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리나 연주

도월마을, 오카리나 연주 조인숙, 김정숙, 유카리나, 국망봉, 매괴산, 감곡성당

이장춘 2013. 10. 2. 21:28

 






도월마을


중원의 별천지

이 곳에 터 잡은 우리는

세속적인 名利를 떠나

하늘의 구름을 밭 갈듯이

밤하늘의 달을 낚시질 하듯

큰 마음으로 유유자적 하며

오손도손 살아간다.  


글 이석희

2008 년 8 월 8 일

방장 이종소

.




  

 

100개의 발이 달린 지내가 사는 산 山이라고 해서

말 그대로 이름 붙여진 한자명 백족산(百足) 중턱 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이 복숭아꽃, 살구꽃 곱게 피는 도월마을이고 여기서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 산이 매괴산과 국망봉으로 조선왕조 명성황후

 피신 사연이 담겨있습니다. 그 피신처 민응식의 집 터가 오늘날 그토록 유명한

"감곡성당",  “감곡 매괴 성모순례 성당"이 되어 수많은 성지 순례객들이 찾습

니다아름다운 도월마을에서 오카리나로 연주하는 "작은 음악회" 열어

마을분들과 함께 하려고 한것인데 가서보니  이 마을에서 얘기가

너무 습니다. 오늘은 오카리나로 연주하는 조인숙님의

 도월마을 노래와 마을분들의 노래를 함께 들으시며

그 사연들을 얘기 해 보겠습니다.

 

 

도월마을, 오카리나 연주 조인숙, 김정숙, 유카리나, 국망봉, 매괴산, 감곡성당

 

 

서울 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승용차로 1시간정도 가다가 도착한 곳이 도월마을

이다. 도월마을을 가기 위해서 경기도 이천을 지나더니

충청북도 감곡면 매괴산에 이르러 다시 다리 하나 건너니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이다. 그 장호원읍에서 해발 400여미터 되는

백족산을 오르는 슭에 도월마을이 있다. 마을 입구에는

도월마을 비가 서 있고, 노래비도 있다. 이 마을에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과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이 한눈에 보인다.

 

 

 

 

 청미천을 사이에 두고 행적구역상으로는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이고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이지만 여기 분들은 이천장호원, 음성장호원으로

통한다. 이런 경우는 이리강경, 논산강경으로 통하는 논산

강경에서도 볼 수 있다. 도월마을에서 두 고을을

 한 컷의 카메라에 담아 두장으로 나누었다.    

 

 

 

 

주황색 선 따라 청미천이 흐르고

양 지역을 통하는 다리가 있다. 청미천 건너가

감곡면이다. 다리 건너 보면 매괴성당이라고도 하는

감곡성당 십자가가 보이고 학교도 보인다. 차를 같이 타고가던

유카리나님이 옛날 감곡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계셨던 아버지 따라

 매괴에 살면서 그곳에 남자 고등학교만 있어 남녀공학 장호원고등학교까지

한시간을 걸어서 다니던 추억담과 이 고장에 얽힌 사연을 쉴사이 없이

얘기 해 주셨다. 그러나 시간이 허락치 않아 현지에는 들릴 수

 없었고 8Km쯤 더 간 도월마을에서 멀리서나마 이곳을

바라보며 그 부근의 모습들을 사진에 담았다.

 

 

 

 

도월마을에서 노랗게 물든 들을 지나

오른쪽으로 보이는 775m의  높은 산이 국망봉

(아래사진)이다. 조선왕조 말 신식 군대가 발족되면서

구식 군대가 홀대를 받았다. 이에 격분한 구식 군대들이 들고

 일어났다.  1882년의임오군란이다. 명성황후는 구사일생으로

한양도성을 빠져나와 어디가 어진지도 모르게 발 닿는

 피난길에 올라 돌고돌다가 마지막

이른곳이 이곳 매괴산 기슭이다.

 

 

 

 

6촌오빠 민응식이 99칸의 대궐같은

집을 지니고 살아서 이곳에서 피난을 한 것이다. 

얼마 후 지역 주민 누군가가 반감을 갖고 습격 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찾은곳이 지금은 국망산이라고 불리느 금방산 부근이다.

피난가 있는동안 모든 소식이 끊긴 명성황후가 점을 쳤다. 그 점괴가 용케도

잘 맞았다.   금방산에 올라 한양소식을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올것이라는

점쟁이의 말을 듣고 금방산에 올라 소식을 기다리던 중 한양에서 반가운

소식이 와 다시 궁중으로 돌아갔다. 그로부터 금방산은 국망봉이라

불리고 그 점장이는 서울로 옮겨 잘 지내다가 1995년 명성

황후가 시해되면서 어렵게 되었다는 말이 전해온다.

 

작은 사진으로 보시기 힘드실 것 같아

큰 산진 한장을 더 올린다. 그러나 가로로 올릴 수

없어 새로로 올리는지라 이해 하시기가 어려움이 있으셔도

보시면 참고가 되실 줄 안다. 청미천을 중심으로 사진의

오른쪽이 음성 감곡면이고 왼쪽이 장호원이다.

 

 

 

 

감곡성당은 명성황후가 피신했던

민응식의 집 터에서 1896년, 비롯되었다.

서울 명동성당 건립연도가 1898년이니 그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감곡성당 홈 페이지에

 가면 여기에 자리한  그때의 사연이 적혀

있다. 그 글을 인용한다.

 

감곡본당은 1896년 설립되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초대 본당 임가밀로 신부는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으로

 1893년 서품을 받은 후 바로 입국해서 그다음 해인 1894년 첫 본당으로

 유서 깊은 교우촌, 신학당이 있었던 여주 부엉골에 부임하게 된다. 하지만

본당 사목지가 북쪽 끝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산지부락 이어서 본당 이전을

 생각 하던중 사목 방문차 여주를 지나 장호원에 이르러 산밑에 대궐같은 집을 보고

 이곳이 본당 사목지로서 가장 적합 하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그즉시 임가밀로

 신부는 "성모님 만일 저 대궐같은 집과 산을 저의 소유로 주신다면 저는

당신의 비천한 종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주보가 매괴 성모님이

 되실 것입니다."라고 기도 하였으며,부엉골로 돌아가서

매괴 성모님께 끊임없이 청하였다.

 

당시 대궐같은 집은 명성황후의

육촌 오빠인 민응식의 집이었고1882년 임오군란 때

명성황후가 피신왔던 곳이기도 하다. 1896년 5월 성모성월에

 그 모든 집터와 산을 매입, 매괴성월인 10월7일 본당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결국 임가밀로 신부가 처음에 기도한대로 감곡본당을

성모님께 봉헌하여 이곳이 감곡 매괴성모순례지

성당이 된 것이다.

 

 

 

 

마을에 들어서면 그 입구에

국기봉에서 태극기가 휘날리고 한자로

"무릉도월 경운조월" 이라는 도월마을 비가  있습

니다. 비 밑 면에는 "중원의 발전지" 이곳에 터 잡은 우리는

세속적인 명리를 하늘의 구름을 밭갈듯이,  밤 하늘의 달을

낚시질 하듯, 큰 마음으로 유유자적하며  오순도순 살아간다.

 라고 쓰여있고, 뒷면에는 두월에 깃들인 낭만과 시심 우리의

 인생은 예서도 빛나리. 라고 쓰여있습니다.

 

작은음악회를 열어 그 얘기를 하고

도월마을 얘기를 하려고 했던 것인데 다른 얘기가

믾아서 오늘 간단히 하고 다음기회에 더 얘기하면서

작은 음악회 연주곡도 더 듣기로 하고 마을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올립니다.   

 


 

 



도월마을 노래

  


이석희 작사

차태일 작곡 



백족산 도월마을 어이나 좋은가

도월정 꽃달마루 복사꽃 향기 마을

중원 땅 별천지가 여기가 거긴가

 

구름밭을 갈듯이 달을 낚시질하듯

여기가 바로 즐겁게 사는 마을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보고픈 내 친구야

우리 집 가까이. 가까이 살았으면 좋겠네.

 

이곳에 다 함께

도월 도월마을 이곳에 새겨진 이름

황홀하게 가꾸자 빛내자 명품 마을로

황홀하게 가꾸자 빛내자 명품 마을로





오카리나 합주, 왼쪽부터 조인숙님,

유카리나님, 김정숙님 조인숙님은 이날

 작은 음악회 연주를 위해 "도월마을 노래"를

특별히 준비하셨고 앞으로도 이 노래를 즐겨

연주 하실 거라고 하셨습니다.

 

 

 


유경환 (유카리나 ) 여사님 글

 2013.10.02 23:39



이장춘 국장님, 국장님을 거치면,

이런 조각 장면들이 모두 어우러져 명작으로

 태어납니다. 초면의 저희들을 환대해주신 도월마을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저는 동생들과 함께 이

 포스팅을 보며 설명을해 가면서 보고있습니다.  감곡중학교를

다녔던 동생과 감곡초등학교를 다닌 여동생과, 장호원 고등학교를

다녔던 저와 함께 앉아서 정말 옛날 생각하면서 감회가 깊었습니다.

카나다에 살고있는 동생 내외가 이번에 정부에서 주관하는  '세계

한민족 축전'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서 모국 순례여행을 마치고

 오늘 집에 왔거든요.  그 곳에 살적에도 잘 모르고 지났던

 매괴성당에 얽힌 내용들과, 그외 역사적인 일들도

 새삼 알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화기 애애하고 활기차게 들리는 주민분들의

신나게 부르시는 도월마을 노래와, 오카리나 연주로

들리는 도월마을 노래가 묘한 조화를 이룸을 느낍니다.

이럴 때야말로, 우리가 오카리나를 배운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두고두고 들려서 보려고합니다.



이장춘

2013.10.03 02:18


고맙습니다.

스스로 자동차를 내 생소하고

 먼 힘든 초행길을 운전, 내왕 하면서

아름다운 곡을 연주 해주신 김정숙, 조인숙,

유경환 여사님과 의미 있고 즐거운 자리를 마련

해 주신 이석희 촌장님을 비롯한 마을 분들, 그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진심으로 감사 올리며

 도월마을의 무궁한 발전과 마을 분들의

 행운을 빕니다.    



조인숙 여사님 글

2013.10.03 16:24



국장님!!! 반갑고 또 감사합니다.^^

도월마을에서 바라보는 들판과 은하수 위에

 내려앉은 것 같은 밤의 불빛은 환상 그 이상이었

습니다. 유카리나 선생님 덕분에 오카리나를 배울 수

있었고 또 이렇게 소중한 추억을 하나 만들어 갈수 있어

 행복한 날이었습니다.운전하시느라 수고하신 정숙언니와

 많이 부족한 저를 동행하게 하신   유카리나 선생님, 친절한

호의를 베풀어 주신 촌장님 부부, 그리고 국장님과 사모님

모두 감사하고요 부족한 연주도 명연주처럼 들어주신

모든 주민 분들께도 감사 드려요^^ 담에 기회가

주어지면    더 열심히 연습해 감동이 있는

연주를 할 수 있었으면~~~~건강

하시고 자주 들러 보겠습니다.



김정숙 (rose5501) 여사님 글

2013.10.03 23:29



도월마을에서 보낸 시간이 꿈결같이

   아스라이 떠오릅니다. 반딧불이가 어둠속을

 섬광처럼 날고 먼 들녘 과 야경, 신선풍모를 지니신

촌장님과 더불어 환상적이었습니다.그 아름다운 곳으로

 이끌어주신 국장님 내외분과 헤아려보면 20여년가까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 중의 한분이신 유샘님과 그리고

 환대해주신 촌장님내외분, 함께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한 아름다운

곡으로 보답 드리고 싶습니다.   인숙씨

   밤길 가이드 하시느라 고생하셨지요! 재차에 타신

모든분들 죄송합니다. 밤길에 편히 못 모셔서....담엔

네비게이션 정비제대로할께요*****모든 분들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기원합니다

이장춘

2013.10.04 02:37


고맙습니다.

처음 뵙는 rose5501님,

인숙님!처음부터 훌륭한 만남

이었습니다. 그날 만나신분들 모두 모두

마음속 깊이 새기겠습니다. 글을 좀 더 잘 써서

 올리려고 하지만 솜씨가 이르지를 못합니다.

인숙님의 글은 오늘 올리려고 합니다.

여기 올린 댓글을 모두 인숙님의 글

본문에 올리겠습니다.

 



  

 

오카리나 작은 음악회가 끝나고 마을분들과 함께 한 사진

 

 

 

 

 

 

이 그림속에 천사도, 신선도 있고,

구름위에서  밭을 갈고  달을 낚는등 이 마을을

상징하는 내용들이 담겨있어서 설명이 깁니다.  세계적이

미술관에 가야 할 그림이 이곳에 걸려 있다고 했습

니다. 다음에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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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월마을, 오카리나 연주 조인숙, 김정숙, 유카리나, 국망봉, 매괴산, 감곡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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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유카리나님의 오카리나 연주곡

 

 


고향의 봄




 

 

 

G선상의 아리아

 

 

 

 

 

 

도월마을을  처음 찾으신 분들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앞줄 오른쪽부터

숙명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오카리나를 함께

하신 김정숙, 조인숙, 유카리나님과 한국 아나운서 클럽,

김규홍 부회장님 내외분(부인 뒷줄 왼쪽), 이석희 (집 주인장

부인 뒷줄 오른쪽)님 내외분님입니다.  스스로 자동자를 내 생소

하고 먼 힘든 초행길을 운전, 내왕 하면서 아름다운 곡을 연주 해주신

김정숙, 조인숙, 유경환 여사님과 그날을 더욱 빛내주신 김규홍 아나운서

내외분, 의미있고 즐거운 자리를 마련 해 주신 이석희 촌장님을 비롯한

 마을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올리며 도월마을의 무궁한

발전과 마을분들의 행운을 빕니다.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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