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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한민국 방송 시대를 열다, KBS저널, 에디터 김선아

이장춘 2012. 1. 9. 04:46

 

 

 

 

KOREA BR0ADCASTING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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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저널

 

 

한달에 한번씩 발행되는 KBS

정기간행물 2012년 첫달 1월호 저널에 

KBS TV가 방송을 실시한지 50년을 맞아 SPECIAL

 THEME 1 "KBS 대한민국 방송 시대를 열다." 라는 제목으로

 특별글이 실렸습니다. 방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실리는

KBS journal에 흑백시대를 배경으로 한 글이 실린것은

 특이한 일이지만 그것은 KBS가 TV방송 50년을 맞는

뜻 깊은 달이기에 그 글이 오르는 것은

자연 스러웠습니다. 

 

 그 글 머리에는

 

개국 50주년을 맞은 KBS. 

오늘날의 방송 역사를 이끈 50년전 KBS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블로그를 통해 춘하추동 방송을

운영 중인 방우회 이장춘 이사의

 도움을 받아 살펴봤다.

 

에디터 김선아

 

 

 자료 & 사진 제공 춘하추동 방송 ☆

 

이라는 글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그 뜻 깊은 해, 뜻 깊은 달의

뜻 깊은 글을 저녈을 못 보신 분들도 함게

보실 수 있도록  에디터 김선아님의 

모습과 함께 올렸습니다.  

  

 

 

 

 

SPECIAL THEME 1

대한민국 방송 시대를 열다.

 

 

개국 50주년을 맞은 KBS. 오늘날의

 방송 역사를 이끈 50년 전 KBS는 어떤 모습

이었을까? 블로그를 통해 춘하추동 방송을 운영 중인

방우회 이장춘 이사의 도움을 받아 살펴봤다. 

 

 

에디터 김선아

 

 

자료 & 사진 제공 춘하추동 방송

 

 

다음 사진은 KBS 저널에

이 글을 쓴 에디터 김선아님 모습입니다.

 

 

 

 

 

KBS TV 방송 50년, 반세기

 

2011년 12월 31일은 KBS가 TV 방송을 내보낸 지

반세기가 되는 날이었다. 1인당 국민소득 60불 시대인 1956년

 이 땅에 처음 TV 방송국이 생겼다. 국민들이 TV 방송을 보기에는

일렀던지 TV 방송을 실시했어도 수상기는 3000대에서 좀처럼 늘어나지

않다가 결국 화재를 만나는 등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아야 했다. 그러던 중

 5.16이 일어났다. 그때 공보부장관이었던 오재경은 그의 가장 큰 꿈이었던

 TV 방송 실현을 위해 힘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5개월 만에 연주소를 짓고

 기계를 들여오고 송신소를 지어 방송을 내보낸 것이 1961년12월 31일

이었다. 그로부터 50년이 흘러 KBS는 세계적인 방송국으로

발돋움했고, 그때 TV 방송을 세운 주역인 오재경 선생은

 올해 92세가 되어도 건강한 모습으로 KBS의

모습을 지켜본다고 한다.

  

예산이 따로 있었던 것도 아니고

 집 지을 땅이 있던 것도 아니었으며 기재가

확보된 것도 아닌 가운데, 5개월 만에 역사적인 TV 방송을

내보낸 것은 방송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방송인들을

 그 일을 해냈다. 당시 개국식 사회를 봤던 임택근 아나운서는 지붕 위로 별빛을

보며 개국식을 진행했다고 한다. 완성되지 않은 TV방송 건물 안에서 행사를

진행했음을 말해주는 일화다. 국민소득 100달러였던 그 때는 보급된

TV 수상기라야 만대도 안 되었던 시절이다.

 

그때까지 있던 수상기도 정상 루트를 통해서

들어온 것은 극히 적었고 미군 PX를 통해 흘러 들어온

 수상기가 대부분이었다. 방송을 실시하면서 특단의 조치로 2차에 걸쳐

긴급히 들여온 수상기가 20,000대였고 그 TV 수상기를 서로 살려는 상화 속에

 미리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 공급했다. 첫 TV방송국이었던 HLKZ에서 방송을 하던

사람들이 방송 준비를 했지만, 그 인원만으로는 일하기가 어려워 새로 PD나 엔지니어 등

 새로운 방송인을 선발한 것은 11월 중순이었다. 단기간의 훈련을 받은 이들은 HLKZ에서

온 이들과 힘을 합해 방송에 임했다. 12월 31일밤 2시간의 특집방송을 내보내고 다음달

1962년 1월 14일까지는 별도 프로그램 편성 없이 외화나  몇 개의 개국 프로그램을

방송했다. 4시간의 정규방송 프로그램을 방송한 날은 1962년 1월 15일이고,

 TV 방송의 직제가 새로 마련된 것은 2월 2일이었다. 그로부터 새로운

진용이 갖추어지고 방송을 했지만 우여곡절은 많았다.

 

 

여의도시절 전, 남산 시절 KBS를 아세요?

 

 

1956년 이 땅에서 첫 전파를 발사한 HLKZ 방송국이

 우여곡절 끝에 폐쇄되었다. 1961년 10월 6일 채널 9는 KBS 채널로

 바뀌어 1961년 12월 전파를 발사한 이래 15년간 남산에 있었다. 서울 중구

 남산동 3가 33번지 2,470평(8,165 평방m)에 10월 10일 텔레비전 방송을 위한

새로운 건물이 착공되었다. 완공도 되기 전인 1961년 12월 24일부터 시험방송을 거쳐

 31일 방송을 시작된 것. 그 시절 TV사옥과 라디오 사옥은 길 하나 사이로 마주보고

 있었는데 건너편의 라디오 사옥의 주소는 예장동 8번지였다. 지금 남산에는 옛날

라디오 방송에서 쓰던 건물은 서울시에서 애니메이션 센터로 활용하고 있고,

 TV 방송 건물은 CATV사인 리빙TV가 들어서 있다.

 

남산 TV 방송 시설은 1965년과 1971년에 크게

확장되었다. 1963년 4월 12일 3개의 스튜디오 증설공사 등을

착공해서 1965년 5월 13일에 준공된 70평의 B스튜디오(기존의 큰 스튜디오를

A스튜디오라고 함), 30평의 C스튜디오, 13평의 부조정실, 18평의 영사실, 44평의

 주조정실, 그리고 지역방송 활성에 대비해 각종 부속시설과 새로운 카메라를 들여와

 당시로서는 현대식 시설을 갖추었다. 1969년에 사옥 뒷 편의 빈 땅에 새로

착공한 130평 규모의 D스튜디오는 1971년 4월부터 활용되었다.

 

1966년 3월 녹화기가 도입되면서 프로그램의

녹화시대가 열렸지만 편집기가 갖추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1967년 7월과 12월에 편집을 할 수 있는 녹화기가 들어와 제대로 된 TV 방송

프로그램의 녹화방송 시대가 열렸다. 교양 프로그램을 포함한 녹화를 필요로 하는

전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기까지는 2년이 더 걸렸다. TV 방송이

실시된 지 만 8년만의 일이었다. 1966년 첫 녹화된 TV 프로그램은 녹화에

익숙지 않은 스태프들이 30분짜리 녹화에 밤을 새워 만든 것이다.

 

편집기가 들어오기 전에는 워낙 NG가 많아 실화극장

한편을 녹화하려면 일부는 녹화를 하고 또 일부는 생방송으로

제작하기도 했다.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을 진행해

수많은 화제 거리를 남기기도 했다. 생방송에서 녹화방송으로의 전환은 방송시작

 5년이 지나면서부터였다. 국영방송이었지만 어려웠던 나라에서 정부 예산으로만

방송국을 운영할 수만은 없어서 100원의 시청료를 받았고 그러고도 어려워 광고

방송을 했지만, TV 수상기는 30,000대에서 좀처럼 늘어나지 않아서 어려움은

 계속되었다. 형편도 어려울 때였지만 영상출력 2Kw, 음성출력 1Kw로

 방송된 초기 TV 방송은 서울과 경기도 일부 밖에는 들리지

않아서 TV 수상기 보급에 한계가 있었다.

 

 

KBS, 한국 방송 발전을 이끄는 주역

 

 

1960년대 전국방송을 위한 각 지역의 중계소가

설치되고 서울의 출력이 10Kw로 늘었다가 다시 50Kw로 늘어났다.

 때마침 1970년대 들어서면서 드라마가 돌풍을 일으켜 TV 방송에 관심이

높아졌다. 1960년대 후반부터 국산 TV 생산과 국민들의 생활이 나아지면서부터

 수상기는 급속도로 늘어났다. 이때부터 오랜 기간 생활 속의 친구였던 라디오가

뒤로 물러서고 TV 방송이 전면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TV 3국 시대라고 불리는

극심한 경쟁이 이루어지면서 역작용이 우려되었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로부터 컬러방송 시대를 맞았고,

언론통폐합이라는 희한한 일이 벌어지고 방송

암흑기를 거쳐 1990년대 방송민주화와 함께 위성, CATV,

인터넷방송 등 다미디어, 다채널 시대를 맞게 된다. 21세기 국경없는

 방송시대, 정보화시대라고 하는 새로운 환경에 처하면서 맞는 KBS TV 방송 50년

 반세기는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역사를 보냈다. 선진국들이 수백 년간에 걸쳐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그리고 정보화사회로 진입하는데, 불과 50년간에 걸쳐 방송 문화를 지금의

수준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급변한만큼 세상도 그만큼 달라졌고 시청자들의 의식도

 달라졌다. 아울러 시대적 소명을 띤 방송은 엄청난 과제를 안고 앞을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 새로운 시대에 국민들의 사랑을 전폭적으로

받는 한국방송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1. 남산시절 KBS TV 사옥.

 

 

2. 한국방송공사 창립 시절의 사진들.

 

3. 한국방송공사 창립 시절의 사진들.

 

4. 남산시절 새해 인사 방송.

 

5. 1960년대 방송에 나와 열창하는 패티김.

 

6. 60년대에 활동한 KBS 탤런트.

 

7. 1962년에 선발된 KBS 공채 1기 탤런트 정혜선.

 

 8. 1970년대 방송되었던 <개화백경은>은

개화백년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일요드라마였다.

 

9. 1973년 KBS 공사 창립 프로그램을 제작하려고

라디오 사옥과 그 주변을 촬영하는 모습.

 

10. 1976년 한국방송공사 종합청사 준공 기념으로

KBS를 찾은 박정희 대통령.

 

 

  

 

방우회 이사 춘하추동방송 이장춘

 

노란샤쓰 입은 사나이.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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