수

있는   벽돌, 토관, 술병, 먹은 뒤 버린 동물의 뼈와

조개껍데기 등도 다수 출토되어 데지마에서의

생활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출토품 중 일부

를 구 석조창고에 전시하고 있다.


구경을 마치고 6시 다시 집합.

 우리는 우리가 묵을 나가사키 호텔로

이동한다. 호텔이 산 속에 있다더니 버스는

 계속 산길을 오른다. 버스에서 보니 맞은편에

바라보이는 해안을 끼고 있는    산등성이에

 집들이 빼곡한 것이 보인다. 아마 우리가

오르는        이 산길도 건너편에서

보면 그러리라. 식당에 도착.

 저녁은 뷔페식이다.


데지마에서부터 너무

배가 고팠다. 허겁지겁 식사를

 했다. 뷔페여서 다행이었다. 호텔로 이동.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이라 창밖으로 보이는

 경관이 아주 좋다. 나가사키 바다와 주변의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본식 호텔이

 대체로 그러하듯, 침대와 아울러 화식으로 꾸며진

 거실은 다다미로 되어있어서 아주 넓찍하다.

욕조와 세면대와 화장실이 각각의 공간

으로 분리되어 있는 점은 아주

 취향에 딱 맞는다.


벽장에 이불도 여러 채

들어있어서 이게 단체투어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예약을 한다면

이 객실은 최소한 6명이 숙박을 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 공간이다.







짐만 갖다놓고 우리는

유카타(일본 목욕후 입는 가운)로

 갈아입고 한 방에 집합하여 녹차를 마시며

 환담도 나누고 각가지 예쁜 포즈로 기념촬영을

 했다. 나중에 여기서 찍은 사진을 보니 선배님들

모습이 너무 귀엽고 활짝 웃는 모습이

 얼마나 밝고 행복한 표정이던지.



둘째날





조식후, 버스를 타고

 운젠 유황 지옥온천을 향해 출발.

먼저 온천 주변을 산책하고 각각 온천을

 즐긴 후 점심식사를 하다. 메뉴는 나가사키 짬뽕

중국짬뽕을 상상하면 큰 오산이다. 나가사키 짬뽕은

 절대 맵지도 않고 빨갛지도 않다.        맛은 오히려

 중국식 울면과 비슷하다. 육수에 돼지고기가

들어있어서 혹시 좀 느끼하다고 생각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점심식사후 후쿠오카로 이동.

 중간에 야나가와에 들려 뱃놀이를 했다.

야나가와는 뱃놀이로 유명한 물의 도시로

일본의 베니스라고 불린다고 한다.     수로를

 따라 주변의 오래된 버드나무와 전통가옥들에서

 옛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 날 햇볕은

 너무 뜨겁고, 그  동안 가물어서 강물이 줄어든 탓에

 수심은 얕고 수초는 우거져 중간중간 배가 바닥에

 닿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  배를 젓는 젊은

뱃사공 청년이 땀을 뻘뻘 흘리며 힘쓰는

모습이 무척 안쓰러웠다.





마침내 배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는   환호를 지으며

부라보를 외치고 박수를 쳐주었다.

다리 밑을 지날 때면   뱃사공 청년은

 듣기 좋은 음성으로 나지막히 일본 노래를

 불러주고, 우리는 김삿갓이 쓰고 다닐 법한

 밀짚모자를 쓰고 햇볕을 가리기 위해

 머플러를 휘둘러 쓴 서로의 모습

과 풍경을 사진에 담으며

 깔깔 웃어 댔다.


후쿠오카로 이동해서

복합종합쇼핑몰인 이온몰을

방문했다. 엄청나게 큰 쇼핑몰이어서

이곳 슈퍼마켓에서   각자 사려고 했던

물품들도   구매하고 자유로이 저녁식사의

시간을 가졌다. 후쿠오카에서는 힐튼호텔에서

 묵었는데, 후쿠오크돔(손정의가 구단주로 있다는

 야구팀의 전용구장)과 바다가 바로 보이는 멋진

 방이었다. 29층이어서 전망이 기가 막히다.

가이드가 말하길 20층 이상의 방에

 묵기는 우리가 처음이란다.


우린 여간 운이 좋은 게

아니다.  기왕에 특급호텔에

묵는 김에, 로비 에서 맛이 그렇게도

좋다는 에비스나마비루(생맥주)를 

먹으며 여행의 분위기를

 만끽했다.



셋째날.



조식후, 하타카타워를 갔다.

 후쿠오카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전날 묵은

힐튼호텔에서의 야경을 만끽한 우리에겐

 시시하게도 보인 곳이다. 다음 관광지 다자이후

텐만궁. 텐만궁은 공부의 신이라는 스가와라 미치자네

 모시고 있는 신사로 일본에서장 유명한 곳인데

시험합격, 사업번창을 기원하는 학생들과

 학부형들이 꼭 찾는 곳이라고 한다.


점심식사는 신사 옆

중국음식점에서 벤또를 먹고

 공항으로 고고. 귀국비행기에 올랐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도 역시 기내식을 준다.

 올 때 받은 것과 똑같은 모양의 종이 도시락에

 싸인 밥. 아마도 후쿠오카, 인천을 오가는

기내식은 이것으로 통일된 모양이다.


방금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후라,

나는 평소 지니고 다니는 비닐봉지에

 도시락을 통째로   곱게 싸서 집으로 들고

갔다는...나들이를 마치자마자 여행자 카톡을

 따로 만들어 그곳에서 찍은 사진들을 올리니

며칠동안은 쉴새 없이 울리는 카톡 소리가
또 어떤 추억을 되새기게 해줄까 싶어

 기대감에 설레도록 만든다.


사진을 통해본 초록회

 회원 개개인 모두 어찌 이렇게

 고운지...무엇보다 이런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앞에서 일을 추진해준 조일수 후배

에게 고맙고 여행내내 총무일을 맡아 수고한

최화숙, 남궁미 수고많았고, 서로서로 배려하고

 마음을 써준 선후배님들, 또 예쁜 사진을 찍어

주신 선배님,    후배님들 모두 감사하고

 특별히 다치는 사람도 없고 아픈사람

 없이 건강하게 잘 다녀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초록회 MBC OB 여성사원모임 (PD, 아나운서-회장 임국희)

http://blog.daum.net/jc21th/17782333


한국아나운서클럽 MBC방문

http://blog.daum.net/jc21th/17782512


한국아나운서클럽 창녕고택 모임 임국희 회장, 2016년 4월 11일

http://blog.daum.net/jc21th/17782829


아나운서클럽 헤이리 문화예술마을 탐방, 최만린, 황인용 아나운서

http://blog.daum.net/jc21th/17783159

 


아나운서클럽 황인용 뮤직홀 MUSIC SPACE CAMERATA HAL 방문

http://blog.daum.net/jc21th/17783160

 

MBC 문화방송 아나운서 그 이름(명단) 그 얼굴 사진

http://blog.daum.net/jc21th/1778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