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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m 80cm의 높은 탑이 우뚝서 있는 경기도의 소금강 동두천 소요산 자락에 자리잡은 소요산 자유수호 평화박물관이다. 한국 전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유엔 참전국과 우호를 높인다는 목적으로 2002년 문을 열어 동두천시가 운영한다.
소요산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이 글은 2007년 가을 소요산을 찾았을 때의 추억을 되살려 쓴 글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유서깊은 절 그리고 알맞는 등산로로 형성된 소요산은 젊은 시절부터 자주 찾았던 곳이지만 이곳에서 자유 수호 박물관을 만난것은 처음이었다. 필자가 그곳을 다녀 온지도 6년 세월이 지났는지라 다소 달라졌 으리라 생각되지만 부족한 점은 기회 되는 데로 보충하기로 하고 그때 보았던 장면을 떠 올리며 요약해서 올린다.
동두천 소요산역에서 내려 소요산을 향해 약 7, 8분쯤 올라가자 오른쪽에 못 보던 건물이 눈에 띄었다. 길에서도 약 200m쯤 떨어져 있는데다가 간판이나 현수막이 잘 눈에 띄지 않아 이곳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바라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십상이었지만 그곳에 박물관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일부러 들렸다.
소요산자락 조용하면서도 앞이 툭 터져 내려다보이는 곳에 8.8m에 맞추어 높다랗게 솟은 월남참전 기념탑이 서 있고 야외에는 6. 25전쟁 때 사용하던 비행기며, 탱크 등 실물이 전시되어있다. 박물관 건물 주변에는 참전국들의 깃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참전 기념비들이 서있다. 옥내 박물관에 들리니 출입구 제일 눈에 잘 뜨이는 곳에 1945년 8월 16일 옥중에 있던 애국지사들이 만세를 부르며 출옥하는 그 장면의 사진이 있다.
교과서에도 나오고 독립기념관이나 역사박물관 등에서 볼 수 있는 사진이지만 여기서 본 사진은 양각으로 되어있어서 새로운 면을 보여주었다. 이 사진 속에는 단파방송을 들으면서 항일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살이를 한 성기석님이 포함되어 있다.
옥내 전시장에는 글과 영상과 사진과 실물을 통해서 6.25의 실상을 보여주고 특히 참전국 용사들의 모습이 가슴에 와 닿는다. 그 시대를 이해하기 어려운 세대에게 그날의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준 곳이 이곳 자유수호박물관이었다. 꼼꼼히 돌아보자면 3시간 정도걸리는 관람물이지만 한시간정도 걸쳐 주요부문만 돌아 보았다. 다시 방문 할 기회가 있으면 좀 더 상세한 내용을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옥내에는 각종 사진이며 각국병사들의 모습 모형도 그리고 영사실 등이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극히 일부만 돌아 볼 수 있었다. 야외에는 6.25때 사용되었던 설명서가 붙은 각종 탱크와, 쌕쌕이 라고 불렸던 각종 제트기, 60명을 수송할 수 있는 수송용 비행기, 그리고 각국의 전쟁기념비 모형도 등이 전시되어 있다.
60명의 수송 할 수 있었다는 거대한 수송기인데 그 내부를 들어 다닐 수 있다.
자유수호 박물관 건물 주위에는 참전 16개국의 참전기념비가 전시되어 있다.
6.25로 나라는 잿더미가 되고 민간인을 포함해서 모두 400만의 사상자를 냈으며 1,000만 이산가족이 생겼다. 군대의 사상자를 보면 한국군 전사자 415,004명을 포함해서 총 1,312,836 명의 희생자를 냈으며 미국군 전사자 33,665명 비전투 희생자 3,275을 포함해서 총 36,940명의 젊은 목숨을바쳤다. 또한 92,134 명의 전상자를 냈고 연 1,789,000명의 미군이 참전 했다. 미군 이외의 U.N 軍은 전사자 3.094명을포함 총 16,532명이 희생되었다다시는 이런 전쟁이 안 오도록 7000만 국내, 외 동포들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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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우편 이연실 완.w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