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김무생님, KBS 어린이 시간의 추억과 권길상 & 최만린 조형미술,

이장춘 2014. 4. 18. 05:53

 

 

 

동요의 산 역사 권길상!
1945년 해방되던 해 안병원과 함께

 봉선화동요회를 만들어 KBS 어린이 시간에

 출연하면서 시작된 권길상의 동요가 70년이 되었

니다. 1964년 미국으로 건너가서도 태평양 건너

두나라를 오가며 동요와 함께 어린이와 함께
해 오셨고 한민족, 한겨레가, 그의 노래를

부르며 꿈과  희망을 키웠습니다.

권길상의 동요인생 70년을 엮은

김영우 아나운서의 다큐멘터리를 네편으로

나누어 올렸더니 많은분들이 글 읽은 소감을 보내

오셨습니다. 늘 춘하추동방송과 함께 하시는 김무생선생님

글 한편을 옮겼습니다. 아울러 "최만린 현대미술관 초대전"

글을 올렸을때 올린 글도 함께 올립니다.

 

 

 

 

김무생 선생님은 초등학교 5학년때

이광재 아나운서 중계방송을 듣다가 감동받아

일생동안 아나운서로 살아 오시면서 또 한편으로는교육

계에서 폭 넓은 활동을 하신 분입니다. 이광재 아나운서와의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상세한 글을 "춘하추동방송" 

올렸습니다. 아래 그 글을 연결했습니다.


  

 KBS 어린이 시간의 추억과 동요, 권길상,

 

 

<동요 작곡의 대가>권길상 선생님은 제 뇌리에

아주 생생하게 기억이 된 음악 선생님 중에 한 분이십니다.

제가 쓴 글 "이광재 아나운서 김무생 아나운서의 생생한 체험 기록"

 1편에서 밝혔듯이 저는 초등학교 시절 주변 아이들보다 유난히 라디오 듣기를

 그렇게도 좋아했습니다. 저는 그때 라디오에 나오는 아나운서분들의 목소리를 특히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그때 KBS 라디오에서는 오후 5시 30분에 어린이 시간이 있었습니다.
어린이 시간을 알리는 음악소리가 바로 권길상 선생님이 작곡하신 <어린이 왈츠>였습니다.

- 이 동요가 시작돼 잠시후 소리가 약해지면서 꾀꼬리 같은 여자 아나운서의 <어린이 시간입니다!>

라는 멘트에 바로 이어지는 소리-이게 바로 유명한 <어린이 왈츠>동요였습니다. ---->

(꽃과같이 곱게- 나비같이 춤추며- 아름답게 크는 우리- 무럭무럭 자라서-

이 동산을 꾸미면~~~~) 이 동요가 끝나면 여자 아나운서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언니 000입니다> 하고 나서 어린이 새소식으로

<어린이 시간>이 시작되곤 했지요! 그때가 저는 지금도

 생생하게 재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이 동요를 듣게 되면

그 옛날 초등학생 시절이 선명하게 떠 오르면서 제 자신이 8살 정도의 어린이가

돼 버립니다. 그러면서 제 스스로가 티 없이 맑아지는 것 같고 순수해지면서

착한 마음을 가져야된다는 어떤 각오 내지 반성까지 하게 해주는
동요의 마력을 느끼기도 하지요!


명곡으로 우리들의 가슴 속에 선명하게

간직된 동요들! 이 동요들은 우리들의 마음과 머리를

 정화하는 특효약이라 여겨집니다. <과꽃, 호박잎 우산, 앉은뱅이꽃,

 달, 바다, 꽃밭에서, 스승의 은혜, 자장가, 어린이 왈츠, 대한의 아들 등 --->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순수하고 맑은 동심을 심어 주셨던 권길상 선생님!
저는 아직도 동요가 좋아서 KBS TV의 <누가 누가 잘 하나>를 "다시보기"를 통해서

 가끔 보고 있습니다. 동요를 부르는 어린이가 그렇게 멋있고 듬직합니다.-미래의

 등불처럼 말입니다. 어린이들의 동요 소리를 들으면 맘도 편안해지고

깨끗해 진다는 강한 느낌을 받으면서 흥겹게 따라 부르며

시청하면 기분도 퍽 좋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동심을! 교포사회에

민족의 얼을 심어 주시고 또 국위선양에도 한 몫을 하신

권길상 선생님! 평생을 동요와 함께하신 그 삶이 영원히 빛나기를

바랍니다.  솜사탕 같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해설해 주신 김영우 선배

아나운서님과 춘하추동방송의 자료의 보고(寶庫)를 지키시며 수고

하시는 이장춘 이사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올립니다.
 

 

 

 

 

 최만린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과 예술세계

 

 

*아나운서 대선배님의 한 분으로서

예술가의 한 분으로서 저는 이 분의 <"초대전의

 답사">에서  "순수 예술가의 예술의 혼"을 배웠습니다.
*<마음 한 구석에 작은 빛이 있어서 그걸 따라 가기로 했습니다.

길 없는 길을  허전하게 혼자서 헤치고 지금까지 아무 여유가 없었습니다.>

라는 말씀에서--->예술가로서의 순수한 방향 설정의 자연스러움과 그 길을 혼자서

헤치고 오늘까지 오셨다는 이른바 "예술가로서의 장인 정신"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고차적인 이념과 다듬어진 관념 속에 자기 나름대로 개념을 설정하지 못하고 일 했으나

 믿고 걸어 온 제 마음에 의지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에서는--->오로지 자신의 마음에

의지하면서 예술을 하셨다는 말씀이니 이건 바로 예술의 상업성내지 흥미성에 접근을

차단하는 순수예술을 하시기위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믿고 훈련하시며

 그 길 따라 살아 오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농부들이 먹고 살기 위해 땅을 갈아서

씨앗 묻고 거둬 들여 먹고 살듯 저는 살면서 생명의

울림 같은 것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유치하고 초라하고 가난할지

 몰라도 제 마음 속 한 구석의 작은 울림 같은 것을 두 손으로 흙을 빚어

 형상화시켜서 바로 여러분과 나누고자 했습니다.>라는 말씀에서는--->

화려한 미사여구를 동원한 글이나 오색찬란한 황금빛을 지향하는 그런

예술이 아닌 순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우며 당연한 삶의 숨소리를 자신의

작품들을 통해서 자신과 작품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대로 듣고

들려주기 위해서 예술을 하고 계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자랑할 게 하나 없습니다.저의 초라하고

 정직한 모습에 불과합니다.>에서는--->자신의

 "예술 세계"를 한 마디로 총정리하신다 할 수가 있습니다.

 '초라하고 정직한 모습'이 바로 최만린 선생님의 예술세계의

지향점이자이 분의 작품이 갖는 예술성이자 눈부신 가치를

발현하는 티 없이 순수한 진주 중의 진주가 아닐까요?


*저는 이 분의 "작품들"과 "초대전의 답사"를

통해서 예술가로서의 순수 예술을 표현하시기 위한

몸부림과,시골 산등성이의 아주 청명한 산들바람과   명경지수

(明鏡止水)같은 예술가로서의 품격을 배웠습니다. 대선배님이시며

예술가로 우리 나이로 올해 80세이신 최만린 선생님!   "초대전 답사"에서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우리의 예술 세계를 빛내 주시를 바랍니다. 건강하게

 지내시고 선생님의 숨소리 하나하나, 발걸음, 바라 보시는 눈동자,

생각하시는 바로 그것들이 바로 작품으로 승화돼서 축복이

충만한 삶이 되시길 소망하며 기원합니다. 

 

 

관련글 보기 영문자 클릭

  

 

최만린崔滿麟, 한국 조형미술의 선구자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전

http://blog.daum.net/jc21th/17782111

 

동요의 산 역사 권길상 (4) 다큐멘터리 제작 김영우

http://blog.daum.net/jc21th/17782115

  

동요의 산 역사 권길상 (3) 미주 음악할동 다큐멘터리 제작 김영우

http://blog.daum.net/jc21th/17782114

 

동요의 산 역사 권길상 다큐멘터리 (2) 1950년대에 불린 노래들

http://blog.daum.net/jc21th/17782109

 

동요의 산 역사 권길상 다큐멘터리 (1) 제작 김영우, 꽃밭에서, 어린이 왈츠

http://blog.daum.net/jc21th/17782107

 

이광재 아나운서와 김무생님의 방송추억, 아나운서 생활

  http://blog.daum.net/jc21th/17781589

 

이광재 아나운서, 김무생 아나운서의 생생한 체험기록

http://blog.daum.net/jc21th/17781605

 

 

최만린 「이브 Eve」120 cm 40cm 브론즈(Bronze) 1964년 4회 파리 비엔날레, 사진 이정부 아나운서 제공

 

 

최만린 아(雅) 철조 - 1975년 : 사진 이정부 아나운서 제공

 

최만린 초대전 포스터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권길상 김무생(1).wma

 

 

권길상 김무생(1).wma
2.68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