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 가는 경인년/ 벽산 우제탁
푸르고 싱싱하던 그 모습은 어 데 가고 헐벗은 나신? 이 된 쓸쓸 한 나무들,,,,, 호랑이 해라고 한지도 얼마 전 같은 데 어느덧 세모가 되었다니,,,,
이 겨을이 저물어 가면 경인년도 역사의 뒤안길로 가고,,, 새해 신묘년이 되는 건가 ? 덧없는 세월은 이렇게 쉬여갈 줄 모르고 흘러만 가니
나도 나희 만 하나 더 하게 되면 별 볼 일 없는 늙으니 가 될 것 노령인구가 증가 해 간다고? 사회적으로 환영받지 못 하고
불편해진 이 몸 의지할 곳 없고,, 말년의 초췌한 모습 등,,,, 온갖 생각에 길고 긴 이 밤을 잠 못 이루고 있노라
벽산 우제탁 배상
日月不肯遲 四時相催迫 寒風拂枯條 落葉掩長陌 弱質與運頹 玄賓早己白 素標揷人頭 前途漸就窄 家爲逆旅舍 我如當去客 去去欲何之 南山有舊宅
밤과 낮은 머물렀다 갈 줄을 모르고 사계절은 서로 재촉하며 촟 아가네 찬바람 마른가지 흔들고 지나가니 낙엽이 떨어져서 길게 난 길을 덥 네 타고 난 약한 몸에 운세 또한 기울러 검은머리 일찌감치 흰머리가 되었네 사람의 머리에 흰머리가 나는 것은 살날이 점점 더 짧아진 다는 것인데 집이란 잠시 머물다 간 여관 같아 우리 또 한 언젠가는 떠나야 할 나그네 가고 가서는 어디로 가게 될 것 인가 예전부터 있던 집 남산기슭의 무덤
|
'회원님과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하며 웃음 나누며 2010년이여 안녕! (0) | 2010.12.25 |
---|---|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IT실버기자 약수샘터 민경원기자의 글 (0) | 2010.12.21 |
김병래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실린 시와 수채화 (0) | 2010.12.05 |
동영상, 효령대군과 제 13 회 효령상 시상 (0) | 2010.11.03 |
동영상, KBS사우회 서병주 전 회장님이 보내는 편지 (0) | 2010.08.03 |