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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혜원 제중원 세브란스병원, 광제원 대한의원 서울대학교병원

이장춘 2013. 11. 28. 03:23

 

 

 

「춘하추동방송」글 두 편을 읽으신 분

가운데 광혜원, 제중원, 세브란스병원, 광제원

 대한의원이 혼동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서울대학교 병원」의 뿌리가 광제원이고

「세브란스 병원」의 뿌리가 광혜원이라고 할 볼 수 있습니다.

이 병원들이 이름도 비슷한 경우가 있고 설립배경도 비슷해서

오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관심 가져주신데 대해 고마운

 말씀을 드리며 간단히 설명 올리겠습니다.

 

 

광혜원 제중원 세브란스병원, 광제원 대한의원 서울대학교병원

 

 

광혜원 廣惠院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세운 서양식 병원, 왕립병원입니다. 중국에서

 활동하던 미국인 알렌(Allen,H.N., 安蓮)이 1884년 9월

 우리나라에 와서 미국 공사관 의사로 일하던 때 그 유명한 갑신

정변이 일어났습니다. 이 갑신정변으로 부상한 민영익을 치료하고 

청나라와 일본의 충돌에서 빚어진 청나라 군사들을 치료하면서 그 명성이

 올라가자 고종은 궁중의 전의로 명하고 서양식 병원을 만들도록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서울 재동에 있던 최초의 병원 광헤원으로 원래 개인집을

병원으로 사용했습니다.  뒷날 광제원이 여기에 있다가 지금의

서울대학병원 자리로 옮겼습니다. 이 자리에 유서깊은

 창덕여자고등학가 새워졌다가 송파구 오륜동으로

옮기면서 헌법재판소가 되었습니다.

 

 

 

 

 1885년 2월 29일에 문을 연 왕립병원이

 광혜원(House of Extended Grace)이고 이 병원을

세우는데 힘을 기울인 알렌이 자연스럽게 그 책임자가 되었

습니다. 그래서 알렌은 우리나라에 서양식 병원을 도입한 최초의

 인물로 일컬어 집니다. 병원혜택을 서민들도 함께 받을 수있는

 병원이 되어야 한다고  그해 3월부터 바뀐 이름이 제중원

(House of Universal Helpfulness)입니다.

 

제중원이라고 바뀌었어도 여전히 광혜원

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어서 같은 말로 통했습니다.

이 제중원을 1893년 에비슨(Oliver R. Avison)이 책임을 맞게

 됩니다. 우리 이름으로는 어비신 魚丕信이라고 합니다. 이 무렵에

 어비신의 아들로 태어난분이 외국인 묘원 양화진에서 설명 드린 더글러스

B. 에비슨(Avison, Douglas Bray)입니다. 아버지 에비슨은 얼마 안 있다가

 제중원의 운영상태가 바르지 않다면서 사표를 내는 등 제중원에는 어려움이 

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제중원의 운영권을 북 장로교로 념겨주게

됩니다. 이무렵 제중원은 서울격 부근에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1902년의 제중원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1902년 이곳에서 이혜련 여사와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1900년 경에 촬영한 제중원(세브란스

병원) 사진 한장 더 올립니다. 독일 대사관에 있는

사진인데 세브란스병원 졸업생 사진으로 유리원판에

채색된 초기 칼라 사진이라고 합니다.

 

 

 

 

 

경영권을 받은북장로교는 미국의 부호

 자선단체의 도움을 받아 세브란스 병원으로

발돋움 합니다.  이 세브란스 병원은 1908년 대한

의원의 현대식 건물이 지어지기 전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의료시설을 갖추었습니다. 1960년대

까지 서울역 부근에 그 세브란스 

병원이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에비슨의 아들

 더글러스에비슨이 1893년에 태어나

뒷날  외국에서 의학공부를 하고 돌아와

 뒷날 세브란스 병원장 등을 지내며

 병원은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더글러스 묘비

 

 

 

 

 

이 세브란스 병원이 속한 세브란스 대학이

1957년 백낙준 총장  때에 같은 북 장로교계열의

 연희대학교와 통합해서 오늘의 연세대학교가 되었습니다.

백낙준은 그 시절 문교부장관 등을 지낸 덕망있는 인사였습니다.

1960년대 까지 서울역 앞에 세브란스 병원이 있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의 뿌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병원 광혜원이고 연세

대학교에 가면 옛 수경원 자리에 복원된 광혜원이 

수경원의 정자각, 비각과 함께 있습니다.

 

 

 

 

광제원은 제중원이 북 장로교로 운영권이

 넘어간 후 1899년에 설립된 왕립병원으로 1907년

경성의학교 부속병원, 궁내부 소관인 적십자병원이 통합

되어「대한의원」이 되었습니다. 이 대한의원이 바로

오늘날 서울대학교 병원이 전신입니다.

 

1899년에 설립된 서양식 왕립 병원 

광제원으로부터 「서울대학교 병원」그리고

 1885년에 설립된 최초의 현대식 왕립병원 광혜원으로부터

「세브란스 병원」이 비롯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병원

모두 처음에는 왕립으로부터 출발 한 것입니다.    광혜원이

계속해서 왕립으로 이어 왔더라면 국립병원 서울대학교의

뿌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중간에 왕립에서 벗어나고

세브란스 재단이 이어받아 세브란스 병원의

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벽산 우제탁 선생님 글  

 

 

방송,,,연예계통,,,뿐만 안니고 오늘 날

 그렇게 많는 시설,,,화제가 되여잇는 의료 병원시설의

시작 이야기,, 이는 역사물로 여렇가지 면에서 잊을수 없는
내용들 이라고 보고 있읍니다 좋은 자료 들입니다  

 

 

 

 

 

 

연세 역사의 뜰  수경원과 광혜원

 

 

연세대학교에 가면 엣 수경원 자리에

수경원 정자각과 복원된 광혜원이 나란있고

그 앞에는 수경원 비각과 석물들이 함께 있습

니다. 그 모습을 함께 올립니다.

 

 

 

  

 

 

 

 

 

수경원 (綏慶園)

 

영조의 후궁 영빈이씨를 모신 곳으로

영조의 총애를 받은 이씨가 세상을 떠나자 후궁 가운데

 으뜸의 격식으로 성대하게 장례를 치르도록 명해서 수경원을

 조성했습니다. 원래는 이곳 연세대학교 안에 있었으나 1968년 현재의

 자리 서오릉으로 이장했는데 정자각과 비각은 연세대학교 안에 그대로

남아 있어 비각과 비석이 서로 떨어져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연세대학교에 있는 수경원 정자각과 비석 비각입니다.

 

  

  

 

 

서오릉 수경원 모습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비창.mp3

 

비창.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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