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로 축구를 비롯해서 스포츠 중계방송을 하는등
아나운서 활동과 방송극 연출에도 힘을 기울였습니다.
1908년
1월 27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테어나 평양 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한 님은
방송국에 들어 오기전 조선 방송극 협회 회원으로 1927년 방송국
개국무렵 저녁 9시반에 방송된 축하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해서
젊은 시절부터 방송국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일본 와세다 고등학원 문과를 수료한 뒤
잠시 경성일보 기자를 하다가 경성방송국에서
우리말 방송을
실시 할 무렵 방송국에 들어와 서울 라디오 드라마 동호회를 결성하고
1933년 6월, 체흡의 " 곰 " 이훈, 번안님과 함께 지휘 제작해서 방송했고 7월에는
"결혼성립" 을 직접 지휘해서 방송 하기도 했습니다. 방송국 재직중 1933년 신동아에
<황혼의 노래>로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님은 같은해 극예술연구회에 참가하고
극단 문예좌를 조직하는 등 연극 운동에도 참여했습니다. 1934년 대표작
광인기 (狂人記) 등을 쓰고,1935년 극예술연구회 동인으로 연극 운동에
참가하면서 방송국을 떠난 뒤에도 방송국과의 인연은 계속되었고
님이 쓴 "그 여자의 지옥" 이 방송극으로 방송되어
좋은 평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