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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가, 일본의 七里ケ浜の哀歌 , 미국작곡가 Jeremiah Ingalls

이장춘 2013. 11. 29. 04:50

 

 

 

1950년대부터 우리나라

가요계를 이끌어 오신 손석우 선생님

으로부터 희망가와 관련한 이메일 한통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손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그 이메일 내용과 관련한 글 한편을 쓰면서 1910년부터 일본에서 널리

 불렸던 지금 듣고 계시는 노래 한곡을 올렸습니다.  ◆真白き富士の根

이라고도 불린 미스미 스즈꼬 작사 「七里ヶ浜の哀歌」니다.

노래의 곡에 우리 가사를 붙인 노래가 오랜세월 우리에게

 익숙하게 불린 「이 풍진 세상」이라고도

하는「희망가」입니다.

 

 

희망가, 일본의 七里ケ浜の哀歌, 미국작곡가 Jeremiah Ingalls

 

 

옛 노래 [희망가] 에 대해서 몇 자

 적어 올리겠습니다. 이 노래, 우리에겐 작자

미상으로 돼 있는데 日本의 관계 서적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910년에 日本 어느 중학교 생도 12명이 타고 있던

boat가 전복해 전원이 익사하는 참사가 발생,  부근에 살고 있던

 여학교의 교사 三角錫子가 그들을 애도하여 가사를 썼으며(6절까지),

곡은 미국의 작곡가 제레미 인걸스의 GARDEN (하늘 나라--- ,

8분지 6의 16소절) 을 인용했다고 합니다.  (작곡자 이름이

영자 표시가 아니어서 유감이온데 미국문화원에라도

조회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손석우 드림

 

 

일제 강점기부터 「희망가」또는

「이 풍진 세상」으로 우리에게 익숙해진 이

노래가 일본에서는 손석우 선생님 말씀처럼 1910년

1월 23일 逗子開成 中学校(즈시 카이세이 중학교) 학생

 12명이 보트 전복 사고로 바다에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해서

1910년 2월 6일 이를 추모하기 위해 열린 즈시 카이세이

 추모식에서 자매 학교인 鎌倉女学校(가마쿠라 여학교)의

여교사 三角錫子(미스미 스즈코 - 1871-1921)가

가사를 써서 진혼곡으로 불렀습니다.

 

이때 불린 원래의 곡은 미국에서

 1805년 발매한 Jeremiah Ingalls (1764. 3. 1

 ~ 1838. 4. 6)의  "THE CHRISTIAN HARMONY"의

 Garden Hymn / Love Divine의 찬송가 곡이었습니다.

그리고 1910년, 이때부터 이 노래가 일본에서 널리 퍼지면서

일본에 있던 우리 유학생 모임에서 항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한 학생이 그 곡에 가사를 붙여 부르기 시작한 것이 우리의「희망가」

마음 아파하던 우리 청년들에게 경각심과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고

우리민족의 한을 색이면서 마음을 달래는 노래였습니다. Jeremiah

 Ingalls의 곡은 같았어도 가사는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에서

각각 달랐고 그 부르는 의미도 달랐습니다.

 

 

 

 

손석우선생님은 1940년대부터

음악활동을 하셨고 1950년대 "나하나의 사랑"

 작사 작곡으로부터 수많은 히트곡을 내면서 당대

가요계의 최고 반열에 있던 분입니다. 1970년대부터

일본에서 20년을 지내신 손 선생님은 일본 가요계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일제강점기부터 6.25가 일어날 때까지

 연예계의 대 스타 김해송선생님의 수제자이기도

합니다. 1920년생으로 90세가 훨씬 넘으셨지만 건강한

모습이십니다. 이름 있는 김혜련 단장이 이끄는 서울시극단

에서 현재 공연중인 봉선화에 이어서 김해송선생님에 관한

 얘기를 극화 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손석우선생님과 애기를 

나누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얘기를 한적도 있습

니다. 손석우선생님에 관한 얘기는「춘하추동

방송」에 여러 편의 글이 있습니다.

 

 

 

 

 

손석우 선생님 글

 

 

이 글을 읽으신 손석우 선생님이 글을

 보내 오셨군요. 손 선생님 고맙습니다.

 

 

[희망가]의 원곡에 대한 사실을 자상하게 알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작 우리 가요계에서 누군가가 알아내야 할

일이었는데 그러지 못해 가요계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여기며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라도 미디어나 개인이 남의 작품을 사용할 땐

 "외국곡" 이나"작자 미상"으로 안이하게 넘길 게 아니라, 정확한

 작자의 이름을 알아내서 명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경환(유카리나)여사님 글  

 

 

이 노래가 그렇게 생겨난 곡이군요.
저의 시 아버님이 이 노래를 늘 즐겨부르셨는데,

그래서 저는 이곡을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로 알고
아버님 산소에 가면 산소 앞에서 이 곡을 오카리나로 불어드리곤

 했지요. 아닌게 아니라 찬송가에도 몇장인지는 모르지만, 이 곡조로 된

노래가 있지요 그저 막연히 왜정시대 노래라고 알고 있었는데,   원조가

그토록 슬픈 사연이 있는 노래였네요. 진혼곡의 작사자는 일본인, 작곡자는 

미국인,   또 한국 유학생의 우리말 작사, 이 노래를 즐겨부르신 한국인

우리 아버님,  역시 국경이 없는것은 멜로디이고, 가사는 각각

나라마다 그 의미가 다르군요. 이 기사를 읽고, 이

노래에 대해 자세히 알게됨을 감사드립니다.

 

 

벽산 우제탁 선생님 글

 

 

정말 잊어지고 잇었던 내용을

 이렇게 노래와 함깨 정리 해 놓으니 감회 깊게

 읽게 되였읍니다 그공 어떻게 칭찬 보답해야 할지,,,
정말 자랑스런 일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보답은 요. 와 주신것만으로도

대단히 고맙습니다.  

 

 

 

관련 글 보기

 

 

희망가 채규엽 이연실, 일제 강점기 민족의 희망과 꿈의 노래

http://blog.daum.net/jc21th/17781383

 

 

김해송과 손석우, 손석우선생님 육성으로 듣는 그때 그 얘기

http://blog.daum.net/jc21th/17781072

 

 

 

 

일본노래 七里ケ浜の哀歌

 

 

작사 三角錫子(미스미 스즈꼬)

작곡 Jeremiah Ingalls

 

 

真白き富士の根 緑の江の島

仰ぎ見るも 今は涙

帰らぬ十二の 雄々しきみたまに

捧(ささ)げまつる 胸と心

 

ボートは沈みぬ 千尋(ちひろ)の海原(うなばら)

風も浪も 小(ち)さき腕(うで)に

力もつきはて 呼ぶ名は父母

恨(うらみ)は深し 七里が浜辺

 

み雪は咽(むせ)びぬ 風さえ騒ぎて

月も星も 影をひそめ

みたまよ何処(いずこ)に 迷いておわすか

帰れ早く 母の胸に

 

みそらにかがやく 朝日のみ光り

暗(やみ)にしずむ 親の心

黄金(こがね)も宝も 何しに集めん

神よ早く 我も召せよ

 

雲間に昇りし 昨日(きのう)の月影(つきかげ)

今は見えぬ 人の姿

悲しさ余りて 寝られぬ枕(まくら)に

響(ひび)く波の おとも高し

 

帰らぬ浪路(なみじ)に 友よぶ千鳥(ちどり)に

我もこいし 失せし人よ

尽きせぬ恨(うらみ)に 泣くねは共々(ともども)

今日もあすも 斯(か)くてとわに

 

 

 

일본어 번역 노익중 선생님

 

 

명사칠십리애가 ( 시찌사도노하마 哀歌)

 

 

 

새하얀 후지(富士)의 뿌리 록색강의 섬

 쳐다 보는 것도 지금은 눈물

돌아오지 않은 열둘의 씩씩한 넋들에게

바치리라 가슴과 마음

 

 

-트는 갈아 앉지 않는다  지히로(千尋)의 해원(海原)

바람도 파도도 작은 팔에

힘도 빠져 부르는 이름은 부모(父母)

 

한은 깊다 시찌사도노하마 (명사칠십리)의 바닷가

 

()은 흐느끼고  바람조차 시끄러워

달도 별도 그림자를 감추고                  

넋들이여 어디에서 헤매고 있느냐

 

돌아오라 빨리 엄마의 품에

 

 

하늘을 비추는 아침햇살

어둠에 갈아 앉는  부모의 마음

황금도 보물도 무엇 하려  모으랴

 

신이여 빨리 우리를 부르소서

 

구름 사이로 올라간 어제의 달 그림자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사람의 모습

슬픈 나머지로 잠 못 이루는 베갯머리에

 

울리는 파도의 소리도 높다

 

 

돌아오지 않는 파도길에  친구 부르는 지도리(千鳥)

나도 그립다  잃어버린 사람이여

사라지지 않는 한에 우는 것도 우리모두에게

 

오늘도 내일도 이렇게 하리라

 

 

 

희 망 가

 

 

작사 미상

작곡 Jeremiah Ingalls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 만사가 춘몽 중에,

덧없이 꿈같구나.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락에 엄벙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Garden Hymn (찬송가) 하늘나라

 

작곡 Jeremiah Ingalls 

1절 ( 8절까지 있음)

 

The Lord into his garden comes,

The spices yield a rich perfume,

The lilies grow and thrive,

Refreshing showers of grace divine,

From Jesus flow to every vine,

And make the dead revive,

 

 

일본노래 七里ケ浜の哀歌 동영상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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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일본곡 희망가(1).wma

 

  

일본곡 희망가(1).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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