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평생이 넘는 세월을 살면서 꾀 많은 여행을 다녀보았지만 이토록 어렵고 힘든 여행, 그러면서도 이토록 감동적인 여행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중국 태항산, 한자로는 太行山脈 이라고 하지만 타이항산맥 우리가 흔히 부르기 좋게 태항산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중국 장가게다. 황산이다, 미국 그랜드캐년이다.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등 큰 계곡, 기암절벽을 다녀 보았어도 이번 여행처럼 절벽위로 또는 절벽을 뚫어 조성한 도로 따라 달리며 스릴을 느껴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정원 15인승 자동차에 노인이라고 앞 좌석을 권유 받았지만 동영상 한 장면이라도 더 촬영하려고 맨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달리면서 잡은 동영상이라 그 어찌 현장에서 본 그 모습을 다 담았겠습니까?. 남북 600Km 동서 250Km나 되는 큰 산맥이라 극히 일부만 본 것일지라도 중요한 부분은 그런대로 보았고 그 중에서 동영상으로 잡힌 부분이 있어 세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1부 운대산 계곡
제1부는 운대산 지질공원입니다. 세계최초 유네스코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운대산은 면적이 240 평방 Km이며 36개의 아름다운 봉우리에 험준한 산세와 즐비한 기암괴석의 깊은 계곡 사이로 맑은 물줄기가 흐릅니다. 국가 AAAA급 관광지 입니다. 산세가 험준하고 봉우리 사이에 항상 구름이 있다고 해서 붙은이름 운대산(云台山), 중국 10대 명산에 올라있습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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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산(萬仙)대협곡 절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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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명의 선인이 살았다고 해서 만선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 코스에 인부 13명이 망치와 "정"으로만 5년간에 걸친 공사 끝에 절벽으로 된 바위를 뚫어 자동차 길을 조성해서 1977년 완성한 세계 8대 기적으로 불리는 1,250m의 동굴을 통해서 협곡을 오르내립니다. 그 동굴을 지나면서 해발 1,300m 의 그 아찔한 절벽 산을 구비 구비 오르내리는 만선산은 태항산 대협곡 남부에 자리합니다.
이 협곡을 오르내리기 위해 중국 "만선산(萬仙山)"이라고 한자로 쓴 큰 석비가 있는 입구에서 약 30분간 절벽위로 이동, 거기서부터 suv 차량으로 절벽 비탈길을 오르내립니다. 동굴 자동차길을 지나고 또 비탈길을 달리는 동안 위도 아래도 모두 절벽 바위로 되어있어 스릴을 넘어 아찔하고 무서운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15인승 전동자는 시속 70Km정도로 달리는데 자동차 운전기사가 운전을 한다기 보다는 곡예사가 곡예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 뜨고는 그 정경을 보기조차 힘들 정도로 아찔한 장면이고 어찌보면 신비롭기도 해서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습니다. 밑에서는 따뜻한 날씨가 정상에 오르니 추운 기온으로 변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어찌보면 장가개 같기도 하고 황산 같기도 하지만 그곳에서 볼 수 없는 전경이 펼쳐집니다. 이 산행 길을 왕복한 후 무릉도원 콱량촌에 도착하면 여기서부터는 도보로 계곡따라 하산합니다.
제 3부 중국그랜드 캐년,
캐년이란 거대한 협곡을 일컫는 경우가 많고 그 중에서도 미국의 그랜드 캐년은 신의 최후 최대걸작 이라고 불려 왔습니다. 미국 그랜드 캐년에 비유되는 또 하나의 거대한 협곡이라는 의미로 중국 태항산맥의 대협곡을 흔히들 “중국 그랜드 캐년”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의 그랜드 캐년이 위에서 밑을 내려다보는 캐년 이라면 중국 그랜드 캐년은 그 협곡 밑 부분도 지나면서 절벽으로 된 계곡을 실감 있게 감상 할 수 있습니다. 그 계곡을 자동차를 타고 지나면서 카메라로 잡은 장면들을 동영상으로 엮었습니다.
중국 그랜드캐년 동영상보기
중국 태항산맥의 관광지를 3편으로 나누어 운대산, 만선산, 중국 그랜드캐년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엮어 올려 드렸 습니다. 하남성등 무려4개성에 걸쳐있는 거대한 태항산맥에 관광객이 찾기 시작한 것은 최근 청도에서 그곳 관광지까지 고속도로가 개설되면서 부터로 아직 널리 알져진 곳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주를 이루는 훌륭한 관광지이기는 하지만 아직 초기단계여서 다소 불편함이 따릅니다. 청도까지 비행기로 가고 여기서부터 고속도로 따라 열시간을 가지만 고속도로 입출입이 까다롭고 시간이 지연되어 실재로는14시간 정도걸려 현지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이 나이 많으신 분들은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아시고 미리 대비해야 될 줄 압니다. 저 자신이 감동적인 좋은 구경을 했지만 여행 기간중 겪었던 고생 또한 컸다는 점을 아울러 말씀 드립니다.
박서림 선생님 글
언제던가 TV를 보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저 화면은 바로 카메라맨의 카메라 앵글이라는 사실을. 그때 카메라맨의 고마움을 새삼 알게 되었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카메라맨 아니었으면 어떻게 가장 높은 곳, 가장 깊은 곳, 가장 위험한 곳, 가장 처참한 곳, 가장 아름다운 곳 등등, 멀고 가까운 곳을 내 눈으로 보듯, 아니 더 예술적으로 표현한 그림을 볼 수 있을까요? 노익중선생이 80고령에도 불구하시고 必死的(실례)으로 수록하신 사진도 그런 경외의 눈으로 감상했습니다. "몸은 집에 누워 있으나 마음은 자유로이 바깥세상을 출입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들어 집에 묻혀 사는 나로서는 몸은 비록 대전 변두리에 묻혀 있으나 마음은 노익중선생과 태항산을 관광하고 돌아온 것입니다.. 좋은 구경했습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박서림.
정창원 선생님 글
유경환(유카리나) 여사님 글
이렇게 멋지고, 웅장하고,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들을 볼수 있었음에 큰 감사를 드리고, 동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시고, 멋진 음악과 함께 편집해서 올려주신 노익중 선생님과 춘하추동 방송에 큰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거움을 나누시려고 촬영에 힘쓰신 그 노고에, 감히 무어라 표현하기조차 불경스러울 만큼, 일만의 신선들이 정말 살아있을 듯한 비경들입니다. 하시고 늘 행복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진으로 본 태항산맥
운대산 계곡
만선산 대협곡
중국 그랜드 캐년
방우회 이사 노익중 춘하추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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