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조길자 아나운서, 그리고 인연이라는 것

이장춘 2016. 6. 14. 13:07

 



조길자 아나운서는 1963년 KBS에

입사 아름다운 목소리와 미모를 겸비해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참으로 오랜만의 만남을

통해서 귀한 방송사료 사진들을 받았다. 위 사진은 1964년

조길자 아나운서가 KBS중앙방송국 남산 스튜디오에서

방송하는 모습이다. 일본 문예춘추지에 싣는다. 면서

문예춘추기자가 촬영한 사진이라고 했다.



조길자 아나운서, 그리고 인연이라는 것



1964년! 만난 후 필자가 춘천방송국

으로 옮겨 근무하고 조길자 아나운서는 군 방송

아나운서를 거쳐 외교관 남편 따라 멀리 남아메리카

콜롬비아 등 중남미에서 20년 가까운 세월 생활하다가

1988년 돌아왔지만 가급적이면 남자들의 모임에는 나오지

않았던 관계로 50여 년간 만날 수 없었던 조길자 아나운서

였다.  곽영자 프로듀서 등을 통해서 소식은 들었지만

 천만 뜻밖의 장소에서 조길자 아나운서를 만났다. 




한국아나운서클럽 김규홍 부회장

황인우 회보편집장과 조길자, 이장춘이 만나



방송인들을 만나는 기회가 많은

필자가 오며 가며 옛날 방송국에서 함께 했던

 선배, 동료, 후배들을 만나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조길자 아나운서를 비롯해서 기억에 남는 몇 분은 오랜

 세월 만날 수 없는 경우에도 머릿속에는 늘 새겨져 있다. 

 한번 맺은 인연은 세월이 흘러도 머릿속에서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인생 살면서 필자는 무엇보다도 인연을 소중히

 해 왔다.  필자의 손에 스마트폰이 쥐어졌을 때 대문

 글로 「소중한 인연」다섯 글자를 올렸다.



  

조길자아나운서와 첫 인연의 사진, 1964년

 6월  한달간에 걸처 실시한 PD, 기자, 아나운서,

시도 공보요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수로  서울시

 공무원 연수원에서 실시되었다.   김영희, 김영효, 이태원, 

김근호, 정덕용, 홍종태, 이종훈, 조길자, 이기송, 이귀영, 민용기

황재목, 필자 이장춘 등이 함께 한 사진이다. 위에 성함을 기억해서

 쓴분들은,    오랫동안 같이 근무했거나 만나왔지만   남원방송국

이기송 프로듀서는  한번도 만나지 못한체  세상을 뜨셨고

 조길자 아나운서는 이번에 만나 반가움을 더했다. 앞에

앉은 왼쪽 다섯분은 교육원 선생님들이다.





표현력이 부족한 필자는 겉으로

 나타내지 않을지라도 인연의 소중함을

마음 속 깊이 새긴다. 인연이라는 이치는 참으로

오묘하다.   하늘의 별처럼 많은 사람들 가운데 태어남

부터의 수많은 만남과 해어짐,    그마다 다 사연이 있고

깊은 뜻이 담겨 있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한 사람을

선택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인연이란 얘기를

 하자면 너무 길고 오묘하다.  우주의 생성과

 더불어 그 오묘함을 어찌 말로, 글로

다 표현 할 수 있겠는가?



2016년 6월 7일 아나운서 클럽에서



어찌 되었던 인연이라는 것이

그런 것인가 보다. 생전에 만나지 못할 것

 같은 사람도 어느 기회에 만난다. 우연이라고도

하지만 어찌 우연이라고만 할 수 있겠는가?  조길자

아나운서,   50여년 만에 첫 만남이 있는지 2개월이 체

못되어 한국아나운서 클럽에서 만났다. 더 없이 반가웠다.

며칠이 지나 한국아나운서 클럽 김규홍 부회장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몇 사람이 함께 만나 점심을 하자는

것이다. 그 자리에 조길자 아나운서가 참여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전화를 했다. 


 그동안 모아 간직한 추억의 사진

들을 골라 오시면 좋겠다고 했다. 국내외

 이곳저곳 이사 다니다보니 사진이 없어져 별로

없다면서 몇 장 찾아보겠다더니.        다음 사진을

전해 주셨다.  지금까지 못 본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필자에게는 소중한 放送史料다. 필자가 늘 강조하는 방송인 

한분, 한분의 발자취가 바로      방송의 역사라고 했기에

이런 사진 한 장이라도, 그 시절의 추억담 한마라도,

  필자에게는 모두 소중하다. 고마운 뜻을 담아

여기에 올리고 방송역사를 정리

 하는데 활용될 것이다. 

  

조길자 아나운서 사진 모음



조길자 아나운서를 비롯해서 이공순, 이근배, 김주혜,

 아나운서 1963년 동기생들이 임택근, 강찬선  선배 아나운서와

 함께 촬영한 사진인듯, 남산 중앙방송국 뜰에서 촬영한

이 사진은 건너편에 TV방송국이 보인다.





1964년,  그 시절의 이광재 아나운서실장,

조길자, 이규항, 김정자, 김재영, 변웅전 아나운서

 등이 함께 촬영한 사진





왼쪽부터 조길자, 송경원, 김정자,                     아나운서




1964년 연말특집 아나운서 온파레이드(위)와 공개방송을 마치고 촬영한 사진(아래)



앞줄 왼쪽부터 배덕환, 송한규, 장기범,

이광재, 이병열, 인주희, 이승상? 가운데 여자분

 윤미자, 김규은, 김정자 , 김난숙, 조길자, 송경원,

 이계영, 뒷줄 남자분 안용민, ?, 임문택, 김재영, 김승한

최두헌, 변웅전, 이규항, ?, 이팔웅, 소병규,






1997년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린

한국 아나운서클럽 정례회의  제3대 임택근 회장

취임식 때의 사진으로 전前 해 1996년,  현역 아나운서들

까지 참여토록 길을 열었고 아나운서클럽의 존재를 널리 알리면서

큰 행사로 치뤄진   이날의 모임에  위는 참여자 전체가 촬영한 사진

이고 아래는 1963년 동기 조길자, 김규은, 김주혜 아나운서가 함께

 참여해서 촬영한 사진이다.  조길자 아나운서는 이날의 모임이래

 2016년 6월 7일,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아나운서클럽’

모임에 참여했다. 앞으로는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위는 1998년 10월 22일 청평에서 가졌던  즐거운 하루,  
왼쪽부터   김정민, 조길자, 이계영, 조향원, 김규은, 정창명,
곽영자, 유경자, 1960년대 방송국에 함께 있었던 분들의 오샌세월
 함께 해온 모임으로 지금도 이어진다.    아래는 식사자리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김영희 성선경님 등의 모습이 보인다.





한국 아나운서클럽 회보 제23호

2016년 9월 15일자 기사



<출발, 멋진 인생! 이지연입니다> 출연

조 길 자(전 KBS)


KBS 제3라디오 <출발, 멋진 인

생! 이지연입니다> 9월 11일 방송

에 출연해 2002년 월드컵을 계기

로 만들어진 비영리사단법인 BBB

코리아에서 전화 통역 봉사자로

활동하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1963년 입사한 조 회원은 1965년 결혼으로 인해 퇴사

하고 5년간 국군방송에서 파월장병에게 가족 사연을

전하는 <희망의 구름다리>를 진행했다. 그 후 무관인

남편을 따라 콜롬비아에서 3년간 거주하며 Haberana

국립대학 어학원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했다.





KBS사우회 여성위원회 행사에서

2017년 4월 12일


위는 1963년 동기 아나운서

김규은 그리고 채영신 아나운서와

함께 촬영한 사진이고 아래는 아나운서

클럽 김규홍 부회장과 저 이장춘이

함께  촬영한 사진






UHD TV 초 고화질 방송

역사적인 개국 세계최초 · 그 현장에서

2017년 5월 31일





조길자 아나운서 근황

2019년 3월 5일 아나운서클럽 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