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병원을 들어서면 중앙에 고색창연한 2층 벽돌건물이 있다. 사적 제 248호로 지정된 대한의원으로 조선은행, 동양척식회사와 더불어 조선조 말에 세워진 3대 명 건축물이고 동양척식회사 건물은 없어졌어도 조선 은행과 대한의원 건물은 남아있다. 다만 건물의 서쪽 일부 (서쪽 날개)가 헐리고 원래 기계식으로 되어있던 시계탑의 시계가 전자식으로 되어 있어서 이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 정준기 교수로부터 그 부분을 복원 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 글을 쓴다. (사진은 올 여름 서울대학교 병원에 간길에 촬영한것을 활용했음)
대한의원 건물 사적 제 248호 시계탑, 서울대학교 병원
조선조말 개화기 이 땅에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서양식 병원 광제원, 경성의학교 부속병원, 궁내부 소관인 적십자병원으로 나뉘어 있던 것을 통합한 기구가 "대한의원"이었다. 광제원 자리에서 현판을 달고 출범했다가 1908년 대한의원 신축건물 준공으로 지금의 자리에 왔다. 원래는 중앙부에 본관이 있었지만 1911년 양측에 날개를 다는등 증축해서 활용하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 1979년 서쪽날개 채가 헐려 동쪽날개 채만 있다.
역사적인 이 건물을 원래대로 복원해서 역사성을 되살린다는 것이다. 이 건물의 중앙에 있는 시계는 이 건물과 함께 마련되어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시계다. 서울역(驛) 건물 앞부분에 있던 시계도 오래된 시계 지만 겉으로만 시계모양일 뿐 내부가 원인 모르게 사랴져 원래의 시계는 없다. 대한의원의 시계탑 시계는 지금 전자식으로 가동되고 있지만 기계식 복원이 가능해서 기술적, 법률적 검토를 끝내고 곧 착수해서 약 3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옛 모습 그대로 되 살아 날 것이라고 한다. 역사적인 건물이 옛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서울대학교 병원 역사문화원으로 박물관과 기록관 전시관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 건물은창경궁과 경모궁의 외원이었던 함춘원이 있던 곳으로 왕실에서 특별히 마련 해준 땅이었다. 여기에 495평의 대한의원 본관을 지었다가 1,500평 규모의 병동 7동, 해부실, 의학교 등을 건립한 것이다. 일제 강점기 총독부에서 운영 하다가 1945년 광복되어 서울대학교 부속병원이 되었다. 서울대학교 역사문화원에서 동영상 한편을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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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과 그 시계
서쪽 날개채 앞에 지석영선생님 동상이 있다.
방우회 이사 이장춘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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